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꼬리는 어디 있지? 맑은아이 20
유보배 지음, 주미영 그림 / 맑은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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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맑은물 출판사의 신간! 유보배 작가님의 <<내 꼬리는 어디 있지?>> 에서 말이죠 ㅎ 표지의 똥꼬발랄한 웰시코기가 주인공… 주인견(!)이에요?!? 뭉툭한 꼬리가 매력적인 견종으로 알고 있었는데 코기를 비롯한 많은 웰시코기들의 꼬리가 목축견 노릇을 안해도 되는 지금까지 수술을 당하고 있대요! 예쁘라고요! 그런 슬픈 사실을 모르는 숲속 친구들 눈에는 코기만 꼬리가 없으니 자기들과 다르고 이상하게 보였나봐요! 겉모습만으로 판단을 마구 합니다. 이상한 것 같다고~ 쟤 별로라고… 피했어요! 그래서 코기는 친구들처럼 되어보려고 급히 꼬리를 만들지만… 웃음거리가 됩니다.


결국 부끄러운 마음과 빨개진 얼굴로 도망을 가는데~ 경계 밖에 선 친구들이 하나둘 코기에게로 다가옵니다. 친구 1호는 날지 못한다고~ 또 말을 더듬는다고 친구들이 안놀아주는 타조였어요. 둘은 혼자일 때보다 명랑하고 씩씩하게 다른 친구들을 찾기로 합니다.


두 번째로 코기네 무리에 합류한 친구는 코끼리에요. 코끼리는 엄청 크고 무겁고… 힘이 센 아이잖아요? 그래서 코끼리랑 놀면 다치고 아프다고 안놀아줬대요… 이제는 셋! 또 동료를 찾아 떠납니다.




외로웠지만 이제는 행복할 코기와 아이들의 마지막 자리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친 호랑이에게 돌아갔습니다. 넷만 되어도 시끌벅적하게 놀 수 있을 거에요?!? 맞죠?!?

조금만 달라도 배척을 당하는 동물들을 보면서 이제는 마른 편에 속하는 초3 장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적 생각이 났어요. 코끼리처럼 큰 아이는 아니었어도 즐겨 먹었던 낙지의 효과였는지 기운이 세서 친구들을 잘 밀어 넘어트렸거든요. 엄마 말고는 자기를 만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스스로도 누굴 만지려들지 않는 녀석이었어서 넘어간 친구가 시작했을 실랑이였는데… 친구를 다치게 하는 아이라는 낙인이 찍히니 선생님께도 자꾸 혼나고 아이 얼굴에 그늘이 생기더라고요… 그 시절만 생각하면… 더 빨리 그 어린이집에서 꺼내주지 못한 제가 미워집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다시 코기네 친구들 이야기로 넘어가면 모든 동물들이 위험하지만 드라마틱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숲에 불을 질렀거든요. 숲속 주류 친구들은 너무 놀라서 불이 난 곳을 떠나지 못하고 오들오들 떨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코기네 F4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야말로 맹활약을 합니다. 해피엔딩 예상되시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선 숲속 친구들이 같아도 달라도~ 함께 놀면 더 신나고 재밌다고 말해요 ㅎ 조금은 뻔한 이야기라 또 좋고 다행이었던 <<내 꼬리는 어디 있지?>> 같이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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