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이원복.박세현 지음 / 알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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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원복교수의 이름은 잘 몰라도 먼 나라 이웃나라는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실 것 같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줄줄이 글만 있는 것도 아닌 만화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책 어디선가 한 번쯤은 접해 본 기억이 있을 법한 책 그 책의 저자이면서 세계를 이해 하는데 아니 각 나라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이다. 나도 몇 권을 읽어 보았지만 만화와 어우러지는 내용은 그 깊이가 상당하다. 결국 전 권을 완독하지는 못했다. 아마도 편견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대선 때 나와 성향이 다른 분을 지지하시는 말을 듣고서는 더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인터뷰를 담당한 박세현씨 역시 그런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비슷한 세대들이 가지는 같은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간단하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자신이 직접 말하는 이야기는 다르다고 본다. 그리고 세상이 전하는 그의 말도 상대를 앞에 놓고 이야기하는 인터뷰라면 설득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이 분명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인터뷰 집을 좋아하는 것이 아마도 내 책을 고르는 스타일이 된 것 같다.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각국을 돌아다니며 아니 그림을 그리며 이원복교수는 그 나라의 숨은 이야기를 담으려 애를 쓴 듯하다. 한 편의 책을 내기 위해서 적게는 20번 많게는 40번 정도 방문하면서 그 나라를 이해하려 하였고 정확히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렇게 팔려나간 책이 지금까지 1500만부라고 하니 놀라운 숫자가 아닌가 한다. 그렇게 각국의 이야기를 작은 소단위로 만들어 각국의 특징을 인터뷰어와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을 나눈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이 부분은 좀 내 생각과 다른데 하는 부분도 있지만, 교수의 말대로 세상을 보는 관점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원복 교수에 대한 박세현씨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아마도 그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터뷰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적어 놓은 듯하다.

 


최근에 여행은 그 나라의 경관에 매료되어 오는 여행이 많다. 겉만 보고 그 나라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원복교수가 추구하는 각국의 이해는 좀 다르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를 같이 보면서 그 나라를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책은 이원복교수의 생활과 각국의 그런 면들을 접하는 세계여행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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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세상을 지배하는 사소한 관계
멜린다 블로우 & 캐런 핑거맨 지음, 조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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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인연을 맺고 산다고 한다. 제일 처음 맺는 인연이 아마도 혈연이라는 가족관계일 것이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은 아마도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가장 끈끈한 연이라 생각되는 것 같다. 그 다음 지연이 맺어지는 것 같다. 지연은 그 지역의 기후와 풍습을 보고 배우면서 자란 사람들과의 관계이니 혈연과 비슷한 동질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 다음은 학연이 생긴다. 학연은 세상을 배워 나가는 시점에서 가치관의 형성과 같이 인간관계를 맺어나가고 있으며 아마도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이 선택하면서 찾아가는 인연의 출발이 아닐지 모르겠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이해관계가 좀 적은 인연들이 지나면 가장 어렵다는 사연 즉 회사의 인연이 만들어진다. 이 부분이 좀 어렵다. 이해관계로 얽힌 직장에서 정말 친구를 얻을 수 있을까? 매번 하는 고민이지만 이해관계는 사람을 진솔하게 바라보는 힘을 잃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인연 속에서 지금 주변을 돌아보자. 혈연, 지연, 학연, 사연을 통틀어서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고민을 하여 보자. 그런 고민 속에서 현대인은 외로움을 느끼고 그 외로움은 어딘가에 소속이 되고 싶은 욕망을 끌어올린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연은 아무 이해관계가 없던 아주 어린 시절의 친구처럼 그렇게 얼굴도 모르고 대화를 나누던 사람과 친해져 속마음을 주고받거나, 온라인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을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속마음을 열어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친구의 친구도 아닌 사람 그저 스쳐지나 가는 사람정도인 사람에게도 삶의 위한을 받으며 그 위안은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이제 이해관계를 떠나서 정말 마음을 터놓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할 때가 되었다. 너무 힘들고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디서 위안을 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사소하게 생각하던 사람이 자신에게 큰 영향력을 주고 인생을 바꾸어 놓았던 기억이 없었던가를 고민하여 보자. 그리고 지금 다시 나에게 영향력 있는 100인을 채워보자. 그 사람 속에 당연히 나에게 인생을 바꿀 마큼의 영향을 준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명단을 10년 전쯤에 작성하였다면, 그 사람이름이 있었을까? 아니 5년 전이어도 상관이 없다. 내 생활을 돌아보면 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평소에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아서인지 지금 나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사람들은 5년 전만 하여도 나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하던 사람들이다. 그 것이 아마도 사람들이 관계를 소홀이하지 못하는 이유임에도 우리는 그 부분을 많이 간과 한다.

 


반드시 미리 형성된 사회적 유대감에 의해 결성된 조직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혈연 집단이나 회사에 소속된 수많은 사람 중 하나가 되기보다는 모두 각자 스스로 사회적 호위대, 즉 중요한 이방인과의 관계를 책임지는 시대가 되었다. (54쪽)

 


저자가 가끔 보는 그 사람이라 칭하는 이방인이 당신에게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말로 당부하면서 인위적 관계에 꼭 끼어 들어가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즉 사소한 관계는 없다는 말이다. 왜 일까? 많은 사람들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을 언제든 거절할 수 있지만 항상 같은 공감을 가지고 있어 배려와 봉사가 가능한 사람들과의 관계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면 사귈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을 하는 저자의 말 속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 볼 부분이 있다.

 


우리는 교육이 계층 극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학자 보니 에릭슨이 실시한 놀라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브라 그린 같은 사람이 계층의 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교육 덕분이 아니다. -중략- ‘문화적 교양’이 풍부했기에 계층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123쪽)

 


관계를 보다 쉽게 맺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방면의 지식과 교양이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높고 적대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는다. 문화적 교양도 교육으로 쌓을 수 있다는 반발에는 생각의 차이려니 하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게 사소하게 맺은 관계 그 관계가 우리 인생을 지배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있는 집단에 소속되기 위한 노력보다 지금 당신의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에게 더 중요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을 언제든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사람을 달가워하지 않는 동네에 살거나 경쟁이 심하고 살벌한 작업환경에서 일한다고 생각해보자. 가벼운 인간관계를 맺어 키워 나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면 소속감도 느낄 수 없다. (202쪽)

 


사소한 관계를 맺기에 용이한 장소를 언급하면서 저자가 한 말이 자꾸 남아 옮겨 보았다. 어디에 살면 사소한 관계를 잘 맺고 위안을 받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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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말을 걸다 - 흰벌의 들꽃탐행기
백승훈 지음 / 매직하우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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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사방에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그저 흩날리는 벚꽃 잎에 참 화려하게 피어 있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하지 못하였다. 진달래, 개나리, 낮은 곳에는 제비꽃이 그 옆에는 노란 자태를 뽐내는 민들레가 그렇게 피어 있는 길을 가면서도 그저 꽃이구나 하는 생각 이외에는 많은 생각을 담아내지 못하였다. 그저 그렇게 피었다 지는 꽃이라는 생각 밖에 못하는 나와 달리 흰벌님의 이야기는 마음을 담아내어 꽃에게 편지를 쓰듯이 아니 꽃과 대화를 하듯이 그 이야기를 담아 하나하나 풀어내며 편안한 마음을 담아 둔다. 그렇게 책을 읽다가 문득 이 꽃들이 다 지기 전에 꽃에게 가까이 가보고 싶은 마음에 집을 나선다. 아이들이 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그새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지어져 나온다. 그렇게 꽃과 함께 주말을 보냈다. 책이 준 선물이라고 해야 할까? 주말 나들이는 조금씩 지어가는 꽃을 보며 나도 조금 꽃에게 말을 걸고 싶었을지 모른다.

  

 

 

 

 

 

 

 

 

 만개가 끝나가는 진달래를 바라보며 분홍의 화려함, 그리고 잎보다 먼저 세상에 자신을 알리는 진달래의 향기에 빠져본다. 아름답다. 라는 말보다 다시 내년 봄을 기다리는 진달래의 그 순수한 마음을 생각해 본다. 그렇게 지나간 길옆에 어쩌면 그렇게 화려함을 그리고 환한 광채를 드러내듯 피어있는 벚꽃의 하늘거림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환하게 봄을 느끼며 다시 남아있는 책장을 넘겨본다. 
 

 

 

 

 

 

 

 

 

 

책의 표지는 눈밭위에 봄을 알리는 노란 예쁜 꽃으로 시작을 한다. 그렇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온 꽃 한송이로 시작을 한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는 말 밖에는 더 수식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듯하다. 책의 중반을 넘어서다 보면 이 꽃의 이름이 복수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이 꽃에 몸이 뜨거운 꽃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주어 꽃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의미도 같이 알게 됩니다. 
 

 

 

 

 

 

 

 

 

 

 

이렇게 예쁜 표지는 꽃의 생태와 그 꽃을 노래한 시인 그리고 꽃의 사진들로 꽃에게 저자가 하고 싶은 말들 아니 그 꽃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했으면 하는 말들로 이어진다. 하나하나 모두 우리가 알지 못하던 꽃의 이야기를 전해주며 그 꽃이 담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여준다. 시를 생각하며 꽃을 바라보고 꽃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적어냅니다. 그렇게 책은 꽃 하나에 이야기 하나 두 개를 만들어 갑니다. 꽃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꽃을 느끼게 한 시인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진 실력이 영 없어서 글은 잘 보이지 안내요. 하지만 이렇게 책은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꽃과 대화를 나누듯 저자의 이야기를 하나씩 받아들이다.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지나가며 보이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그저 가볍게 보이지 않습니다.

 

무겁고 찡함은 없었습니다. 마음을 치유해 주겠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을 보는 법을 조금 알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꽃은 우리 곁에서 편안함을 주고 있었는데 단지 우리가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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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찰스 고예트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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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돈에 관한 이야기이다. 달러에 대한 이야기, 달러의 가치하락과 미국의 적자 그 속에서 개인이 살아남을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자는 이야기이다. 저자의 말을 듣고 있으면 아마도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하였지만 구체적으로 우리는 실천을 하지 못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부동산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너무나도 땅에 집착하는 나 자신을 알지만 모든 것을 걸고 서라도 가족이 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전하는 바는 다시 한 번 몰빵 정신에 경종을 울린다.


2008년 이후 우리는 미국에서 불어오는 부동산에서 기인한 아니 금융에서 불어난 방사능보다 더 무서운 폭풍을 맞았다. 많이 아팠다. 그리고 많이 힘들었다. 주가도 폭락하고 부동산도 답보상태이고 아니 오히려 하락을 하였고 물가는 말도 못하게 올라갔다. 임금은 그렇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였고 같은 돈을 가지고 예전만큼 먹을거리를 사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빈곤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제지표는 많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 무역수지도 좋고, 실업율도 낮아지고 종합주가지수도 나쁘지 않다. 많은 기업들이 흑자를 내고 있어 좋아 졌다고 하는데 우리 삶은 그렇게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인플레이션이 가져온 재앙이라고 하여야 할까? 아니면 화폐를 마구 찍어내는 아니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미국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미국은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나라이다. 그 나라는 생산보다는 소비에 집중하던 나라이고, 국가의 부채가 우리가 생각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나라의 화폐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면서 실물을 교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자신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화폐가치의 하락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 즉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으며 개인은 그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제안을 하고 있다. 물론 화폐가치의 비효율성에 대하여서도 언급을 하고 있어 금본위 화폐제도에 대한 신뢰감을 감추지 않고 있음을 배경에 두고 있다.


중국은 지금도 막대한 양의 금을 축적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잘은 모르겠으나 외환보유고가 사상 최고라는 말을 들어 본 것 같기도 하다. 만일 달러의 가치가 낮아진다면 아마 중국이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고 중국이 달러가치가 낮아지면 마냥 좋은 것은 아닌듯하다.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중국이라고 하니 말이다. 실물로 물건을 주고 나중에 빚을 받을 때는 가치가 하락한 달러로 받아야 하니 중국도 이만 저만 속상한 일이 아닐 것 같다. 각설하고 저자가 말하는 개인이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잠깐 언급하였지만 금본위에 대한 사랑이다. 현제의 경제체제가 가져온 화폐제도는 인플레이션을 동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특히 미국이 적자 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한 말이다. 금을 사 모으고 개인적으로 금을 간직하라고 한다. 물론 다른 세 가지의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까지만 언급을 해야 할 것 같다. 틀린 말이 아닌 것이 저자가 책을 집필할 당시보다 금값은 더 많은 폭으로 상승을 하였으니 절대적으로 맞는 말을 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인조차도 자국의 화폐의 가치하락을 우려하여 개인적으로 살아남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가 제안한 네 가지의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보자. 우리의 현실에 더 적합한 방법을 찾아보고 개인적으로 가능하다면 실천을 해 보자. 우리나라가 아무리 잘하여도 미국이 인플레이션의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면 다시 그 폭풍 속으로 휘말릴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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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밖에 있다 - 문제 해결의 고수들이 생각하는 법
이상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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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항상 나의 곁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다. 정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그까짓 문제쯤이야 하는 별다른 고민 없이 살 수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쉽게 문제라는 것에서 자유롭지는 않은듯하다. 그래서 문제를 풀고 답을 찾아가는 일에 고민하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 될지 모르겠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리고 경영자뿐만 아니라 주부라도 그 고민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럼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조금 현명한 방법이 될까? 인생에는 답이 없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는다면 조금 편안하지 않을까?


답은 안에 있다고 배웠는데 제목은 좀 상식과 다르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안에 답이 있는 것 아닌가?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자와 문제와 사고의 현장에서 범인을 유추하는 형사의 모습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면서 한 장 한 장 읽어내려 가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 해결의 초석은 현장에 있는 것은 맞는 것 같고, 다만 그 현장의 현상을 그리고 추론의 과정과 논리의 과정을 밖에서 보듯이 객관화 시켜서 오류가 없도록 하라는 말처럼 들린다. 나만의 해석이니 다르게 보일 수도있다.


저자는 13가지의 추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연역법, 귀납법 등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경영의 기법에서 사용하는 SWOT 분석 모델을 제시하기도 하며, TPM의 방식으로 널리 사용되기도 하는 5Why에 대한 기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소재의 기본은 추리소설 혹은 탐정소설의 추리를 예로 들어서 일반화된 현상을 중심으로 설명하기에 일반인이 이해하는 것에도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다만 문제해결의 초점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응용도기에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현상과 고민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법인지는 좀 명확하지 않게 설명이 되어있다. 기업의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중심기법의 적용범위에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물론 저자의 후기를 보면 이 책이 어떤 의도에서 집필하였는지를 말하고 있어 앞부분에서 내가 혼란스러웠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연역이든 귀납이든 가설사고의 방법이든 가추법이든 문제를 해결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은 자신의 경험과 그 경험에 억매이지 않고 그 현상을 얼마나 객관화 시키며 주변의 상황변수를 명확하게 대입하고 분석하는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 즉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가설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결국 저자의 문제해결을 위한 그 많은 기법은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상황에 맞게 자신이 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답이 밖에 있든 안에 있든 사람의 관점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한 듯하다. 얼마나 논리적으로 그리고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며 어떤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예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가진다면 아마도 새로운 답을 찾아서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의문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 적으로 접근한다면 이 책은 그 솔루션을 찾기에 적합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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