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맨 앤드 블랙
다이앤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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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이후 그는 줄곧 목적이 있는 삶을 사이다. 그의 모든 순간은 마음속의 어떤 목표에 적극적으로 소모되어다. 이제 그는 그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집에서 그가 하 일은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다 했다. 그는 불필요한 존재였다. 공장에서도 그를 찾지 않았다. 그의 암울한 기분이 일꾼들에게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들은 그를 두려워했다. 그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이젠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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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 물론 경험이 쌓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관찰력이 높아지고 노인의 현명함을 얻는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우둔함과 비열함, 욕심과 어리석음만을 쌓아 온 듯한 인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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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미시는 그녀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퍼트리샤의 사무치는 외로움이 왠지 그 자신의 외로움을 떠올리게 해서 낯설지 않았던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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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하고 전한다. 항상 지켜보고 있을게, 하고 전한다. 얼마나 깊이 잠수하든, 얼마나 멀리 잠수하든, 나는 네가 올라오는 것을 반드시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러니 잠수하고 와, 혼자 갔다와, 너에게는 이제 혼자서도 잠수할 힘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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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과 그의죽음은 그토록 견고한 것이라 결코 이해되지 않은 채로 우리 마음속에 영영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건 분명히 괴로운 일 이리라. 누군가의,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가슴에 묻고 살 아가야 한다면 말이다. 그럼에도 남은 삶은 계속된다는 건 무슨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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