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40 - 원소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40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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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내일은 실험왕 40호가 드디어 나왔네요!!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희 아들은 사실 책보다 실험키트를 항상 먼저 뜯어 본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실험 키트부터 꺼내 살펴보네요.



오~~!

그런데 이번엔 실험 난이도가 좀 있어 보였어요!

바로 물의 전기 분해 실험이라,

그 말로만 듣던 전기 분해를 직접 해 본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전기 분해라는 걸, 이렇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거였다니!!

아들도 엄마도 같이 신기해서 살펴보기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책에서 시키는 대로 실험을 진행하고...

리트머스 종이도 각각의 탄소막대 근처에 대어 보니,

어라~?

종이의 색깔이 변했어요!!!

물은 중성이라 색이 안변하는 게 정상인데,

아마 탄소 막대 근처에 있던 물들이 전기 분해 되면서 어떤 가스가 생긴 것으로 추측 가능하겠지요?



리트머스 종이의 색깔이 변한 걸로 봐서

파랗게 변한 쪽은 수소 가스가 생성되었고,

붉게 변한 쪽은 산소가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거라고 하네요.

(사실 아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책에 나온 대로 그냥 막 대어 봄...ㅎㅎ)

두 번째 리트머스 종이가 색깔 변화가 없는 건,

아직 전기 분해가 되기 전에 너무 이르게 종이를 넣어 봤던 흔적인 것 같아요.


과연 물 전기 분해가 진행되면서 물의 양은 점점 줄어들고,

실험기기 주변엔 이상꼬리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흠흠...그게 수소 냄새였나봐요.

엄청 폭발 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수소 가스.

다행히 주변에 화기는 없어서 별 일 없이 실험을 잘 끝냈답니다. ^^


순서는 좀 바뀌었지만,

이렇게 흥미진진한 전기 분해 실험을 마치고,

그제서야 책 내용을 들춰봅니다. ㅎㅎ


지난 39호에서 다음 대결의 주제만 '원소'로 제시한 채 끝나버렸었지요.

 


한국팀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서 금속 원소를 추출해 내어

불꽃 반응 실험을 합니다.

각 원소마다 고유한 불꽃 색깔이 있다는 지식을 이번 호를 통해서 배우게 되네요.



하지만, 어렵게 추출해낸 구리 원소의 불꽃 색깔이 예상했던 색과 다르게 나와

팀원들 모두 당황하기 시작하지요.

그렇지만 다시 분광기라는 신통방통한 기구를 통해

선 스펙트럼에서 구리 원소가 존재함을 증명해 보입니다.

 


반면 상대팀은 물을 전기분해 하여 얻은 에너지로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고

그 에너지를 연료전지에 모아 풍차를 돌리며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실험 키트의 물 전기 분해 실험은 중국팀의 실험을 그대로 응용한 것이더라고요. ^^)


 


결국 중국팀이 70:77로 1차 실험은 승리하고,

이어, 1차 실험을 바탕으로 수조에 담긴 물의 양을 최대한 줄이라는 2차 실험으로 돌입합니다.


물 전기 분해해서 얻은 에너지로 풍차를 돌려 물을 많이 퍼올릴 것인가?

나트륨 금속을 물 속에서 폭발시켜 물을 더 많이 넘치게 할 것인가?



어느 쪽이 승리할지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해졌어요.

그 결과는.. 글쎄...

41호를 봐야지 알 수 있겠네요...ㅠ.ㅠ



이번 실험은 원소의 고유 불꽃 색깔, 물 전기 분해 등 중고등학교 과학책에서나 볼 수 있는

나름 어려운 용어와 실험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아, 이거 잘 기억해 놨다가 중학교 가서 좀 써먹으면 좋겠네요. ^^;


이번 실험 주제가 원소였으니,

멘델레예프의 원소 주기율표는 꼭 한 번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언젠가는 울 아들도 이 표를 외우리라~~!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 아들 녀석도

과학을 싫어하는 중딩 딸내미도,

각자 나름의 이유로 내일은 실험왕을 열심히 봅니다. ^^;


아들 딸, 둘 다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하며 보는 학습만화이기에,

아무쪼록 과학을 좀더 쉽게 접하는 기회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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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4 - 자꾸만 변화 영웅을 위한 초간단 과학상식 시리즈
곰돌이 co. 지음, 김정한 그림, 이정모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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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과 제이크가 겪는 여러 가지 모험 속에서

일상 속의 숨겨진 지식들, 사소하고 궁금한 과학 지식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책,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시리즈 4권이 나왔습니다. ^^

이번 호의 주제는 "영웅을 위한 초간단 과학상식, 자꾸만 변화" 인데요.

주변의 변화하는 모든 것들에 의문을 품고 궁금해하는 핀이

하나씩 과학 상식들을 터득해가는 이야기네요.


사소한 과학 지식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자신 있다고 주장하는 4학년 아들 녀석.

말로는 다 아는 거라고 하는데,

왤케 열심히 반복해서 보는 거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고 또 본답니다.^^;


이 책을 처음 만날 때만 해도 핀과 제이크는 사실 저에게 생소한 캐릭터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주변에 꽤 알려진 유명한 캐릭터더라고요. ㅎㅎ

만화영화로도, 길다가 만나는 열쇠고리로도, 인형뽑기방에 들어차 있는 인형들까지...

알고 보면 자주 눈에 띄는 핀과 제이크 캐릭터들입니다. ^^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은근히 연결되는 듯하지만,

궁금한 부분만 따로 골라 읽어도 크게 흐름상 지장은 없는 편입니다.

보통 2~3개 정도의 에피소드들이 연결되는 형식이거든요.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은 참으로 싱겁고 어이없는 설정들이 많아

(아마도 어른의 눈에서 봐서 그런 걸겁니다. ^^;)

허탈한 웃음이 종종 납니다. ㅋㅋ

그 와중에 깨알같이 쓸모있는 지식들이 많이 나와서

아들과 종종 과학 지식을 주제로 얘기하기도 했었어요.

 


사실, 아들의 오른쪽 팔 안쪽에 아토피로 인해 작은 상처가 생겼는데, ㅠ.ㅠ

처음에 진물이 나다가 지금은 새 살이 차 올랐거든요.

요거 살 차오르기 전에 아들이 어드벤처 타임 책 읽으면서 얘기하더라고요.

"엄마, 나 이 상처에도 딱지가 생겨야 낫는 거지?

세균이 내 몸에 안 들어 오게 딱지가 생기는 거지?"

라면 아는 척을 하더군요.

"그랴 그랴~"

 


그런가 하면, '부러진 뼈가 붙는 과정'의 설명을 보더니

"엄마, 그럼 뼈가 부러진 건 다시 붙어도

원래 뼈랑 모양이 약간 다르네?

 


(위 그림에서 핑크색으로 표현된 뼈가 원래보다 살짝 움푹 패여진 모양인 걸 보고는...)

"그럼 한 번 부러진 뼈는 그렇지 않은 뼈보다 좀 더 잘 부러지기 쉽겠다."

라는 거 있죠.

이건 책에 설명이 없었는데, 그림을 보더니 그런 생각을 했나 봐요.ㅠ.ㅠ

팔이 부러졌던 본인의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그런 건지...ㅠ.ㅠ


탄산음료가 밍밍해지는 이유 부분에선

엄마가 즐겨 마시던 탄산수가 시간이 지나면 왜 김이 빠지는지를 또 아는 척 합니다.ㅎㅎ

 


그리고 탄산음료를 오래오래 톡 쏘게 마시는 보관법도 알려주네요.^^

병을 찌그러트려서 압력을 높인 후 보관하기!

오호~ 이거 유용하네요!!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잠잠하던 아들의 아토피가 좀 심각해지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음식 알레르기가 심각하진 않지만,

이것저것 자잘하게 알레르기가 있는 편인데,

어드벤처 타임에서 알레르기에 대해 설명된 부분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끄덕했답니다.

ㅠ.ㅠ

 

알레르기를 이해한 건 좋지만,

왜 자기만 알레르기가 있냐며...ㅠ.ㅠ 슬퍼하는 아들...

그래도 책에 나온 돼지들처럼 아이스크림 알레르기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ㅎㅎ

(흠.. 너 우유 알레르기 살짝 있는디...ㅠ.ㅠ)


책 마지막을 덮기 전엔 미로 찾기와 색칠공부 페이지도 있어요. ^^

 


각종 과학 지식들을 다루지만, 그다지 심각하고 진지하진 않아서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과학 상식 만화예요.

초등 저학년들이 즐기며 보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울 집 중딩이도 본다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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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2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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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돌며 그 나라만의 진정한 보물을 찾아가는 보물찾기 시리즈.

이번엔 미국 LA입니다!!


이미 여러 책을 통해 보물찾기 짱으로 통하는 주인공 '지팡이'군이

이번엔 서핑을 즐기러 LA로 갔나 봅니다.


LA하면 저는 제일 먼저 코리아 타운이 생각나고...

음... 그것밖엔 잘 모르겠는데, ㅎㅎ

캘리포니아 남쪽 해안에 위치한 LA는 유명한 해변이 많아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미국 여행을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막상 여행갈 계획을 잡는다 해도

LA는 사실 생각해 보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역시 책의 영향력이란... ^^;

이 책을 다 보고 나니,

기왕 미국 여행을 간다면,

헐리우드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LA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해 보게 되었답니다!!


어찌 이리 생각이 확 바뀌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ㅎㅎ


책을 휘리릭 따라와 보세요~!


LA코리아 타운에서 큰 마트를 운영하고 계시는 고모 할머니댁으로 놀러온 팡이는

거기서 직원으로 있는 진 고메즈 양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요.

그녀는 '스타라이트'라는 영화의 소녀 주인공 오디션에 도전할 예정이지요.

그 오디션은 전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는 특별 오디션이랍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에 히트를 쳤던 프로듀스 101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여러 단계의 미션을 거쳐 공개 오디션으로 뽑힌 배우가

실제로 영화 주인공이 된다면 영화 홍보 효과도 대단할 것 같네요.


암튼, 그 공개 오디션 과정에서 로스엔젤레스라는 도시의 매력을 면면이 잘 살펴볼 수 있답니다.


먼저 오디션장 가는 길.

LA가 처음 시작된 올베라 거리는 멕시코 시장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오디션장을 향해 가는 길은

헐리우드 지하철역에서 내려야 하는데요.

헐리우드역에서 차이니즈 극장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유명한 '명예의 거리'라고 합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도로 위의 별 모양 동판과 유명 배우 분장을 한 사람들까지...

볼 거리가 엄청 다양하다네요.

요기만 봐도 미국 여행 간 보람 있을 듯...ㅎㅎㅎ

벌써 마음은 헐리우드에...ㅋㅋ


이렇게 장면 장면 소개된 유명 관광지들을 한 눈에 펼쳐 보여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아~ LA 여행가면 요렇게만 보고 와도 무지 알차겠다 싶네요. ^^

한편, 진 고메즈 양은 오디션에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데요.

그 오디션 과정에서 배경이 되는 장소가 딱 LA를 잘 나타내면서도 정말 매력적이랍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

 

 

UCLA 대학과 그 상징.​

LA다저스 구장.

아름다운 LA 해변들.

그리고 최종 미션이 이루어지는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유명 관광지인 것 같아요.


이렇게 LA의 유명한 곳을 모두 돌아다니며 미션을 마친 진 고메즈 양.

물론 그 과정에서 보물찾기 짱인 팡이의 도움도 꽤나 컸지요.



 

결국 최종미션까지 통과한 그녀는 스타라이트의 소녀 주인공으로 당당히 선정되기에 이릅니다.

히스패닉계 소녀인 그녀가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은

다양한 여러 인종이 모여 살고,

그 중에서도 특히 히스패닉계의 비중이 높은 LA 도시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숨은 그림 찾기 하면서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색칠공부 페이지도 있고요.

세계 곳곳에 관한 알찬 정보와 지식도 얻으면서

재미도 함께 있는 책.

여행 가이드로 보물찾기 시리즈 만한 책도 없을 것 같네요.

저도 내년에 해외 여행을 계획중인데,

보물찾기 시리즈로 코스 참고해서 짜려고요. ㅎㅎ


저희 아들은 이번에도 벌써 몇 번째 보고 또 보는지...

엄마가 후기 쓰느라고 책 펴면 항상 옆에 앉아서 한 번 더 읽어 본답니다.ㅎㅎ


다음 여행 땐 보물찾기 책 던져주고,

여행코스 한 번 짜보라고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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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기계와 맞서 싸우다! 오싹오싹 초등학교 6
잭 샤버트 지음, 샘 릭스 그림, 김선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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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초등학교 5편을 아주 재미나게 본 아들 녀석,

6편도 한 자리에서 뚝딱 읽어 치웠습니다.

 


백 년 전 이어리 초등학교를 설계한 미치광이 과학자 오슨 이어리는

학교를 통해 영원한 삶을 이어나가고 싶었나 봅니다.

그의 영혼은 학교에 깃들어 살아 있었고,

언젠가 학교를 집어삼키고 사람의 모습으로 다시 되살아나는 방법까지 연구해 놓은 것 같습니다.


학교 질서 반장인 샘과 질서 반장 도우미인 루시, 안토니오는

학교 관리인 네코비 아저씨와 함께

오슨 이어리가 학교를 집어 삼키고 살아 돌아오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 막아 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 온 임시 선생님이

괴물 오슨 이어리랑 이름도 같고,

외모도 너무나 비슷합니다.

오슨 이어리가 좀비로 살아 돌아온 건지,

완전 긴장한 주인공들~~...


알고 보니, 오슨 이어리의 손자의 손자인 재스퍼 이어리 선생님이네요.

그는 오슨 이어리의 부활을 돕기 위해 나타난 걸까요?

음악실에서 허공에다 대고 대화를 시도하는 재스퍼 선생님.

그 자체로도 정말 수상해 보이긴 하지만,

그도 카페트의 공격에 꼼작없이 당하는 것을 보면,

난폭한 이어리 초등학교와 한 패거리 같진 않아 보입니다.


수상한 선생님의 뒤를 밟아 가며 탐정놀이하는 주인공들. ^^;

적군인지 아군인지조차도 구분할 수 없는 모호한 상황.

딱 아이들의 구미를 마구마구 끌어당기는 것 같아요.


알고 보니 재스퍼 이어리 선생님은 오슨 이어리에게서 물려받은 집에서 사시는데요.

그 집엔 거대한 기계가 있네요.

오슨 이어리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기계.

 

앗! 재스퍼 선생님도 그럼??!!! ^^

기계가 오슨 이어리의 부활을 막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할지,

아님, 오히려 오슨 이어리의 부활을 도울지....??

마지막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답니다.

 



책 자체를 아이들이 즐기며 잼나게 읽으니,

이런 퀴즈는 사실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마지막 퀴즈는 책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가 아니라,

오슨 이어리의 집에 숨어 있을 것 같은 비밀을 표현해 보는 문제네요.

아이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재미난 여러 가지 비밀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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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얼음 왕국이 되다! 오싹오싹 초등학교 5
잭 샤버트 지음, 샘 릭스 그림, 김선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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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은 무지 좋아하지만,

창작책은 엄마의 강요가 아니면 잘 집어들지 않는 아들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

'학교가 얼음 왕국이 되다'라는 제목만으로도

엄마는 충분히 흥미로워 보이는데,

제 아들 녀석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책을 받고서 며칠이 지나도 들춰볼 생각을 안합디다.ㅠ.ㅠ


할 수 없이....ㅠ.ㅠ

엄마의 강요로 이어졌습니다.

아들 녀석이 마지못해 책을 펼쳤습니다.

........

........

........

........

10분 뒤.......


"엄마, 완전 재밌어! 지금까지 미루면서 안 읽은 게 후회될 정도야! ㅋㅋㅋ

다음 편도 얼른 줘 봐~!"


에고.... 이렇다니까요...

막상 읽으면 재밌는데, 시작을 잘 안하는 녀석이니...


암튼, 시작과 끝의 분위기는 완벽한 대조를 이루며

아름답게 마무리하였습니다. ^^


이야기 진행도 얼마나 빠르고 흥미진진한지,

아들 녀석도 앉은 자리에서 거의 10분 만에 휘리릭 다 읽어버리더군요. ^^


'학교가 얼음 왕국이 되다'는 오싹오싹 초등학교 시리즈중

다섯 번째 책인데요.

앞 편에서 학교가 살아 있는 괴물이라는 사실을 주인공들이 알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매 권마다 부활을 꿈꾸는 학교 괴물과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주인공 3명들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답니다.


백 여년 전 이어리 초등학교를 설계한 건축가이자,

미치광이 과학자였던 오슨 이어리는

이어리 초등학교를 통해 살아 숨쉬며 학생들을 먹어 치우려 합니다.

질서반장인 샘과, 질서반장 도우미인 루시, 안토니오가

오슨 이어리의 계획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지요.


어느 날 엄청난 눈보라와 한파가 몰아쳐서

학교는 도저히 수업 불가능 상태가 되고,

학생들은 임시 휴교를 위해 체육관으로 모이게 됩니다.


교실의 낡은 라디에이터는 고장나서 꺼지고,

실내 온도는 급속히 떨어지는데요.

강력한 한파를 이용해 오슨 이어리가 사람으로 부활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주인공들이 알아차리지요.


그의 계획을 막기 위해선

교사 휴게실에 있는 중앙온도 조절기를 찾아 난방 장치를 켜거나

교실에 숨겨진 비밀 스위치를 작동 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복도를 오가는 일조차도 쉽지가 않지요.

​스프링클러가 갑자기 작동되어

복도가 물바다에서 얼음 스케이트장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급식실이 고드름 동굴이 되어

지나가는 곳마다 고드름 조각이 마구 떨어지기도 하지요.

저희 아들은 이 장면 보더니,

고드름 피하는 전자 게임의 한 장면 같다며 재미있어 했어요. ^^;


마침 스케이트 방과후 수업을 듣는 샘은

얼음판 복도 위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

스케이트를 타고 쌩쌩 달려나가기도 한답니다.

 


눈보라가 뭉쳐 토네이도 형태가 되었다가

급기야 본색을 드러내는 오슨 이어리 토네이도!!

오우~ 그림까지 더해져서 완전 스릴 만점이에요~!!


아이들은 비밀 스위치를 찾아 오슨 이어리의 계획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까요? ^^


무더운 여름, 오싹하고 시원한 얼음 학교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들 수 있답니다.


흥미삼아 읽는 책이긴 하겠지만,

책 뒤 편에 나오는 퀴즈로

기억력 또는 이해력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있어요.  ^^


 

한 편을 읽고 나면

자연스레 다음 편도 기대하며 뒤적거리게 만드는 오싹오싹 초등학교 시리즈!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앞 이야기들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이 열광하며 기다릴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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