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독썰 - 휩쓸리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와이낫 스피릿
유현재 지음 / 토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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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재 교수는 학계에서는 보기 드문 합리적인 괴짜이다. 틀에서 벗어나서 현상에 대해 본질적으로 의문을 갖는 것 그리고 그 의문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Why not”인 것이다. 평범함을 싫어하는, 따르기보다는 이끌고 싶은, 사고 쳐서 대박을 꿈꾸는, 그래서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조창환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영상학부 교수)



최근에 저 자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노력도 '생긴 대로 살자'라는 의지와 가까웠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우선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사는 게 인생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 자신 알기의 시작은 MBTI 검사, DISC 검사로 성격유형을 파악하는 것부터 했어요. 나의 성격을 체크하고 '내가 원하는 나'와 '실제 나'에 간극을 체크해보고자 한 것이죠. 그 결과 조금 더 저를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긍정하니 자존감도 높아지고 삶의 만족감도 높아졌습니다. 주변에서 위 책표지처럼 '나이에 맞게 살라'거나 '이렇게 사는 게 맞는다는 정석의 길'을 이야기해주는 것에 반기를 들 수 있는 용기도 생겼습니다. 조금 더 당당해지고 싶은 저에게 <인생독썰>에 조언 중 유의미했던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젊을 때 돈을 모으거나 약간은 짠돌이로 살라는 것이 기억 남습니다. 저자는 아직 건강하고 가능성도 있을 때 아끼는 편이 덜 비참할 거라고 독하게 말합니다. 미디어에서는 '소확행'이는 걸 자주 보여주면서 소비에 명분을 주고자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정도는 써야 사람 사는 거 아니냐' 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미디어를 볼 때 우리는 분별력 있게 봐야 합니다. '돈의 힘을 인정하고 모을 때 모으자'라는 말의 공감되었습니다. (저자의 주장은 일회성 욜로로 만족하지 말고 넉넉해져서 하이클래스로 즐기라고 말합니다.)

2) 회사생활은 일종의 경력관리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기. 빅 피처로 사고방식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나는 경력을 관리하고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거죠. 내 것을 온전히 챙기고 있다가 ' 나가도 되겠네'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까지 기다려도 나쁠 것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퇴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다양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인생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사람의 숫자만큼 인생의 그림은 다양합니다. 문과가 뜬다. 이과가 뜬다. 그러니까 해야 한다. 안 하면 뒤처진다는 밖에 이야기에 주목하지 말고 본인에 대한 파악부터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로 태어나서 나로 살자!' '생각대로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응원가'라는 책에 쓰인 문구처럼 나답게 살라고 지지해주는 내용이 많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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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투자의 시대 - 수익률 1000% 시장에 도전하라
정민규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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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강력 추천"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짐 로저스가 사외이사 선임 공시된 후 아난티(025980)는 가파른 상승을 했습니다. (18년 11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 상정 공시하였죠.) 대북 경협 분위기와 맞물려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미북 정상회담이 안정적으로 봉합하지 못했고 지난 22일 아난티 2대 주주인 중국 투자회사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가 보유지분 14.6%(1206만주)를 19.9% 할인율 적용해 14,050원에 블록딜로 매각하였습니다. 그 규모가 총 1694억 규모이다 보니 현재 아난티는 하락 기조를 맞고 있는데요. 물론 짐 로저스는 이런 단기적 안목이 아닌 장기투자를 이야기한 것으로 생각돼요. 그리고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주식만이 아니니깐요. 아직까지 저는 주식투자에 접근한다면 남북경협 섹터를 중 단기 정도로 보게 되는데요. 조금은 보수적으로 생각했는데 새로운 해외시장이라고 북한을 소개하니 호기심이 갔습니다. 저자인 정민규 변호사가 앞으로 10년 뒤 어떤 다른 세상이 펼쳐질지 그 안에서 어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써놓았을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로저스홀딩스 회장 짐 로저스는 2019년 1월 일본 경제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경제 개방을 막을 수 없다.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2~4년 내로 북한 버블이 올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투자처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에 투자할 방법을 찾아내고 한국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현재 그는 “북한의 경제 개방이 이루어지면 남북한 간의 관광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로 대한항공에 투자하였으며 신규 투자처로 중소기업 중 ‘철강’ ‘인프라’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자는 북한 노동자의 임금이 저렴하다고 해서 삼성전자나 LG전자가 기존의 베트남 공장을 북한으로 옮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에 반해 중소기업은 한국과 운송거리가 가깝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언어가 통하므로 북한이 분명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하는데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 맞는 투자기회가 있는 것이죠. 또한 개인이 큰돈 없이도 소액으로 북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통일 펀드 또는 대북 투자 공모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과감하게 대북 투자는 "경제적 신분 상승의 마지막 기회"라고까지 말합니다. 밑받침할 근거로 한국의 재벌이 형성된 2가지 시기를 사례로 들고 있는데요. 1) 해방 이후 적산 재산의 분배에 운 좋게 참여한 개인이나 기업, 2) 박정희 대통령 시절 수출 주도 네트워크에 참여해서 정부자금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예로 들고 있어요. 이렇듯 특수한 기회가 대북 투자의 문호가 열리면 생길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중산층, 서민도 그 기회를 잡으면 신분 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위 사례처럼 투자에 방안에 대해서 다루는데요. 이 책이 다른 투자서와 달라서 주목할 특별한 점은 저자가 북한 법률 전문 변호사라서 북한 법률을 다룬 것입니다. 전문적인 부분을 책에 소개해서 북한 투자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미리 고려해야 할 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 관련 뉴스에 계속적으로 지켜보고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고 더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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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너에게 - 난생 처음 딸 바보의 손 그림 육아 일기
율마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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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율마님은 비글미 뿜어내는 딸과 고양이 셋, 착한 남편과 사는 삼 년 차 애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해요. 자발적 경단녀의 길에 들어선 후 ‘엄마’를 한껏 즐기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아이를 키우는 것에 겁부터 났었어요. 그런데 그녀의 그림일기를 보면서 모성애의 고단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생각의 전환을 맞았습니다. 사실 육아하는 친구들로부터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젖소가 된 기분이다. 가끔씩 아이가 악마같다. 내 삶이 없어졌다 등등) 나를 100% 의지하는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면 긍정적 프레임으로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매력 있게 저에게 다가온 거 같아요. 그리고 저자의 관찰력이 얼마나 좋은지 눈앞에서 영상이 흐르는 느낌이 들 정도 책에 몰입이 잘 되었답니다. 율마님은 날짜 감각이 흐려지고, 최근 샤워한 날이 언제였는지 헷갈리게 되는 ‘육아성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데요. 고충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너에게"는 그림체가 위처럼 사랑스럽고요. 내용도 생동감이 넘쳐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와 고양이에 공통점을 위처럼 표현해요. 귀엽더라고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며 문을 긁는 고양이. 엄마를 찾으며 문을 두드리는 아기. 둘 다 참 사랑스러워요 :)

"인간은 첫 비빌 언덕인 부모가 준 사랑과 지지를 재료 삼아 자신의 삶을 날실과 씨실처럼 짜나간다"는걸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도 느꼈다고 말합니다. 한껏 사랑받고 그걸 스스로도 잘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자기 삶도 잘 재단할 수 있을테니깐요.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아껴주는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것이라는데 저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육아에 다양한 면을 사랑스런 그림일기로 볼 수 있어서 책 읽는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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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음을 찾아주는 슬기로운 두뇌 생활
안드레 알레만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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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1장에서 8장까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장에 "우려없이, 오류없이 지혜롭게 나이들기"라는 부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어르신들을 보면 축척된 경험때문인지 지혜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짧은 이야기를 듣고도 더 멀리 내다보신다는것을 대화를 통해 느낀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때론 그 방향성이 너무나 확고해서 타인에 의견 수렴이나 수정을 안해서 답답한 경우도 있지만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집중력, 처리속도가 감퇴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나이가 들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아지는 기능이 있다는것을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결정성 지능"입니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축척되는 지식과 능력을 말하는데 어휘와 일반상식이 주 구성요소입니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심리학에서 부르는 용어까지 있고 심지어 향상 된다고까지 하니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쯤이면 태어나는 아이들보다 돌아가시는분이 많게된다고해요. 단순히 "문제다"라고 보기보단 시니어를 위한 교육과 투자가 늘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겟을 정한 기업에 투자도 있어야할것이고 훌륭한 회사에는 투자자로서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고 정부에선 시니어취업알선이나 교육도 필요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 외에도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도 평생 청년은 아닙니다. 장년이되고 노년이 되겠지요. 지혜롭고 건강한 시니어가 되는 과정이 책안에 담겨져 있어요.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는 적극적인 생활 방식, 건강한 식습관, 업무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노인들도 자신이 중요히 여기는 일을 충분히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말해요. 그렇다면 노년에 양질의 일을 하려면 어떤 전제가 필요할까요? 책에서 한 신경과학자가 자신의 노년에 대응해나간 사례가 담겨져 있어요.

<1960년 메리언 다이아몬드(Marian Diamond)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의 교수가 되었고 1974년에는 해부학 전공 정교수가 되었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두뇌 연구의 선봉에서 활동했으며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를 직접 연구하기도 했다. 그녀는 뇌를 젊게 유지하는 5단계 계획을 세웠다. 바로 식단, 운동, 도전, 새로움, 애정 어린 보살핌이다.>


마지막에 마음챙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말해주는데요. 저도 마음챙김 요가를 배운적이 있어서 무척 공감되었어요. 마음챙김은 내 마음고 몸을 알아차리고 판단을 유보하거든요. 그런 연습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는데 동의하고 꾸준히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는 나이에 매몰되지 않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많이 다룬 책이라 ' 실천해야지' 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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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 최장기 호황인 일본, 내 돈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한동엽.정철윤 지음 / 에이트포인트(EightPoint)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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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입니다.

왜 하필 엔화일까요? 책에 쓰여진 설명을 이웃님께도 공유하고자 해요. 엔화는 안전자산이라는 이야기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안전자산인데 왜 오르지? 라는 의문이 든다면..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협상 난항 등 이러한 불안 요소들이 "엔고 재료"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엔화의 가치는 오르는데요. 이것은 과거 엔화 변동 추이로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금융환경에 따른 지수변화 추이입니다.



위 표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엔화는 원화 대비 110%나 폭등했습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놀랍네요. 전 세계 금융시장에 위기가 도래할 때에 엔화는 훌륭한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이밍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데요. 내년 여름엔 일본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데요.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일본정부는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엔이 비싸면 안 되겠죠. 엔저 정책을 일본 정부는 지속할 것이고 그 틈을 활용하여 저평가된 엔화를 2020년까지 싸게 분할매수해서 모으자는 시나리오가 책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때는 엔화가 오를것이니 그때 매도하는 거죠. 책에서는 위 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차를 이용한 스텝별 투자법도 안내합니다. 엔화가 약세일 때 일본 시장이 좋고 반대로 엔화가 강세일 때는 일본 주식시장이 약했던 과거 자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내수보다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일본 통화가 외국통화 대비 약세일 때 수출 가격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 이익이 증대하므로 주식이 강세가 되는데요. 이러한 면을 활용하여 시간차를 두고 환전과 주식 매수를 하는 겁니다. 환차손이 생길 수 있으니 환차손을 상회할만한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일본에서 어떤 종목이 유망한지 다양한 섹터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투자 할 수 있는 ETF부터 유망한 개별종목들까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어요~일본투자에 관심있는 분께서는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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