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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음을 찾아주는 슬기로운 두뇌 생활
안드레 알레만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책은 1장에서 8장까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장에 "우려없이, 오류없이 지혜롭게 나이들기"라는 부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어르신들을 보면 축척된 경험때문인지 지혜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짧은 이야기를 듣고도 더 멀리 내다보신다는것을 대화를 통해 느낀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때론 그 방향성이 너무나 확고해서 타인에 의견 수렴이나 수정을 안해서 답답한 경우도 있지만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집중력, 처리속도가 감퇴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나이가 들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아지는 기능이 있다는것을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결정성 지능"입니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축척되는 지식과 능력을 말하는데 어휘와 일반상식이 주 구성요소입니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심리학에서 부르는 용어까지 있고 심지어 향상 된다고까지 하니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쯤이면 태어나는 아이들보다 돌아가시는분이 많게된다고해요. 단순히 "문제다"라고 보기보단 시니어를 위한 교육과 투자가 늘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겟을 정한 기업에 투자도 있어야할것이고 훌륭한 회사에는 투자자로서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고 정부에선 시니어취업알선이나 교육도 필요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 외에도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도 평생 청년은 아닙니다. 장년이되고 노년이 되겠지요. 지혜롭고 건강한 시니어가 되는 과정이 책안에 담겨져 있어요.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는 적극적인 생활 방식, 건강한 식습관, 업무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노인들도 자신이 중요히 여기는 일을 충분히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말해요. 그렇다면 노년에 양질의 일을 하려면 어떤 전제가 필요할까요? 책에서 한 신경과학자가 자신의 노년에 대응해나간 사례가 담겨져 있어요.
<1960년 메리언 다이아몬드(Marian Diamond)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의 교수가 되었고 1974년에는 해부학 전공 정교수가 되었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두뇌 연구의 선봉에서 활동했으며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를 직접 연구하기도 했다. 그녀는 뇌를 젊게 유지하는 5단계 계획을 세웠다. 바로 식단, 운동, 도전, 새로움, 애정 어린 보살핌이다.>
마지막에 마음챙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말해주는데요. 저도 마음챙김 요가를 배운적이 있어서 무척 공감되었어요. 마음챙김은 내 마음고 몸을 알아차리고 판단을 유보하거든요. 그런 연습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는데 동의하고 꾸준히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는 나이에 매몰되지 않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많이 다룬 책이라 ' 실천해야지' 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재밌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