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귀 뚫기
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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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는 일어나자마자 폰으로 유튜브 채널 Speak English with Vanessa 의 동영상 하나를 플레이, 크롬캐스트로 거실 텔레비전에 연결했습니다. 저는 물론 장남매도 영어로 하루를 시작하는 거죠 ㅎ 책읽맘이니 책 때문이 맞습니다. 아직은 습관이 되지 않아서 애들 준비물이랑 챙기다보면 잊을 때가 있지만 언젠가 저도 남매도 조용한 거실이 낯설은 순간이 오겠죠?!? 책 정보는 아래 있습니다 ㅋ





잇님들~ 집영 선생님 아십니까? <<영어 귀 뚫기>> 책을 최근에 내셨는데 동명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신 분이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처음 뵀습니다. 책에도, 채널에도 선생님처럼 열심히 영어를 귀에 들려주고 들려줘서 귀가 뚫리셨다는 분들의 간증이 많더라고요.


책을 다 읽을 때까지 흘러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인풋 시간이라도 늘릴 셈으로 귀는 유튜브에, 눈은 책에 두기도 했습니다만 이건 집영 선생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영상에 집중하되 소리는 잡지 말기가 관건이거든요 ㅎ 어쩌다 들리는 단어가 있어도 그 단어의 한글 뜻에 치중한 나머지 ‘뇌의 알아서 저장하는 능력’을 꺾으면 안된다는 거죠 ㅎ 책을 쉬이 읽고 서평에 잘도 쓰고 있지만 막상 해보니 영어귀뚫 초보에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ㅎ


책에 집영 선생님의 넷플릭스 추천작이 많았는데 저는 혼밥 친구로 <<별나도 괜찮아(Atypical)>> 를 골랐습니다?. 한 번 본 것도 아니고 시작부터 무자막으로 영어 드라마를 본 건 처음인 듯요 ㅎ 영어 자막으로 해놓고 듣고 보거나 눈으로 자막만 읽어보거나 하는 것이 제가 해온 영어 공부거든요?

반복해야하는지는 안 궁금하십니까? 저는 궁금했는데 말이죠 ㅎ 답(?)부터 말씀드리면 다양하게 하고 재미가 없다면 하지 말아라~ 입니다. 본인에게 흥미로운 영상이 최고입니다. 저는 원래 한 번 본 걸 다시 안보는 주의라... 고민 중이에요. 세상에 재밌는 것들이 자꾸 나오는데 본 걸 또 보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여튼! 제대로 보는 영상 하나 없어 이용료만 내고 있어 미워질만큼 아깝던 넷플릭스가 쓸모를 얻었습니다. 잇님들 댁에도 그런 ott 서비스 있으시다면, 또 영어를 잘 듣고 말하고 싶으시다면 집영 선생님의 <<영어 귀 뚫기>> 권해드립니다. 아웃풋 절로 될 때까지 인풋 가득 채우려면 멀었으니까요 ㅎ 저는 또 샘 가드너(Atypical 주인공) 만나러 갑니다.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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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도감의궤 -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8
김미혜 지음, 홍선주 그림, 신병주 감수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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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결혼식 다녀왔습니다! 무려 임금님의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ㅎ 대통령 님은 뵐 일이 없지만, 책읽맘 짱이둘 온 가족을 영조와 정순왕후의 가례(경사스러운 예식) 구경시켜줬어요 ㅎ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시리즈의 18번째 책 <<가례도감의궤>>입니다. 세계도 인정한 우리나라 문화 유산은 물론 세계 문화유산도 이 시리즈에서 소개한다고 책 표지 넘기니 나와 있더라고요? 어떤 유산들 더 있는지 장남매와 계속 살필 참입니다.


그림책 <<가례도감의궤>>의 첫 장면부터 두 페이지를 세로로 늘어놓을 정도로 길~었습니다. 왕실 결혼식의 규모가 얼마나 엄청났겠어요? 생생한 결혼식의 자료가 있을까 싶어 유튜브 찾아봤더니 ‘교과서e 문화유산’이란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외에도 여러 궤가 많이 나왔지만요 ㅎ 거기서 말하길 말이 397필, 인물은 무려 1,299명, 행렬의 길이는 1.5km에 달한다고 했으니까요... 저희 장딸처럼 어린 녀석들은 구경하다가 졸았을지도 몰라요 ㅎ

즐거운 잔치가 열리는 날, 음악도 빠질 수 없었겠죠 ㅎ 행렬에 시선을 빼앗겨 눈이 바쁠 때 반차도 아래 작가님께서 덧붙이신 글씨가 귓가에 음악도 들리게 돕습니다. 사극 드라마 같은 데서 나오는 그런 잔치용 음악들을 잇님들도 상상해보세요 ㅎ 드라마 의상팀이 고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이런 기록물들을 열심히 연구해야 합니다 ㅎ





한 장을 더 넘기면 모든 인물들은 아니지만 행렬을 구성한 사람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해놓으셨어요 ㅎ 아무래도 엑스트라 느낌으로 무수한 사람들은 아니고 화려한 의복을 입고 말 위에 앉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새 부쩍 자라180cm까지 자라고 싶다는 꿈을 꾸는 중인 장아들은 왕실 호위 우두머리! 금군별장이 멋있어 보인다고 했어요 ㅎ 다이소에서 산 활을 잘 쏘는 것만 봐도 자기가 소질이 있다면서요 ㅋ 딸래미가 자기도 연습 좀 더 하면 할 수 있냐고 까불었지만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는 어려웠을 거라고 지금 세상이 훨씬 낫다고 타일렀습니다. 남존여비 그 자체였으니께요;;


임금님과 왕비님이 등장하시는 장면은 아이들이 몹시 아쉬워했어요 ㅎ 임금님은 존엄하신 분이라 함부로 그리지 않았고 신부의 얼굴은 비밀이라 가마 문이 꽉 닫혀 있었으니까요 ㅎ 임금님을 둘러싼 무수한 호위 인력만 보고 역시 멋지다! 감탄만 했습니다.

하지만 선물처럼 두 분의 모습이 책이 끝날 즈음 나오니까요 ㅎ 나이 차이가 심한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더하긴 했지만 장남매 모두 튀어나왔던 입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도화서 화원들이 몹시 고생했을 것 같지만 정말 자랑스러운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ㅎ 함께 보아요!!! We are Korean! 이니까요 ㅋ 저는 또 오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미혜 작가님께서 원행을묘정리의궤(혜경궁 홍씨 회갑연)로 한 권 더 출판해주시면 좋겠어요 ㅎ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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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와 메리골드 -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 I LOVE 스토리
애니 배로우스 지음, 소피 블랙올 그림,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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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귀염뽀짝 자매 이야기 들고 왔습니다.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나온 애니 배로우스 작가님 책이고요 ㅎ 제목이 <<스텔라와 메리골드>>에요! 언니인 스텔라는 일곱 살, 동생인 메리 골드는 3년 늦게 태어나서 네 살입니다. 스텔라에게 동생 태어나기 전 기억이라곤 네 개뿐이었어요?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 언니가 된 꼬맹이의 뇌는 그야말로 활성화되었다고 할까요 ㅎ 엄마가 메리골드 낳으러 가던 순간까지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대요!


둘의 첫 만남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어요 ㅎ 메리골드를 보자 마자 사랑하게 된 스텔라는 동생에게 언니가 다른 사람한테는 이것저것 감춰도 너에게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말해주겠노라고 속삭였어요. 전지적인 작가님께서는 갓난쟁이 메리골드도 세상에 나온 지 35시간 밖에 안 지난 상태였지만 언니가 자기에게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메리골드 역시 언니를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어린 독자들과 제게 알려주셨어요.


이후로 나온 이야기는 참 귀엽고 제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도 만들어 괜스레 뭉클했답니다?!? 스텔라가 어린데도 되게 의젓하고 훈훈하게 동생을 돌보더란 말이죠. 제 동생은 제가 원망스러웠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친구 생일 파티에 몇 번 동생을 데리고 갔다가 핀잔을 듣고 나중에는 집에 두고 도망쳐서 울렸어요? 때리기도 많이 때렸고 연기자를 꿈꿨는지 부모님 외출하시면 누나는 이제 떠난다며 장롱으로 숨었죠. 어린 동생이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면 돌아온다는 이상한 설정을 해서 반성문 비슷한 글을 쓰게도 만들었습니다.


스텔라와 메리골드를 보면서 동성끼리 더 각별할까, 더 공감대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다시금 제 남동생을 떠올리니 장남매도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줄 거란 믿음이 생깁니다. 형제자매가 아무 이유 없이 피붙이라고 불리는 사이가 아니죠 ㅎ 다 커서도 싸울 때가 있지만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쉬이 풀리고 서로를 용서할 수 있어요. 사랑도 여전하고요.

좋은 책이었습니다. 잇님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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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 웅진 우리그림책 263
나카야 미와 지음, 이태용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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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날이 너무 더워요 ㅎ 잇님들 계신 곳은 지낼만하신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귀여운 그림책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 계절에 힘들 것 같은 털이 북실북실한 장모종 기니피그가 주인공인 이야기랍니다!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나왔고요~ 나카야 미와 작가님의 책 <<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 이에요 ㅎ 바로 모시고 갈게요!!!


이야기의 무대는 무지개 공원이란 곳에 위치한 작은 동물원, 그 중에서도 ‘기니 동산’이란 곳입니다. 작은 동물원인데 기니피그만 무려 7마리!!! 살아요 ㅎ 페루는 털이 가장 긴 기니피그입니다. 잇님들도 보시면 바로 얘구나~ 하실 거에요 ㅎ

기니 동산에 크고 작은 손님들이 넘쳐나는데 기니피그들은 그 손님들을 관찰하는 것이 즐겁대요?!? 페루는 단골 손님들 중에서도 자기처럼 긴 털을 지닌 강아지가 오늘따라 눈에 들어왔어요. 자기 털보다 더 찰랑찰랑해보이는데 그 긴 털을 또 귀엽고 예쁘게 빠알간 리본으로 묶고 있으니 부러웠고요 ㅎ

상상해봤더니 페루도 묶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기니 동산에는 리본이 없지 뭐에요! 며칠 후에 나온 먹이 중 당근 껍질 빛깔이 곱길래 시도해봤지만 페루의 팔은 너무 짧았고 껍질 머리끈의 탄력도 영~ 맘에 들지 않았어요 ㅎ 친구들은 도움을 주기는 커녕 냠냠냠냠 당근 껍질을 씹기 바빴죠 ㅎ


그런데, 아 그런데! 더운 여름이 코앞이라 장모종 기니피그들은 모두 사육사 님의 이발을 받아야 했어요. 그래서 우리의 페루 도망칩니다!!! 이 과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페루의 은신술 실력이 닌자에 버금가거든요 ㅋ

우리 페루 어떻게 이발을 피했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직접 읽어보셔요 ㅋ 음... 한 말씀 더 드리자면 모든 동물들이 이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일까요 ㅎ 장남매도 돌아오는 주말에는 좀 다듬어야 깔끔하니 차분해 보일 듯요 ㅎ

제가 제목에도 썼지만 독서록 3번 질문으로 페루에게 한 마디 하라고 했더니 장딸이 “페루 너는 털이 길어도, 짧아도 귀여워!” 라고 썼어요 ㅎ 저희도 살이 퉁퉁해도 사랑스러운 걸로요 ㅎ 하지만 과식하지 않겠습니다. 잇님들도 이 여름 페루와 친구들 만나셔서 귀여우시길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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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마흔이 되고 싶어 -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오즈 마리코 지음, 양수현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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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스무 살일 줄 알았던 날들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어느새 마흔을 훌쩍 넘긴 중년 짱이둘 인사 드립니다. 그런데 아직 마구 성숙한 느낌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 멋지게, 저다운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시원스쿨랩 시원북스에서 나온 오즈 마리코 작가님의 달콤쌉쌀 에세이! <<기분 좋은 마흔이 되고 싶어>>가 제 멋진 중년라이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펼쳤습니다. 잇님들도 저랑 같이 행복한 마흔 일상을 기분 좋게 구경해보실까요?!?

그림과 내용이 많이 귀여워요.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아 불혹이라고도 불리는 마흔이란 나이는 인생에서 전환점으로도 여겨지는 대목 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거창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도 충분히 어여쁘고 괜찮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우면 행복하다!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좋았어요.





일본에세이인인데도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페이지입니다. 중년 여성의 피부는 건조함을 동반하기 마련이거든요.. (씁쓸) 우리 작가님께서도 39세의 겨울부터 건조함 때문에 각질과 조우하셨답니다. 하지만 저처럼 방법을 잘 모르시고 꾸준히 할 자신도 없으셔서 묵혀뒀던 올인원크림을 급한 대로 바르셨대요 ㅎ 가끔 팩도 챙기시고요 ㅎ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얼굴도, 몸도 챙기겠다! 마음먹으신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요새 수영을 하는 중이라 얼굴이 여름인데도 몹시 간지럽고 당기고 트러블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거든요 ㅎ 그래서 수영 후 씻고 나와서 작은 팩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대충이라 모양새는 흉하지만 조금이라도 챙겨야 더 건강하게 늙겠지 스스로를 위로하며 노력 중입니다.





마흔 작가님께 배운 것도 제법 많습니다. 더워서 불 앞에 서기 너무 싫은 나날인데 무한 변주가 가능한 샤브샤브를 자주 먹어봐야지~ 결심했고요 ㅎ 아직 저는 흰색 하의가 하나도 없는데! 흰색 바지가 코디하기 편하고 생각보다 때도 잘 안탄다셔서 하나 장만해볼까 싶어졌고요 ㅎ 강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ㅋㅋㅋ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 제 취향 먼저 파악해야겠지만요 ㅋ




잊어버리기 스위치에 대한 이야기도 잇님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작가님은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기 프로셨대요?!? 하지만 마흔을 계기로 좋지 않은 기억은 잊어버리기로 하셨대요. 머릿속에 스위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1인 청문회는 지양하니 무거웠던 머리가 가벼워지셨대요! 괜찮죠? 저도 나이 들어 이미 한 실수에 대해서 마음 쓰지 않기를 점점 더 잘하고 있어요.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잖아요?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고 씩씩하게 다시 행동하기로 했죠! 이렇게 단단히 지내노라면 마흔도 쉰도 오케이!일 듯요 ㅎ 기분 좋은 우리의 나날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또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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