1. 안철수 끝까지 완주할 거라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사전 투표 전날 검찰의 캐비넷속 파일에 무릎 꿇었다. 안철수 x 파일 소문은 진보 유튭에서 간간히 나오긴 했는데, 아닌 말로 안철수가 단일화 한다고 하면 x 파일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했는데,,, 사실인가 보다.
단일화 하려면 진작에 해야 효과가 있지, 사전 투표 전날에 단일화라니, 효과 1도 없을텐데, 정치에 관심 많은 친정모조차 오후에 잠시 들려 윤과 안의 단일화했다고 말 꺼냈더니, 단일화 했어???!!! 이러시더만. 정치에 관심 없는 중도층은 단일화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다.
2. 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지금까지 한 결과들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국민의 말을 경청하고 반발자국이라도 걸음을 뗀다는 것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를 읽으면서 작년에 드디어 부산 형제복지원에 대한 과거사법이 통과되었던 것이 생각났다. 2018년부터 형제복지원 조사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바랬지만, 계류 되었다가 드디어 2020년 형제복지원에 대한 과거사법이 통과 되면서 80년대에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국힘의 텃밭인 부산의 과거사를 국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파헤치려고 노력한 게 아니였기에, 민주당 의원들이 아니였다면, 형제복지원 과거사법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었을 것이다.
광주 민주화 운동, 제주 4.3 사건, 여수 민간인 희생 사건, 부산 형제 복지원 등 과거사법을 통해 역사의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민주당에 아니였다면 가능했을까? 국힘당은 꿈쩍도 하지 않는데,
어제 이이제이에서 이동형이 한 말이 귓가에 계속 맴맴 돈다. 한국의 근대화 역사를 알면 절대 국힘당을 지지할 수 없다고! 언론중재법, 수술실내 cc티비 설치, 중대재해 처벌법등의 중요 법안이 국힘당에 의해 누더기가 되고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법안 원안대로 처리 하지 않는 것에 불만스럽지만….적어도 국힘당 같은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당은 아니며 적어도 국민을 무시하지 않는 당이기에 지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