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내가 되어 영원히 빛나고
이계영 지음 / 조아라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이번 책은 명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종이도 두껍고 선명하게 인쇄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명화와 함께 작가의 마음 챙김 글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 풍경이 담긴 명화가 많았습니다. 광활한 들판, 고요한 숲, 잔잔한 호수 등을 캔버스에 담은 그림은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한점의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또 다른 삶도 따뜻하게 비춘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한장 한장 그림을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은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든, 해가 뜨든, 자연의 순환은 변함없죠. 이러한 자연의 영속성을 담은 그림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에게 변치 않는 위로와 안정감을 선사하는 거 같아요.
또한 자연 풍경화는 빛의 순간적인 변화를 포착하는데요. 자연에 대한 깊은 관찰에 경이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별이 있는 풍경이라는 글에서 '엎어진 것'으로 끝이 아닌 더 나은 삶으로 더 갚은 나 자신에게로 걸어가라는 초대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넘어지면 그때서야 주변도 살피고 자신도 돌아보게 되는 면이 저에게도 있어서 눈에 들어온 것 같아요.
명화와 엮어져 있는 글을 보면서 성찰에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성찰은 자신의 장점뿐만 아니라 결점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만듭니다.
'나는 원래 이렇다'라고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연습을 통해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겠지요. 스스로를 관찰하고 돌아봐야겠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먹게 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