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38분, 현재 기온은 25.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다시 기온이 올라가는 더운 날입니다.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2.5도 높고, 체감기온은 27.4도 정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6%, 미세먼지는 좋음(미세먼지 4 좋음, 초미세먼지는 표시없음) 입니다. 남서풍 3.5m/s라고 표시되는데, 바람이 실내로 조금 들어올 때는 시원합니다.
지난 21일 금요일이 하지였어요.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벌써 며칠 사이에도 일출 일몰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전 5시 13분에 해가 뜨는데, 내일과 모레는 5시 14분으로 1분 늦어집니다. 일몰 시간은 오후 7시 58분으로 오늘부터 모레까지 3일간 같은 것으로 나와요. 아침에 5시면 해가 뜰 것 같아도 어제 보니까 오전 5시에는 해가 뜰 것 같은 분위기는 맞는데 해가 뜨진 않았더라고요.
해가 긴 지금 같은 시기, 그러니까 아주 덥지는 않고 해가 긴 5월과 6월 시기를 좋아하는데, 올해 6월에는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네요. 그래서 올해만 이렇게 더운 것처럼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 우연히 "지난 오늘"에 썼던 페이퍼를 보니까 몇년 전에도 서울이 35도나 올라가는 더운 날이 있었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페이퍼를 쓰면 더 좋았겠지만, 하루에도 기온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작년의 일들을 다 기억하지 못하니, 몇년 전의 일들은 기억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자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해요.
그런데 매년 장마가 오기 전에는 실내에 있으면 크게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습도가 높지 않아도 실내가 꽤 덥긴 했습니다. 창가나 베란다 공기가 더운 건 그 때도 있었겠지만, 올해는 밤이 되어도 습도 높은 여름시기처럼 더운 날도 있어서 다른 해보다 체감하는 더위가 큰 것 같기도 하고, 또 뉴스에서도 올해가 많이 덥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서 좋네요. 선풍기가 며칠 전부터 계속 돌아가고 있지만, 선풍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요. 그리고 이번주 너무 더울때는 아이스팩도 조금 써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녹는 것을 보고, 체온이 꽤 높다고 느꼈어요.
이번달인 6월까지 쓰고 7월에는 새 다이어리를 쓸 생각인데,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그건 지난달에도 조금 생각하다 두었는데, 그 떄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그랬지만 그러다 이제는 거의 한주 남은 시점이 되었네요. 전에는 노트정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그리고 다이어리 쓰는 것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는 이런 것들이 필요해져서 시작했는데, 금방 잘 되진 않네요.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지도 몇년 되었는데, 매번 부족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발견합니다. 대부분은 노트의 구성이 아니라 쓰는 방식의 문제였어요.
그래도 쓰지 않을 때보다는 쓰는 것이 더 좋은 점이 많은데, 왜 잘 되지 않을까, 가끔 생각해보게 됩니다. 블로그나 인터넷 동영상도 가끔 찾아보는데, 주로 예쁜 디자인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불렛저널처럼 잘 정리된 것도 있지만, 축약된 것들은 잘 맞지 않는 편이라서요. 지금은 수기로 작성하는 것들을 하지만 몇년 전만 해도 수기 작성을 좋아하지 않아서 메모를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했는데, 가까이에 자주 쓰는 것들이라서 좋은 점은 있지만, 그러다보니 손글씨를 너무 못써서 안되겠어요. 여러가지 좋은 것들과 좋지 않은 것들은 서로 뒤섞여 있어서, 하나의 좋은 점만 생각하면 다른 점은 보완할 것들이 생깁니다.
다이어리를 잘 쓰자, 정리를 잘 하자,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렇게 해서 어떤 것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와 같은 내용의 부분인데, 가끔은 쓰는 것에 치중하면 중요한 내용물을 잘 담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러한 점도 주의하는 게 좋겠고요.
가끔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책이나 영화를 만나는 건 운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외의 다른 많은 순간도 그렇습니다. 매일 어떤 것들이 찾아올 지 오기 직전까지 모르고 있는 것들이 있고, 오기 전까지 알아도 하지 않은 것들도 있겠지요. 그러다보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닌지 조금 불안해지기도 하는데, 늘 계획한 것만큼 하는 것이 좋은 것만도 아니라는 것도 지금은 이해합니다. 이전의 계획은 오늘 계속 수정되면서 가지만 내일 또 새로 써야 할 수도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매일 덥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