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대한 담론이나 이념, 세상을 뒤흔들 커다란 사건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예컨대, 2021년 3.1절 대통령 연설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비내리던 기념식 중간
고 임우철 애국지사의 젖은 담요를 바꾸어 드리라는 대통령의 말과 눈빛은 여전히 또렷이 기억한다

결국 추억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다

국민들도 이런 사소한 이야기들로 문재인정부를 기억하고 결국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잉크냄새 2023-01-18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런 섬세한 감수성은 어떤 연출로도 보여줄 수가 없겠죠.

나와같다면 2023-01-18 21:53   좋아요 2 | URL
이 책을 읽고 겉모습만 따라해보겠다고 바둥거리는 흉악한 무리를 보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해야 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은하수 2023-01-18 2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검찰공화국이라니 말이 되냐구요
오늘도 뉴스마다 진땀빼는 외교부 소식이던데 거기도 참 지겹겠어요
입만 열면 사고를 치시니...

나와같다면 2023-01-18 22:21   좋아요 1 | URL
뉴스를 보지 못한지 거의 8개월이 되어가네요 ㅜㅜ 뉴스를 보는게 이렇게 평상심을 깨뜨리고 괴로운 일인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단단해져서 외면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singri 2023-01-18 2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탁 책냈군요 ~ ;;;

나와같다면 2023-01-18 22:22   좋아요 2 | URL
기다리던 신간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예약 구매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삭매냐 2023-01-19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사람은 소환에 불응
해도, 언론에서 다루지 않
아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
가구요.

선택적 정의 구현에 그저
웃을 뿐입니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그저
수사에 지나지 않죠.

늬들이 말하는 정의가
그런 거니.

나와같다면 2023-01-19 20:56   좋아요 1 | URL
과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합니까?
만 명만 평등할 뿐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던 고 노회찬의원이 그립습니다

흠찍 놀라는 일은 아직 일년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다시 올 수 있기는 한걸까요?

이미 너무 많이 지나치지 않은건 아닌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