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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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것은 상품인 물건만이 아니다. '나'라는 브랜드도 영업할 수 있는 대상이며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이 존재한다. 우리 주변에는 가진 것보다 덜 부각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진 것보다 더 잘나 보이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그 둘의 차이일까? 아마도 정확하게 나 자신을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여부가 아닐까? 나를 가장 값지게 팔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날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퍼스널 브랜딩의 노하우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로 만드는 3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브랜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박창선 작가의 신작이다. 브런치에서 일터 현장의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던 그는 이 책을 통해 일터의 현장에서 이 책이 생존메뉴얼이 되길 바랐다.

이 책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제목에서부터 나는 팔아야 하는 존재임을 알려 준다. 브런치에서 인기를 끌어 책까지 이어진 이 책은 나 자신을 팔기 위해서 가져야 할 능력, 생각, 보여지는 영역까지 골고루 정리해주고 있다. '겁만 자꾸 잡수시지 마세요'. '망함을 계획하기'. '생각은 글로 적어서 뜯어본다' 등에 밑줄을 그으며 다시 한번 나의 일하는 패턴과 인간관계,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능숙하고 깊이 있으며 경계 없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독보적이고 전문적이어야 하고 작은 실수도 잡아내는 매의 꼼꼼함을 가지고 색다르고, 남다르고 틀리지 않게 특별함을 쌓도록 조언하는 작가의 말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목끝까지 차오른다. 누구나 일 잘하고 능력을 인정받고자 갈구하는 삶을 살지 않는가!

내가 가진 능력을 재발견하고 나를 더 잘 나가게 다듬어주었던 이 책은 '내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기준들과 비교해 내가 가지지 못한 것, 약한 포인트를 점검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왜 나는 늘 이럴까?'라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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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2020년 전면 개정판
정목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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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삼선동에는 정각사라는 절이 있다. 좁은 골목길 이곳에 있을 것이라곤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작은 사찰 속 스님이 계시니 그분이 바로 정목스님이다. 국내 최초 비구니 DJ인 정목스님의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처럼 책 속 내용은 이 세상 모든 존재들에게 사랑을 보내고 있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온 글귀에 마음이 흔들렸다. 하루종일 힘들었는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몸과 마음이 고단했는데 그런 나를 향한 스님의 메시지가 참으로 따뜻하고 위로를 전해주었다.

"한마디 말이 꽃향기가 되기를 한마디 말이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고 한마디 말이 지친 사람에게 의자가 되며 한마디 말이 상처 입은 이에게 신비한 약이 되고 언어가 지나간 자리마다 어둠을 밝히는 등불 되소서"

정목 스님은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오르려는 우리들에게 비우라고 하고 화합하라고 하고 유연하라고 하고 고요하라고 하며 남이 아닌 나에게서 답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어찌보면 우리가 살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편에서 서서 우리보고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는 프랑스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루슬로의 시에세 가져온 것이다. 우주의 시계에서 본다면 달팽이는 결코 느린 것이 아닌 고유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조급증에서 벗어나 결코 채울 수 없는 욕망의 짐을 천천히 내려놓게 된다. 오늘은 평상시보다 느리게 걸으며 그도안 놓쳤던 무수히 많은 풍경과 눈을 마주쳐 볼까? 오늘은 평상시보다 침대에 누워 조금 늦게 일어나볼까? 오늘은 그동안 소원했던 친구에게 안부전화를 걸어볼까? 오늘은 쑥쓰러워 말로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남편에게 해볼까? 책은 나에게 많은 '해볼까'를 던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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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 The Team -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아사노 고지 지음, 이용택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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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팀플에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핵가족에서 1인 가구로 변화하는 이 시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여럿이 함께 하는 것보다 혼자서 하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 내고 이뤄내기란 일보다 사람과의 부대낌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

리더스북에서 출간한 아사노 고지의 [더 팀,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는 함께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힘들고 싫은 사람들에게 실제 사례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개인보단 여럿이 함께 만든 폭발적인 시너지를 생각해보니 아카데미 4개 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과 스텝, 배우들의 팀웍이 생각났다. 그야말로 최강의 팀빌딩 전략으로 탁월한 성과를 냈기에 우리는 그들의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세계를 놀라게 한 7분의 기적'은 신칸센 기차의 청소원들의 이야기다. 청소원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고충 때문에 중구난방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업무에 신칸센의 7분의 기적이 일어났다. 개인이라면 할 수 없는 팀웍으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임했던 그들의 지금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청소원이 창피한 직업이라는 인식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절도있고 능력있는 퍼포먼스를 7분안에 해내는 탐나는 팀웍으로 변신한 그들의 이야기가 신선했다.

책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막연하게 또는 경험으로 나름의 중요성으로 인지했던 팀의 법칙을 다른 각도에서 다양하게 조망해볼 수 있게 해준다. 팀의 법칙을 통해 압도적인 팀 플레이 전략을 세우고, 우리 팀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5가지 법칙을 내세우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어떤 태도와 분위기로 콘텐츠를 전달해야 소통의 행간과 맥락을 바꿀 수 있는지, 팀 내 소통이 일방적인 의견 전달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의 마음에 공감을 일으키고 그를 움직이는 힘으로 변화하는 지, 실수를 공유하면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함께 배우고 성장해가는 자리가 되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독서였다. 이 책은 팀이라는 집단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당장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쾌한 인사이트를 들려준다. '그럼에도 난 혼자가 더 편하고 좋아!'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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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지음, 류승경 옮김 / 수오서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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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멘토중 한 분인 모지스 할머니, 그녀의 책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는 언제나 곁에 두고 싶은 책입니다. 삶을 사랑했고 자신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이 꿈을 향해 달려갔던 모지스 할머니는 이 에세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나이라는 숫자에 절망하고 망설이는 순간 순간, 모지스 할머니가 거쳐갔던 발자취를 바라보며 그것이 얼마나 바보스러운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누구보다 힘겨운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정부 일을 해야 했고, 농장일과 집안일도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5명의 아이의 엄마로도 분주한 삶을 살았지요. 그러한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지긋한 나이가 되어서야 그녀는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여러 일들을 시작하게 됩니다. 76세에 시작한 그림 그리기는 80세에 개인전을 열게 되었고 92세에 이 책을 세상에 선보였지요.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녀는 쉬지 않고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나아갔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할때 가장 고려하고 고민하는 것이 나이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내 나이에 가능할까?" 등등의 자문을 하며 시작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무수히 많은 일들을 그러한 이유로 시작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럴 때마다 저는 모지스 할머니를 떠올리며 자신감을 가다듬습니다. 물론 누구나 처한 환경과 문화적 차이로 같은 레벨로 평가를 내릴 순 없지만 그럼에도 모지스 할머니의 행보는 누군가에게 자신감을 선물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를 부여해줍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는 나 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님께도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친정엄마는 큰 관심을 보였지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큰글자책은 그런 면에서 부모님과 어르신께 선물하기 좋습니다. 큰 글자뿐 아니라 큰 판형으로 기존의 책과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달라진 외관을 볼 수 있으니까요.


삶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주도했던 모지스 할머니의 글과 감성, 그림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이 책은 일반판보다 더 많은 그림인 118점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일상 속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며 소중하다는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세련되고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마음과 감성은 충분히 우리에게 전달되는 그림들입니다. 소박한 것이 주는 아름다움, 소소한 일상이 주는 반짝임에 취해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모두는 모지스 할머니의 팬이 되어 버립니다.


이번 설 명절에는 큰글자책으로 된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를 친정 엄마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환하게 웃으실 엄마의 모습에 설레이게 되네요. 결국 삶은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임을 모지스 할머니는 하루 하루 일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혹시 시작해야 하는데 막막하신가요? 나이 때문에 시작이 두려우신가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모지스 할머니의 책에서 그녀를 만나보세요. 그녀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해줄 겁니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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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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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자동적으로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사고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계획을 세운다. 심기일전이란 말이 이때에 딱 어울린다. 그동안 무기력하고 나태하며 게으른 삶을 살았다면 새해엔 반짝이나마 그게 작심삼일이 되어도 좋으니 무언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스티브 스콧의 [계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는 자기계발의 대가인 스콧의 7단계 훈련법으로 자꾸만 미루는 고질적인 악습을 확 뜯어 고치게 도와준다. 물론 이 책을 읽고도 안 고쳐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해야할 일도 많고 주의를 빼앗길 미디어도 많아 고민이다. 일이나 공부 좀 하려면 스마트폰이 울려대고 구독한 유튜버의 새로운 동영상이 궁금해 미치게 만든다. 갈수록 스마트한 기기들의 등장으로 알아야 할 것, 해야할 일들도 많아졌다. 멀티태스킹은 기본이고 산적한 일은 자꾸 뒤로 쳐지게 되니 피곤은 언제나 짝꿍처럼 함께 한다. 그러다 보니 미루는 버릇은 어느새 내가 되어 버렸다.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미루는 버릇을 물리치게 도와준다. 그중 와닿았던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5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만들고 3개월씩 스마트 목표를 세우고 주간계획표를 잘 이용하며 행동과 보상을 한데 묶어 미루는 습관이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끌려다니는 삶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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