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요일입니다. 1월도 시작한 것 같더니, 벌써 많이 썼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어린이책입니다.
1. 학교 참 멋지다
2. 홍당무
3. 지구사용설명서
4. 셜록홈즈 세트
방학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어서 그런지, 어린이책을 이전보다 많이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건, 이전보다 훨씬 재미있고, 다양한 책이 많다는 것과, 어른이 되어서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 참 많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 이름을 아는 작가들이 다시 책을 내면 전에 읽었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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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참 멋지다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일론 비클란드 그림,
1.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2.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3. 학교 참 멋지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 중에는 동화과 그림책이 많다고 하는데, 지난 달에 나왔던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그린 일론 비클란드의 그림으로 나온 책입니다.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의 다음편 이야기라고 하고, 오빠를 따라 학교에 간 여섯살 레나의 하루 학교 체험기입니다.
2. 홍당무
-- 쥘 르나르, 프란시스크 풀봇 그림
-- <홍당무>는 쥘 르나르의 책 중에서 잘 알려진 책이고, 우리 나라에도 어린이책과 청소년 도서로 여러 번 나왔고, 책마다 약간씩 그림이나 번역자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네버랜드클래식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은 빨간 머리 때문에 홍당무라고 불리는데, 엄마는 형과 누나와는 달리 홍당무에게만은 차갑게 대합니다. 동화속의 아이들처럼 모험을 찾아 떠나는 대신 집에서 엄마에게 설움받으면서 지내는데, 언제나 밝고 명랑해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이 아닌, 좋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아이로 그려집니다. 엄마의 냉대와 구박, 형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홍당무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그 시기 사람들의 생활과 모습도 조금은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지구사용설명서
--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환경교육센터
--- 1권은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2권은 막쓸레옹 가족의 지구 생존 세계 일주, 입니다. 우쿠더스 사람들이 읽어야 할 지구사용설명서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을 제대로 읽고 따라하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2권에서는 막쓸레옹가족이 지구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미션 44가지를 주고, 지구 곳곳에서 해야할 환경미션때문에 막쓸레옹 가족은 세계일주를 하게됩니다만, 미션이 힘겨운데, 실패는 두 번만 허용된다니까 위기를 만났습니다. 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면서도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야기로 쓰여져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4. 셜록홈즈
-- 아서 코난 도일, 김석희 옮김, 조승연 그림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의 모험
공포의 계곡
셜록 홈즈의 사건
바스커빌 가의 개
셜록 홈즈의 귀환
네 개의 서명
-- 비룡소에서 나온 셜록 홈즈 세트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기존의 작품의 강점은 살리면서도 어린이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했던 김석희의 번역에, 조승연 화가의 삽화가 더해진 책입니다. '비룡소 셜록 홈즈' 시리즈는 7권으로 기획되어, 장편과 단편을 포함하여 잘 알려진 작품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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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퍼는 여기까지, 그리고 시간 되면 하나 더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