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에밀 베르나르에게 아를에서 함께 지내던 고흐와 고갱이 각자 편지를 보낸 내용이다.
뭔가 초딩스럽지만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 보는 입장에서는 유쾌하고 재밌다.


고갱은 고흐의 말을 믿지 말라고 했지만
고흐의 고갱에 대한 찬사는 고갱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한 말인것 같다.













고흐의 편지:

바로 여기 원초적인 본능을 간직한 사람이 있어.고갱은 피와 성으로 야망을 지배해.


고흐가 베르나르에게 쓴, 사뭇 과장된 편지에 대해 고갱은 이렇게 덧붙였다.


고갱:
빈센트 말 믿지 마. 너도 알다시피 그는 쉽게 감탄하고 빠져드니까.
- P22

고흐는 "고갱이 모네의 해바라기 그림보다 더 좋다고 했다"며 뿌듯해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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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1-31 2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재밌을 것 같긴해요.
명절 잘 보내고 있나요? 아직 설은 시작도 안했지만.ㅋ
재밌게 잘 보내십쇼.^^

전 명절 핑계로 띵까띵까...ㅋㅋ

청아 2022-01-31 20:45   좋아요 3 | URL
천진난만한 고흐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ㅎㅎㅎ
스텔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alstaff 2022-01-31 21: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파리의 증권거래소 따까리와 네덜란드 미치광이 환쟁이 이야기군요! ㅋㅋㅋㅋ
새해 복은 뭐 다음으로 하고요, 미미 님, 그저 연초에 로또나 한 방 터뜨리시기 바랍니다!!!

청아 2022-01-31 21:15   좋아요 4 | URL
간절합니다!!ㅋㅋㅋㅋ
골드문트님도 새해 로또 대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파랑 2022-01-31 21: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고갱과 고흐가 형제 였나요? 😅

전 그림은 완전 모르지만 고갱과 고흐는 너무 좋더라구요. 그림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고~!!

청아 2022-01-31 22:11   좋아요 5 | URL
이름도 그림 분위기도 마치 형제같죠!!ㅋㅋㅋ

저도 두 사람다 매력 넘치는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준듯해요^^*

scott 2022-01-31 22:14   좋아요 6 | URL
고흐의 동생 테오가 미술상이여서 고갱의 그림을 판매 하다가 서로 인연이 되었습니다
파리에서 화가로 대성을 꿈꿨던 고흐는 함께 그림을 그리며(생활비 분담이 목적) 화가들을 모집했는데
그때 나타났던 인물이 고!갱 ㅎㅎㅎ
두 사람의 재정적 지원과 연결은
고흐의 동생 테오가!

미미님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제가 대신 답변을
.
  ∧_∧ !
 (´゙゚ω゚‘)
_(_つ/ ̄ ̄ ̄/_
  \/   /
    ̄ ̄ ̄

청아 2022-01-31 22:58   좋아요 5 | URL
역시 북플의 지성 스콧님!
책에도 그렇게 나와 있네요
테오가 미술상이었단거 저도 요번에 알았어요^^*

함박눈이 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왔습니당ㅋㅋㅋ❄☃️

scott 2022-01-31 22: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고흐 고갱의 작품은 실제로 보면!
쉽사리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강렬!ㅎㅎ

설 연휴 영화 러빙 빈센트 사알짝 ! 추천 ^^

청아 2022-01-31 23:01   좋아요 4 | URL
이들에게 서로가 없었다면
지금의 명성만큼 이르렀을지 모르겠어요. 약간 분위기가 다르지 않았을까란 생각까지 이책을 보고 하게되었어요!ㅎㅎ
러빙 빈센트 꼭 볼께요(๑>ᴗ<๑)👍

mini74 2022-01-31 22:5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고갱이 아주 억울해해요. 다들 고흐를 무시해놓고 죽고나니 순교자 처럼 여기며 자신을 비난한다고 ㅎㅎ 둘은 묘한 관계인듯 해요. 고갱은 삶을 신화로 넓혔고 고흐는 가장 저속한 것에서 신화를 찾아낸 화가란 글이 기억나요 ㅎㅎ 미미님 올리신 그림들 넘 좋아요 *^^*

청아 2022-01-31 23:08   좋아요 5 | URL
와 너무 멋진 말이예요!!!
두 사람을 잘 표현했네요!
지난번 미니님 읽으신 <천국은 다른 곳에>등 관련된 책들도 꼭 읽고싶어요.ㅎㅎ고갱이 말년에 그린<의자위의 해바라기 정물>보고 가슴 찡했어요~(∩˃o˂∩)♡

가필드 2022-01-31 23: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재밌게 읽었었는데 몰랐던 예술가들과의 관계들 좋은 영향과 경쟁관계들을 알게 되어 좋았던거 같아요

청아 2022-01-31 23:11   좋아요 4 | URL
가필드 님도 이 책 좋으셨군요!! *^^*
고흐와 고갱 참 특별했던것 같은데 다른 친구들은 어떨지 기대됩니다.ㅎㅎ

PersonaSchatten 2022-01-31 23: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갱 미워했는데 그림은 좋기는 좋고 또 편지는 왕 귀엽네요. ㅋㅋㅋ

청아 2022-02-01 00:39   좋아요 3 | URL
네!ㅋㅋ 고흐가 죽고 고갱이 많이 미움받았었나봐요ㅋㅋ두 사람 사이가 원만했으면 또 어땠을까요. 어린 친구 둘의 편지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