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 READING BOAT 1,2>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결정적 순간 -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황근기 지음, 이동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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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나중에 커서 뭐가 될까 ?

상상만 해봐도 설레지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해도 좋겠고, 남들에게 존경받는 일을 하게 되면 더 좋을 것도 같고..

무엇보다 아이가 즐기면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그게 뭘까? 여기에서부터 머리가 조금 아파집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가 되려나..피아노 치는 걸 즐기는 모습을 보면 피아니스트가 되려나..엄마가 요리하고 있을 때 이것저것 참견하는 모습을 보면 훌륭한 요리사가 되어도 좋겠다...이런 생각이 들지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찾아주어야 하는 게 부모의 참역할인 것 같아요. 어렵지만 꼭 잊지 말고 도와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TV를 통해서 만나게 되는 유명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이 살아온 과정을 보면 답이 있어요. 물론 전부를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참고하고 귀기울여야 할 부분들의 많아요. 아이들의 영웅인 김연아 선수도 저절로 최고의 스케이터가 된 건 아니더군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어떤 일을 하고자 의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숨어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는 신중함도 필요한 듯하고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 가지 느낀 게 있어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것이요.  기회를 잘 잡아서 자신에게 쏟아 부은 사람과 그냥 무심코 지나친 사람의 미래는 분명 다를 거예요.

 

처음에 잘못된 길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언젠가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동받았어요. 특히 첼리스트 정명화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동생들에 비해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을 때는 절망스러웠을 겁니다. 하지만 엄마는 딸의 부족함을 보면서 포기하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끝까지 기회를 주고, 아이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가끔 여기저기에서 들어 보았던 이야기였지만, 들을 때마다 숙연한 마음이 들어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고, 절망스러워서 사는 걸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만화와 글이 함께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인물에 대한 소개와 에피소드가 만화로 그려져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그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가 진지함을 더해줍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어요. 대단한 사람은 절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더군요. 자신에게 오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야 하는 끈기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스스로 찾아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걸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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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별장의 쥐
왕이메이 글, 천웨이 외 그림, 황선영 옮김 / 하늘파란상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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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을 보면 눈이 시원해져요. 봄이 오는 느낌은 연두빛 새싹이 나무를 가득 채우는 순간에 절정을 이루며 다가오지요.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쁜 그림책이네요. 장미별장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정말 평범해요. 처음에는 누더기 옷을 입었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중국옷이더군요. 중국사람이 만든 그림책이지만 우리 정서와도 잘 맞아요. 푸른빛이 도드라지는 페이지 속에서 울고 웃는 잔잔한 정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답니다. 나를 위해 울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세상을 참 잘 살았다고 여겨도 되겠지요. 장례식에 가보면 대충 그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짐작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슬프게 울고 있다면, 분명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라고 감히 넘겨짚어 볼 수 있어요.

 

가식적으로 살아온 사람을 위해 진정 구슬프게 울어 줄 사람은 없지요. 이별이 진심으로 슬프고 안타까워서 우는 모습은 분명 달라요. 장미 할머니가 떠난 후, 쥐와 고양이가 나란히 앉아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머니는 행복한 모습으로 떠나셨을 거라고 여겼습니다. 떠돌이 쥐, 쌀톨이와  서툴고 늙은 고양이 뚱이를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해요. 뭔가를 바라고 선심을 베풀어주는 것과는 달랐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면서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마음이 전해졌어요. 그런 할머니 앞에서는 욕심마저도 스르르 사라지고 말아요. 쌀톨이는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고 잊지 않고 찾아와 이별을 소중하게 마무리 해주었어요. 
 


 

 


나에게 필요할 때만 잘해주고 또 다른 것이 필요하게 되면 그냥 잊어버리게 되지요. 그렇게 버림받고, 잊혀지다보면 사람도 조금씩 무뎌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기대하지 않고, 남을 위해 사는 삶은 의미없다고 치부해버리곤 하지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 세상을 보면 알아요. 다른 이에게 진심을 다해 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조금씩 계산하고 몸을 사리면서 자신을 지켜가는 것이 어쩌면 더 현명한 건지 모르겠네요. 장미 할머니는 그렇게 살지 않았어요. 쌀톨이는 할머니의 진심을 알았어요. 그래서 잊지 못하고 기억한 것이고요.

 

 

그림이 정말 예뻐요.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네요.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어요. 심술꾸러기 뚱이의 모습이 참 귀여워요. 생각이 깊어보이는 쌀톨이도 인상적이고요. 진심은 어디서나 통한다고 하지요. 자신을 위해서 울어주었던 할머니를 위해서 쌀톨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겠지요. 눈물을 주고 받으며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에요. 쌀톨이와 뚱이의 뒷모습은 절대 쓸쓸해 보이지 않았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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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판타지 수학여행 1 : 운명적 만남 - 상
여인혁.이흥신 지음 / WA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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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꼬리에 꼬리가 물리듯 벌어지는 에피소드,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두근거림, 판타지 소설이 주는 매력이다.신과 벌이는 한 판 승부, 인간의 끝없는 용기와 지혜로움, 선과 악의 대결과 같은 뻔한 내용이지만 이야기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중간중간 나오는 사랑이야기에 감미로움을 느끼고, 신과 같은 통찰력을 보이는 인물 앞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름도 생소하고, 이야기도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복잡했지만 나름대로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설이다.

 

작가의 이력을 보면 소설의 내용이 이해가 된다. 여러가지 수에 대한 개념들이 이야기에 녹아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흥미와 호기심을 줄 수 있겠다. 신과 맞서 싸우는 인간의 모험과 같은 이야기들, 계속 무언가를 찾기 위해 행해지는 수많은  사건이 미스테리한 느낌을 준다. 붙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언가에 이끌려 책장을 넘기게 된다. 

 

랜드 마스터라는 직업을 가진 신비로운 조슈아와 그와 안타까운 사랑을 나눈 아띠의 이야기가 설렘을 준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 헤매는 인물들의 접전도 볼 만 하다.뭔가 해결 될 듯하면서도 자꾸 미뤄지는 듯한 분위기, 결국 어떤 결말을 갖게 될지 무척 궁금해진다. 하지만 예상과 조금 다른 느낌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당황스러움을 경험한다. 설마 설마...

 



 

수에 대한 개념이 소설속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대결을 거듭하면서 밝혀지는 진실들, 그리고 영원히 풀릴 것 같지 않은 미완의 사건들, 숫자와 수학적인 개념들이 이야기에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준다. 그렇다고 어려운 수학용어가 나오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개념들이고 중학생들은 아마 신나게 읽을 준비가 되어 있을 거라 믿는다.

 

 

우주를 창조한 자, 신비스러운 대륙, 블랙스톤의 정체...그리고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듯하지만, 뭔가 꼬리를 잡히지 않으려 무척 애쓰면서 쭉 이어진다. 결판이 날 듯한 상황에서 가끔 두근거리고
또다시 시작되는 알 수 없는 세계와 힘 때문에 또 궁금해지고, 하지만 뭔가 풀리는 느낌이 들면서 조금 허무해지기도 한다. 복잡하지만 통일성이 느껴지는 분위기, 아마도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수학과 관련된 개념들을 유추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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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도둑맞은 달 꿈공작소 2
와다 마코토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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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을 따다 줘 ~ 별을 따다 줘 ~

이렇게 말하는 건 어디까지나 사랑의 정도를 시험하는 재미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달과 별을 따올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귀하고 소중한 존재일수록 나 혼자만 보면 안되고 모두 함께 소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 조용한 평화에 금이 가기 시작해요. 아름답고 좋으면 그냥 바라보면서 즐거워 하는 것에서 끝나야 하는데, 내 것으로 만들어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전쟁은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선물해줘야 할 달이 한 사람의 것이 되었을 때, 조금씩 슬픈 일이 일어나요. 끝까지 지켰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그것도 상상이 안 되지만...그만 달을 도둑맞고 말아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넘겨지게 되고요. 나에게 필요한 것이 어느 순간 쓸모없는 것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걸 버리게 되지요. 버림받은 대상은 필요로 하는 또 다른 대상을 찾아가게 되고요. 늘 좋은 사람에게 간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어요. 돌고 돌다보면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 미워하고 싸우게 되는 겁니다.
 

 

달의 소유권을 두고 티격태격 싸움이 벌어지고, 서로를 미워하고 견제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관계에 금이 가고요. 평화는 깨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냉기가 흐르다가 결국 무시무시한 철책선까지 등장하네요. 싸움은 아주 작은 일에서 시작되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관계의 골은 더 깊어지고 급기야 생명에 지장이 생기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는데, 참 안타까워요. 일은 의외로 단순한 계기에 의해서 해결됩니다. 누가 평화를 가져왔을까요. 복잡하게 생각하면 하염없이 복잡하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면 저절로 풀어지기도 하지요. 현명한 판단을 하고, 순수한 마음을 갖는다면 문제없을 거예요.그런 점에서 아이들은 위대하지요.

 

어두운 느낌의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욕심과 전쟁, 그리고 평화와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달이라는 아주 소중하고 예쁜 존재가 나와서 아이들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고요. 저도 여러번 읽어보면서 다양한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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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의 인체 대탐험 1 - 트랜스의 비만 공격을 막아라!
미쓰홍 지음, 김광일 그림, 안병준 감수 / 맹앤앵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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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게 너무 너무 많은 세상이지요.

맛집을 찾아다니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맛난 요리도 만들어 먹고,

길을 걷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 앞에서 발길이 멈추기도 하지요.



 

무슨 반찬을 해 먹을까?

엄마들의 평생 고민이고요. 세 끼 밥 말고도 중간에 먹는 간식도 준비해야 하니

엄마는 정말 바빠요.

그런데 많이 먹어서 뚱뚱해지면 곤란해요.

어렸을 때 지방세포 수가 많으면 커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지방세포는 크기는 줄어들 수 있어요

수 자체가 적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성인이 되어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거고요.

 

어려서 체중을 관리하고 비만이 되지 않게 조절하는 게 참 중요합니다.

햄버거, 피자, 치킨...같은 살찌는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만화책입니다.

우주 먼 나라에 살고 있는 캐럿공주가

지구에 와서 병균족 , 트랜스 전사들을 물리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땡구라는 뚱뚱한 남자 아이 몸에 침입해서

아이가 아프기 시작하고...친구들은 걱정을 하지만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었답니다. 그때 캐럿이 몸을 지켜주는 전사들과 힘을 합해

땡구를 구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각각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웰빙력과 오염력을 표시하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어요.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답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초등 5학년 아이들 - 강건과 최고미 -의 알콩달콩 활약도 눈부시고요.

중간 중간  우리 몸에 대한 소개와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한 식습관, 주의해야 할 점들이 나와요.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서 많은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지금은 맛있어서 먹겠지만, 훗날 얼마나 몸이 괴롭고

힘들게 될지, 아이들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엮어 놓아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캐럿공주의 활약은 끝나지 않았어요.

다음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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