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1 - 세계 7대 불가사의 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1
헝그리 토마토 지음, 배리 애블렛 그림, 신수진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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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 선생님께서 강력추천하셨다는 꼴뚜기(!) 만나봤습니다. 여섯 살 볼살이는 안먹어봐서(?) 그런지 자꾸 오뚜기라고 그래요 ㅋ 윌북주니어에서 나온 <<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1권에 나오는 친구고요 ㅎ 세계 7대 불가사의 속으로 숨은 변장의 달인! 꼴뚜기 요원들을 각 페이지들에서 찾아내는 미션이 담긴 놀이책이랍니다.

표지 넘기면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꼴뚜기 요원 소개가 나와요~ 세계의 불가사의를 탐험하며 역사를 파헤치는 일을 함께 하자면서 말이죠 ㅎ 콜로세움, 기자의 피라미드, 치첸이트사, 자금성, 마추픽추, 이스터섬, 아크로폴리스의 순서로 세계를 누비게 되는데 새로운 장소마다 꼴뚜기 요원이 10명 숨어있어요! 막 그냥, 확 그냥 눈에 불을 켜고 찾으면 됩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치첸이트사를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있는 장씨들입니다 ㅋ 찾기 페이지도 재미있지만 세계사와 별로 안친했던 저는 다음 장에 나오는 설명들이 너무 재밌었어요~

고대 마야 사람들도 이집트 사람들처럼 피라미드를 만들었다는 것, 옆면이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365개로 1년을 뜻한다는 것… 부끄럽지만 몰랐던 이야기라 애들이 책 내려놓으면 틈틈이 읽었답니다 ㅎ




꼴뚜기 요원 요렇게 숨어있습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서 볼살이 손으로 콕! 찝어 보여드려요! 세로로 돌려보니 또 신선해서 좋았던 자금성의 한 부분인데요~ 6세 그녀가 꼴뚜기 요원을 많이 찾아서 제일 사랑하는 페이지가 되었어요 ㅎ 초1 때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아들은 축국 설명을 눈여겨 보더라고요 ㅎ


저희 가족 모두 꼴뚜기 비밀 요원 덕분에 세계사랑 친해지는 중입니다. 놀면서 배우니 머리 안아프고 잘 배우지 싶어요 ㅎ 함께 하실래요? 저는 2권 주문하려고요 ㅎ 주제가 세계의 캐슬이라든가요 ㅋ 재미난 책 또 들고 오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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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오히려 좋아 -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배우기 처음부터 제대로 18
김혜원 지음, 이반디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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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키위북스가 제대로 만든

초등권장도서!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신간 나왔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배우기라는

소제목이 달린

<<달라서 오히려 좋아>> 입니다.

책은 이안이가 태한이의 수상 이야기가 마을 소식지에 실렸다고 가져오면서 시작됩니다. 태한이가 전교생 400여 명 가운데 가장 예쁜 글씨로 필사를 해서 최우수상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해준이라는 친구는 태한이의 어머니가 태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별 것도 아닌 일에 상을 받은 것이라고 트집을 잡습니다. 하지만! 해준이에게도 몽골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자르갈이란 축구 친구가 있어요.

태한이와 친한 윤슬이는 자르갈이 축구 천재 소리 듣는 것도 다문화 가정 아이라 과대 평가된 거 아니냐고~ 일갈합니다. 해준이는 순간 말문이 막혔어요. 자르갈을 태한이처럼 멀게 느낀 적도,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괜히 편가르지 말자.. 하며 조용히 지내려는 해준이 앞에… 썩은 양파처럼 엄청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저도 냄새에 포기한 적 있는, 장아빠는 필리핀 살 때 비싸서 못사먹었다던 과일의 왕 두리안이에요! 저처럼 촌스러운 아이들이 양말 고린내 난다고 입맛 이상하다고~ 코가 막힌 거냐고 해준이의 불평에 힘을 더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맛만 좋다고~ 이안이와 윤슬이가 태한이 편을 들어주니 두리안 사건은 일단락돼요.

더 나아가 셋은 ‘학교에서 즐기는 아시아 여행’이라는 세계 문화 체험 한마당에 이 두리안을 이용한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을 깜짝 놀래켜주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어려운 일을 어린이 세 명이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불평쟁이 해준이는 하나 더 먹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두리안 ㅇㅇㅇㅇㅇ은 직접 확인하세요? 저도 먹어보고 싶지만 두리안 비싸요?!? 두리안 ㅇㅇㅇㅇㅇ을 맛있게 먹은 해준이가 또 태한이에게 처음엔 달라서 네가 맘에 안들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달라서 멋진 것 같고 재밌다고~ 감동 고백을 하니 또 마음이 따뜻해지니까요~ 아이들이랑 함께 읽어보세요 ㅎ


장딸네 어린이집에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다니지만 같은 반은 되어본 적이 없어요? 장아들은 작고 귀여운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3년째 같은 반인 여학생이 있고요… 그 친구는 음… 어머님도 한국말이 서투르신 터라 <<달라서 오히려 좋아>> 속 친구들처럼 다투며 서로의 다름을, 틈을 메워가려는 노력을 하는 중인데요.. 조금씩 나아지리라 기대합니다. 이 나라도 다양성을 제대로 존중하는 모습으로 변해갔으면 좋겠어요. 키위북스의 좋은 책 읽으며 다문화 감수성을 길러주는 건강한 사회로 가요,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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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방울 채집 -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무운 지음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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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자랑하지 않을 수 없어서

요새 늘 쉬는 느낌이고

주일은 특히 쉽니다~

느낌인데 저 왔어요?!? ㅎ





인스타 팔로워수 10.3만에 빛나는

무운 작가님의 힐링에세이

<<마음 방울 채집>>이에요!


제목 아래 조그만 글씨로~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이라고 적혀있거든요?!?

꽃가람 마을에 산다는

흰 토끼 이삭이랑

갈색 토끼 보리랑

둘의 반려견 망두랑

저와 장남매의 최애 캐릭터

개구락찌들까지!!!!





이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행복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두툼(!)한 책에 가득 담겨있어요!





우리 무운 작가님은 시인이신지~

귀요미들 사이에 자꾸 시를 적어두셔서

소싯적 문학도인 저를 설레게 하셨어요

그런 무운 작가님이 만드신 세상에선

유랑하는 별이 머릿 속을 우주로 바꾸고

옥수수 한 알에 근심 하나가 사라지는

이상한 여름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ㅎ

올라가는 물가에~ 전기세에~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미워지고 짜증이 났는데

꽃가람 마을의 마음 방울 채집가들의

사계절을 미리보기하는 느낌으로

훔쳐보고있자니…

지금의 봄도 좋고…

여름도 어서 왔으면 싶고

가을, 겨울 모두 너무 기다려지더라고요..



곶감 만들기하는 토끼 두 마리를 보며

정말 그러하다.. 이런 깨달음을

얻기도 자주요~

그 와중에 개구락찌들은

너무 귀엽고…





이삭이와 보리의 말처럼

예쁘다는 말만 계속 들어서

예뻐졌는지도 모르겠는(Ep. 72)

꽃들 보며 저도 마음을 방울방울하게

(행복하게) 만들려고

오늘은 빠른 길 말고 텃밭이 있는 길로

조금 돌아왔어요~

우리 장남매도 엄마한테

예쁘다~ 예쁘다 소리 들으면

더 방울방울 어여쁘게 자라겠지요?!?

반복되는 계절을 축복으로 여기면

점점 더 선명한 빛깔로 충만해질

우리의 날들입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참 좋은 그림에세이~

곧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할

<<마음방울채집>> 기억해주세요 ㅎ

반려에세이라고도 불리더라고요 ㅎ

짝이 되는 동무처럼 가까이에 두면

힘이 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ㅎ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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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리는 어디 있지? 맑은아이 20
유보배 지음, 주미영 그림 / 맑은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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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맑은물 출판사의 신간! 유보배 작가님의 <<내 꼬리는 어디 있지?>> 에서 말이죠 ㅎ 표지의 똥꼬발랄한 웰시코기가 주인공… 주인견(!)이에요?!? 뭉툭한 꼬리가 매력적인 견종으로 알고 있었는데 코기를 비롯한 많은 웰시코기들의 꼬리가 목축견 노릇을 안해도 되는 지금까지 수술을 당하고 있대요! 예쁘라고요! 그런 슬픈 사실을 모르는 숲속 친구들 눈에는 코기만 꼬리가 없으니 자기들과 다르고 이상하게 보였나봐요! 겉모습만으로 판단을 마구 합니다. 이상한 것 같다고~ 쟤 별로라고… 피했어요! 그래서 코기는 친구들처럼 되어보려고 급히 꼬리를 만들지만… 웃음거리가 됩니다.


결국 부끄러운 마음과 빨개진 얼굴로 도망을 가는데~ 경계 밖에 선 친구들이 하나둘 코기에게로 다가옵니다. 친구 1호는 날지 못한다고~ 또 말을 더듬는다고 친구들이 안놀아주는 타조였어요. 둘은 혼자일 때보다 명랑하고 씩씩하게 다른 친구들을 찾기로 합니다.


두 번째로 코기네 무리에 합류한 친구는 코끼리에요. 코끼리는 엄청 크고 무겁고… 힘이 센 아이잖아요? 그래서 코끼리랑 놀면 다치고 아프다고 안놀아줬대요… 이제는 셋! 또 동료를 찾아 떠납니다.




외로웠지만 이제는 행복할 코기와 아이들의 마지막 자리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친 호랑이에게 돌아갔습니다. 넷만 되어도 시끌벅적하게 놀 수 있을 거에요?!? 맞죠?!?

조금만 달라도 배척을 당하는 동물들을 보면서 이제는 마른 편에 속하는 초3 장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적 생각이 났어요. 코끼리처럼 큰 아이는 아니었어도 즐겨 먹었던 낙지의 효과였는지 기운이 세서 친구들을 잘 밀어 넘어트렸거든요. 엄마 말고는 자기를 만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스스로도 누굴 만지려들지 않는 녀석이었어서 넘어간 친구가 시작했을 실랑이였는데… 친구를 다치게 하는 아이라는 낙인이 찍히니 선생님께도 자꾸 혼나고 아이 얼굴에 그늘이 생기더라고요… 그 시절만 생각하면… 더 빨리 그 어린이집에서 꺼내주지 못한 제가 미워집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다시 코기네 친구들 이야기로 넘어가면 모든 동물들이 위험하지만 드라마틱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숲에 불을 질렀거든요. 숲속 주류 친구들은 너무 놀라서 불이 난 곳을 떠나지 못하고 오들오들 떨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코기네 F4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야말로 맹활약을 합니다. 해피엔딩 예상되시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선 숲속 친구들이 같아도 달라도~ 함께 놀면 더 신나고 재밌다고 말해요 ㅎ 조금은 뻔한 이야기라 또 좋고 다행이었던 <<내 꼬리는 어디 있지?>> 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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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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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복되는 질문을 소리내어 읽다보면 결국엔 눈물 한 방울 똑 떨어트리게 되는 그림책 한 권을 들고 왔습니다. 안 에르보 작가님의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란 제목의 책이에요. 바로 함께 보실까요?





책은 아이의 질문으로 시작해요.

언제 올 거야, 할머니?

이 질문이 자그마치 열한 번이 나온답니다. 저는 그 수만 두 번에 걸쳐 헤아렸는데 또 눈물이 났어요. 양가 부모님도 다 살아계시고 교류가 딱히 없던 친할머니만 돌아가셨는데 제가 어느새 불혹을 넘긴 나이이고 어르신들의 부고를 이제는 꽤 자주 접하다보니… 무슨 괘씸한 소리인가! 하실 수 있겠지만 덜컥 겁이 나는 것 같아요. 나이와 상관 없이 소중한 누구나 언제고 제 곁을 떠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들이 없는 세상을, 그 순간을 생각하니 저는 자꾸만 먹먹해져요…

책 속 아이도 현실이 믿기지 않는 모양인지 자꾸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할머니를 찾습니다. 그림책은 할머니의 모습을 비추지는 못하지만 생전 할머니께서 반질거리게 쓸고 닦으셨을, 당신의 취향으로 가득한 공간… 집안을 보여줍니다.

질문을 할 때마다 할머니가 아이에게 따뜻한 음성으로 속삭여주셨을 법한 이야기들이 아이와 독자인 저희에게로 쏟아지는데요. 좋아하시던 꽃무늬로 가득한 장식장, 바닥, 양념통만 봐도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어루만져주시던 따스한 손길마저 느껴지는 듯 하지요.. 벽을 가득 메운 사진으로 아쉬움이 가시지 않을 때에는 남겨진 가족들을 안아봅니다. 할머니의 성품까지 빼닮은 아이의 얼굴 안에는 그리운 할머니의 모습이 또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이의 할머니를 비롯한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은 우리가 주저앉아 울고만 있기를 절대 원하지 않을 거에요. 좋았던 기억들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길, 삶을 계속 충만하게 이어가길 바랄테지요.

책 제목처럼, 또 소중한 이들의 마지막 목소리처럼 그들의 몸은 떠났어도 귀한 사랑은 저희를 떠나지 않고 더욱 단단히 세상에 뿌리내리게 할테니 기운내고 웃어봐요. 제가 아이들 곁에 없을 그날에도 아이들이 이 책과 제 글을 기억해주길요 ㅎ 아프고 슬픈 마음을 위로하는 한울림 어린이 그림책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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