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31가지 과학실험 - 십 대에게 추천하는 과학의 기본 원리
오지마 요시미 지음, 전화윤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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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후 4시다. "심심해요."를 입에 달고 사는 그 녀석이 돌아오는 시간! 오늘은 또 뭘하며 놀아야할까... 그래, <먹을 수 있는 31가지 과학실험>에서 본 그 실험을 해야겠다! 오늘 간식은 포도쥬스다!

 

 

 

포도쥬스는 pH3 정도의 산성이다. 여기에 베이킹소다(하필 똑 떨어져서 책에 나온 양의 절반으로 계량했다 ㅠㅠ)를 넣으면 파란색(알칼리성)으로 변한다. 거기에 또 구연산을 넣으면 포도에 들어있는 안토사이아닌이 반응, 붉은 자주색(산성)으로 바뀐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의 만남은 콜라의 그것처럼 격정적이라 거품까지 부글부글~ 발생하니 어려운 이야기는 전혀 이해 못해도 여섯 살 인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거쳐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요리와 실험이 많이 닮았다고 말하는 지은이 오지마 요시미. 그런 그녀가 집, 특별히 주방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로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실험의 세계로 꼬꼬마들과 애미넴들을 초대한다.

그런데 우리집에는 없는 것이 많았다. 하여 쿠뭐시기 쇼핑몰의 장바구니가 한 번도 담아보지 못한 물건들로 뱃 속을 채우는 중이다. 엄마 곁에서 책을 훑어본 아들은 젤라틴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수제 잼으로 만든 젤리라면 알러지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 애미도 기대가 된다. 얼마나 재미 있고 힘들 것인지(!) 예측할 수 없지만 말이다.

내일은 치즈와 버터를 만들어야겠다. 아침은 미리 주먹밥으로 만들어둘까? 갓 지은 밥을 랩과 알루미늄 포일로 이리 저리 어루만지면(?) 편의점에서 파는 것 뺨치게 맛있어진다는데? 후식은 얼음과 소금을 이용해 1분만에 만들 수 있다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으로?!? (바닐라 에센스가 없다!)

ㅂㄹ의 31가지 아이스크림보다 더 훌륭하고 맛있다! 아이들의 하원이 두려운 애미넴들이여 당장 일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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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여희 2019-03-24 0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책 맛있는 책인가?

heartbeat1321 2019-03-25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맛있는 실험 많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