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39 - 영양소와 소화 내일은 실험왕 39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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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각종 과학 실험을 진행하면서

심오한 과학지식을 얻는 동시에,

주인공들의 깨알 러브라인으로 재미도 함께 추구하는

초등 과학 학습만화책 내일은 실험왕!!


이번 호에선 '영양소와 소화'라는 제목으로

식품에 관한 정보 및 사람의 소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화학적 변화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답니다.
 


초반의 첫 대결은 한국A팀과 노르웨이 대표팀의 대결인데요.

전반전에서 73대 78로 한국팀이 앞선 상황에서

후반 대결을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붉은 색 종이에 숨어 있는 혈흔을 찾아내어

무슨 글자인지 맞추는 대결이죠.

단순히 글자만 알아내는 미션이 아니라,

각 팀의 전반전의 과학 실험을 바탕으로 해서 혈흔 반응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야 한다네요.

 

같은 미션을 두고 양 팀이 선택한 방법은 다릅니다.

노르웨이 팀은 루미놀 시약 반응.

한국A팀은 뷰렛 반응.

(이런 반응 시약을 생각해서 만들어 낸다는 자체도 완전 신기하고 놀랍네요!! ^^)

그런데, 두 팀 다 실험에는 성공했으나,

제출 결과가 살짝 다릅니다.

혈흔반응으로 얻어낸 글자가, O와 Q!!!

그 이유는 다음 페이지에서 설명되더라고요.


루미놀 시약이 워낙 민감해서 다른 물질에도 쉽게 반응해버린다고.

그래서 노르웨이팀의 실험에선 O자 옆으로 살짝 번져나간 Q자처럼 글자가 나타난 것이죠.

그래서 결국은 한국팀이 최종 승리했네요. ^^

그리고 긴장한 다른 팀들의 대결 준비가 이어집니다.


 

오렌지 주스로 젤 알갱이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요?

평소에 아이들 사주는 구슬 아이스크림도 어떻게 만드는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이번 실험왕 책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했어요.

액체 질소만 있다면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니!!

꼭 해보고 싶은디... 액체 질소는 어떻게 구..하..나요??!!

궁금하면... 검색해보기!! ㅋㅋ


 

흠.. 검색해 보니.... 평범한 가격은 아니군요...

​게다가 액체질소를 담는 용기도 평범하지 않은 듯..

뭔가 비싸고 복잡합니다...

흠...

그냥 구슬 아이스크림은 사 먹는 걸로....ㅋㅋㅋ

책에선 초등학생이 액체 질소로 새로운 분자 음식(구슬 아이스크림 같은...)을 만들어내는데...

현실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상상력으로 대리만족해야겠습니다. ^^

세나가 만든 희안한 분자요리들과 하루의 구슬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고,

친구들이 갖다 준 게살스프까지 먹어치운 범우주...

그러나 끝내는....


설사로... 마무리...ㅠ.ㅠ

ㅋㅋㅋ불쌍한데 웃겨요....ㅋㅋ


 

그 과정에서 우리 몸의 소화 작용을 설명해 주네요.

음식을 잘게 부숴 이동시키는 기계적 소화와

각종 장기에서 분비하는 소화 효소로 음식을 분해하는 화확적 소화.

장기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이 아니어도

음식 자체로 갖고 있는 소화효소를 통해 소화를 도울 수도 있다는

깨알 팁을 전해 줍니다.

그렇게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 기력 회복을 한 뒤,

본격 대결에 참가하는 한국 B팀입니다.


새로운 대결이 펼쳐질 때는 늘 흥미진진한데요.

다른 등장인물들보다

범우주, 강원소 나오는 대결이 젤 잼나요!! ㅎㅎ

대결 주제가 '원소'라는데,

코믹한 범우주군, 일생일대의 적인 원소를 늘 연구해 왔으니 걱정말라 합니다.

(강원소를 말함...ㅋㅋ)

그러면서 원소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더 이상 다른 물질로 쪼개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간 강원소는 화학의 신이라고... (그러니 걱정말라고...)

그 말에 훗~ "제대로 알고 있군" 하며 미소짓는 강원소!

꺄오~~ 니들 왜 이리 멋진 거니??


넘넘 기대가 되는데, 아쉽게도 이번 내용은 여기서 끝나 버리네요.

아웅~ 다음 실험 대결이 기대됩니다.

'원소'를 주제로 대결할테니, 다음 호는 화학 영역을 다루겠네요. ^^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만 꾸준히 봐도

과학에 관해선 전영역을 골고루 접할 수 있겠어요.

 

책 후반부, 실험 안내를 참고하여 실험에도 도전해 봅니다.

책에서 안내한 대로 밥, 빵, 두부, 계란흰자, 사이다를 준비했어요.
밥, 빵, 두부 순서로 배열해 놓고,

요오드 용액을 몇 방울씩 떨어뜨려봅니다.

앗!!!

금방 변화가!!!

 


두부에 뿌려진 요오드 용액은 금방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이네요.

요오드의 적갈색이 아예 안보여요.

그리고 계란흰자와 사이다 용액에선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가 되었어요.

그 다음엔 변화가 없던 액체 실험통을 다시 비우고

비타민 물을 담고 다시 실험해 보았는데요.

비타민 음료 사기가 번거로워, 집에 있는 비타민 알약을 빻아서 물에 녹여 비타민물을 만들었답니다.



 비타민 물에다 요오드 용액을 넣었는데....

어라?!!! 요오드 용액이 온데간데 사라져 버리네요?!

적갈색의 용액이 떨어지자 마자 투명하게(?) 바뀌어 버려서

변함없이 비타민물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신기방기!!


어쨌거나, 밥과 빵에서만 시커멓게 변한 결과로 보아,

요오드 용액은 녹말을 검출할 때 사용되는 시약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요.


참,참... 저는 학교 댕길 때 요오드 용액이라고 배웠는데,

실험왕책에서는 아이오딘-아이오딘화 칼륨 용액이라고 하더라고요!

첨엔 아이오딘이 뭔가 했어요.ㅋㅋㅋ

아마 정확한 영어발음에 따라 그렇게 표기법을 바꿨나봐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엔 간단하게 지식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 퀴즈도 있어요.


실험부터 이론, 확인 퀴즈까지 풀코스 과학 학습이네요.

웬만한 과학 학원이 부럽지 않은...

울 아들 만화책 무한 반복해도 구박 좀 덜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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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내 동생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2
김혜리 지음, 권송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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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달랑 둘 밖에 없는 남매 중에서 자신이 막내라 그런지,

종종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답니다.

그치만, 귀여운(?) 딸 하나, 아들 하나로 나름 안정성(?)을 갖춘

지금의 가족 구성에서 갑자기 동생을 만들 순 없는 노릇이지요.ㅎㅎ


동생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책을 통해 그 기분을 대신 느껴보라고 권해 봅니다.

그 책은 바로, '고집불통 내 동생'


 


그림에서 누가 동생이고 누가 형일까요???


목차를 보니, '언니가 아니고 형이란 말이야'라는 구절이 눈에 띄네요.

가게 같은 곳에서 '언니'라고 부르면 친절하게 잘 해주더란 선우의 경험.

그래서 형인 형우가 친절하게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니'라고 부른다네요. ^^

이런 생각까지 하는 것 보면 선우는 참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 같다는 느낌입니다.


읽어보니, 나이 터울 많이 나는 형제도 아니고,

쌍둥이 형제네요. ^^

재미있는 건, 쌍둥이지만, 형, 동생 호칭 구분 분명하고,

동생인 선우의 어리광이 심하다 못해....

​눈쌀을 찌푸릴 정도라는 것....

​학교 급식에서 피자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부리지 않나,

잔디 심을 운동장 구덩이를 마구 헤치고 돌아다녀

운동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질 않나....

얘네 부모님 꽤나 골치 아프시겠네요. ㅠ.ㅠ

(주원아, 이런 동생이라면 없는 게 속편하겠징?? ㅎㅎㅎ)

 


그러던 어느 날, 68살의 김희선 할머니가 새로 입학을 하시게 되고,

 


희안하게도 할머니는 어리광쟁이 선우랑 찰떡궁합처럼 죽이 척척 맞네요.

선우는 할머니도 자기한테 잘해주길 바라니

역시 할머니에 대한 호칭은 '언니',

할머니는 학생이길 바라신다니, 결국 호칭은 '학생언니'입니다. ^^;


할머니는 68살이지만, 선우보다 달랑 한 살만 많다고 생각하라 하셨으니,

68-8=1이랍니다.

ㅎㅎ 재미있는 계산이지요.


때로는 친구랑 싸워서 할머니한테 혼이 나기도 하지만,


 결국 선우가 그토록 먹고 싶어 하던 피자를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기도 하신답니다!!


그 이후로 형우는 '언니' 호칭에서 탈락!

친절한 할머니만이 '학생언니'로 남게 되지요.

그럼 형우의 호칭은???

 

그냥 "형"이 됩니다.

처음으로 형이란 호칭을 들은 형우는 기분이 좋아 날아갈 것 같습니다.

그런 형우의 기분을 작가님은 참 다양하고 실감나게 표현해 놓았네요.

얼굴이 화끈화끈 불이 날 것 같고,

입안에 웃음소리가 폭죽처럼 빵빵 터질 것 같고,

내 몸은 지붕 위로 슈우웅 날아오를 것 같고...


요런 표현들 울 아들도 잘 기억해 놨다가 글짓기 할 때 함 따라 써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냥 기분이 좋았다, 날아갈 것 같았다 이런 표현은 넘 식상한데,

저렇게 아이 수준에 맞게 신나게 표현할 수 있다니,

아이들이 배울 만한 표현인 것 같아 넘 맘에 듭니다. ^^

 

이어 풍선처럼 두둥실 떠오른 기분은 가라앉질 않는데,

마음의 바람은 어디서 빼는 거냐고 묻네요.

캬~ 표현 신선합니다.^^

어찌 보면 평범한 풍선 표현에서 마음의 바람을 빼다니요... ^^

삽화와 글이 실감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독후활동지도 같이 들어 있어요.



책을 잘 이해하며 읽었다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잘 쓸 수 있는 질문들이었어요.^^

 


아이세움에서 나온 도서들을 보니,

이미 읽은 책들도, 그리고 교과서에 실린 책들도 꽤 있네요.


앞으로도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들의 표현력도 많이 키워주고

정서적인 만족감도 느낄 수 있는 이런 창작 동화들 많이 많이 읽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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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 백과 -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백과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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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 전 유아 시절엔 창작동화 주구장창 읽히다가,

초등 들어가면서부터는 위인전부터 시작해서

과학, 사회, 역사 등등 지식류의 전집을 서서히 들여 놓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엄마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 공부도 중요하니까

책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교과목과 연계해서 지식을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죠.


그런데 이런 각종 지식류 전집을 들여 놓으면 아이 성향에 따라 잘 보기도 하지만,

때로는 엄마가 느끼는 필요성과는 별개로,

아이의 손은 영~ 그 전집들을 향해 뻗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본전 생각나지요. ㅎㅎ


그런 전집 본격적으로 보기 전에,

요 지식 백과 한 권으로 아이에게 워밍업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요?

빠르면 7세부터 길게는 11세까지,

초등 저학년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지식백과 책이 아이세움에서 나왔답니다.


 

dk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것 같은데요.

dk하면 선명한 실사 사진으로 유명하지요.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출판사라는 거...^^


첨에 책을 받고서 휘리릭~ 넘겨 보았는데...

아~~ 살짝 유아에 초점을 맞춘 거구나 싶었어요.

4학년 울 아들이 시시하다고 하지나 않을까... 약간은 염려스런 마음도 있었더랬지요. ^^;


그..런...데....

넘 열심히 본다!!! 그것도 진지하게~!!! ^^;


우주 얘기도 나왔다가,

세계의 7개 대륙 얘기도 나왔다가..

어라? 이거 모지?? 싶어 다시 앞쪽 목차로 돌아가 유심히 살펴 보았답니다.

 

 

제 1장은 지구과학

제 2장은 세계 지리와 문화

제 3장은 생물

제 4장은 인간의 역사

제 5장은 내 몸과 주변 생활

제 6장은 그 밖에 신변잡기적인 지식들.

요렇게 무지막지하게 많은 영역을 넘나들고 있네요. ㅎㅎ



아이의 흥미도에 따라 지구과학 영역부터 봐도 좋고,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세계 지리와 문화 부분부터 봐도 좋지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제 3장, 동물 파트로 넘어가서 좋아하는 동물부터 찾아 봐도 될테구요.

그야말로 아이의 호기심 따라 원하는 데서부터 펼쳐봐도

앞뒤 상관없이 보고 싶은 만큼만 딱 볼 수도 있답니다.

짧은 호흡으로 짬짬이 들춰보기에도 너무 좋네요.

동물 그림도 넘 선명하고 각종 유적지 사진도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깨끗하게 실려 있어서 보기 좋아요.

 

동물 파트에선 이렇게 동물을 분류해 놓기도 해요.

요런 건 학교 교과에서도 분류하기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것 같은 기억이...^^;

대부분 좌우 페이지를 펼쳐 놓고 보는 형식이지만,

중간중간에 요렇게 세로로 되어 있는 부분도 꽤 있어요.


아마 세로로 길게 보는 게 더 효율적인 그림일 경우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사실 가로로 보다가 세로로 돌려 보려니 좀 귀찮긴 하더군요. ㅎㅎ

(첨엔 신기했다가 나중엔 좀 귀찮...ㅎㅎㅎ)

방향이 일관되게 한 쪽으로만 되어 있었음 싶긴 한데,

아이가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알아서 보니,

뭐, 나쁘진 않네요.

세계 역사, 세계의 축제 등 교과와 관련된 내용도 있고,​
그냥 재미삼아 볼 만한 일반 상식 페이지도 있어요.

​다른 분야에 비해 적은 분량이긴 하지만,

수학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고요.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모양이 신기하다고만 감탄했었는데,

'구름 관찰 일지' 페이지를 눈여겨 봐 둔다면,

다음에 아이와 함께 구름 모양에 대해서도 얘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인지,

또 반대로 가장 작은 나라는 어디인지...

이 지식 백과를 읽고 나면 아이와 심심할 때 나눌 수 있는 얘기가 무지 많아지겠어요.

아이와 퀴즈 내기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고요.


혹시 교과연계 활용이나,

간혹 숙제 때 필요한 사진, 작은 지식 등등이 필요하다면,

책 맨 뒤에 있는 '찾아보기' 색인목록을 통해

원하는 페이지로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초등 중학년 이상인 경우엔 숙제로 활용하긴 좀 깊이가 덜하겠지만,

저학년까지는 괜찮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그림만 보면

다소 유아적인 느낌도 들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어른들도 잘 알 지 못하는 잡다한 지식들이 많이 숨어있답니다.


자꾸만 왜? 라고 질문하는 유아들 때부터 활용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

유아들은 그림보며 놀기

초등 저학년은 심심풀이로 하루 2-3장씩 매일 읽어보기.

요거 한 권이면 책 제목 그대로 울 아이들 진짜 똑똑해질 것 같아요!! ^^

수십권 한꺼번에 들여 부모 등골 휘는 값비싼 백과사전 말고,

요렇게 간단한 백과사전 한 권이면 유아들 흥미 충족 시키기엔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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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5
달콤팩토리 지음, 한현동 그림, 권성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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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 가 보신 적 있나요?

래프팅해 보신 적은요?

그랜드 캐년에는 혹시 가 보셨나요?

............................ㅠ.ㅠ.

힝... 저는 모두 해당사항이 없네요.


그랜드 캐년은 여행 위시 리스트에서만 존재하고,

래프팅은 무서워서 못하겠고,

그래도 조그만 보트 타면서 높디 높이 솟아 있는 장엄한 절벽들 감상하며

협곡 관광을 해보픈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음냐.. 음냐.. 아직은 모두 여전히 희망사항이네요. ㅎㅎ


현실에선 아직 먼 미래지만,

'협곡에서 살아남기' 만화책으로라도 간접경험 해보네요. ^^


협곡이라 하니 약간 생소한 느낌도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20대쯤에는 래프팅 한 번쯤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긴 했었네요.

한창 동강 래프팅이 유행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20대니까 하고 싶단 생각했었던 듯..

지금은 무서버서 싫으네요...ㅋㅋㅋ


서바이벌 모험을 좋아하는 주인공 지오와 친구들.

협곡에서 하는 래프팅을 즐기러 협곡열차를 타고 신나게 가는데요.

그러나!! 두둥~!!!

알고 보니 가는 날이 휴무일이라는...!!!

그래서 주인공 일행은 래프팅 대신 트래킹을 하기로 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말이죠. ^^

 


협곡, 협곡하는데, 뭐가 협곡인지,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하기 전에 친절하게 '협곡'의 개념부터 잡아주네요.

협곡이란?

절벽이나 가파른 면 사이에 있는 좁고 깊게 파인 골짜리를 말한다네요.

그림으로도 한 눈에 개념이 싹~ 들어오지요. ^^

요렇게 만화 주인공들이 설명해줄 때도 있고요.


페이지를 아예 할당해서 전문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한답니다.

U자곡=빙하의 침식 작용,

V자곡=강물의 침식 작용.

요런 거 중, 고딩 때 학교 셤에 나온다고 책보고 달달 외웠던 것 같은데,

울 애들은 만화책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접하네요.

잘 기억해 두면, 중고딩 시절이 편해질텐데...

아그들 잘 보고 있나? ^^;

협곡 트래킹 도중 주인공 일행은 지질학과 대학원생인 강록희 양을 만나는데,


애꿎게도 이들 모두의 운명은 지오의 서바이벌 모헙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절벽에서 떨어진 곳은 주상절리라는 용암 지형.

와~ 그림만 봐도 신기한 지형이네요.

이런 거 영어 독해집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그러니까 책에서만 본 거죠. ㅎㅎ

가보고 싶당....


그러나 이쁜 모양새와는 달리 주상절리 지반이 튼튼하지는 않은지,

주상절리 위에 서 있던 일행은 결국 주상절리가 무너져 강물속에 빠지게 됩니다.

 

아일랜드 자이언트 코즈웨이.. 아~~ 독해집에서 읽어 봤던 그곳인가 봅니다.

작년 가을 제주도에서 가 봤던 만장굴도 책에 나와서 엄청 반가웠어요.

애들도 제주도서 봤던 그 굴이냐고...ㅎㅎㅎ

역시 아는 만큼 보이나 봅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설명과 삽화가 꽤나 알차서

잘 챙겨보게 되네요.

웬만한 사회, 과학 교과서 못지 않아요.

 


물속에 빠졌던 일행은 구사일생으로 가까이 보이는 동굴로 우선 몸을 피했어요.

​동굴 속엔 비상시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래프팅 보트와 구명조끼, 헬멧 등의 장비가 있고요.

일행은 협곡 탈출을 위해 자연스럽게 래프팅을 시도하게 됩니다.


원래 래프팅은 전문가의 지도 없이 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활동이라고 하지만,

나름 주인공 일행 중 래프팅 서적을 열심히 공부해 온 친구가 있어서...

그리고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ㅎㅎ

래프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스토리만 보면 협곡에 떨어져 래프팅하다 구조되는 이야기, 뭐 그런 건데,

그런 스토리만 볼 게 아니라,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각종 지식, 과학 원리 등을 읽고 눈여겨 봐둬야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단순한 보트타기 놀이 같아 보이는 래프팅 활동에도

패들링할 때나 보트의 무게중심(균형)잡기 등에서 과학 원리를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고,

순식간에 불어난 협곡물은 보트탄 주인공 일행을 한 번에 와락 덮치는데...


그치만, 이건 만화인 거자나요...ㅋㅋㅋ

살았어요. 주인공들이요... ㅎㅎㅎ


익사할 뻔 하다 간신히 살아났던 친구 미키,

그러나 몇 시간 후에 몸 속에 남아 있던 물이 다른 장기로 스며들어

2차 익사가 일어날 판인데요...

다행히도 물에 빠진 핸드폰으로 간신히 전화해서 구조의 손길을 받게 됩니다.


조난당했을 때 생존법,

조난 신호 보내는 법 등등 깨알같이 주워들을 정보들이 많네요.


누구는 병원에서 몸 회복,

누구는 방송 인터뷰하며, 협곡에서 발견한 공룡 머리뼈 화석으로 유명세를 타네요.

(협곡서 만난 지질학과 대학원생, 계탔어요~!ㅎㅎ)


협곡은 주변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소재라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늘 그렇듯 저희 아들은 학습만화들은 기본 3회독은 한답니다.

엄마도 궁금해서 함 보겠다고 펼쳐 놓으니 아들 녀석이 몇 번이나 봤으면서도 또 달려들었어요..ㅠ.ㅠ
신나는 모험 만화 보면서,

세계지리, 지구과학 상식도 넓히니 일석이조긴 하네요.


책에 나와 있는 세계의 저 유명한 협곡들,

언젠가는 가보리~!!! ^^

벌써 살아남기 시리즈 39권째인 협곡에서 살아남기!

다음편인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도 정말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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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시리즈, #서바이벌만화과학상식, #협곡에서살아남기, #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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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3 - 불멸의 절도단 사건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3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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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엉덩이, 뿡~ 뿌직~!

이런 단어만 나오면 깔깔거리고 배꼽을 움켜잡는 아이들...

저희 아들만 그런 거 아니죠? ㅋㅋ

어린 유딩들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그저 아무 내용 없이도

방귀, 똥 요 두 단어면 아이들 웃길 자신이 왠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기본 설정을 깔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엉덩이 탐정' 시리즈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예전에 1권 첨 나왔을 때부터 대여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고는

연속 시리즈 더 없냐며 환장하던 아들 녀석이었답니다.

겉표지 그림을 보면 참~ 유치하기 그지없는데요...

이게 뭐가 그리 재밌나 싶어

엄마도 같이 책을 펼쳐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알고 보니, 책을 감싸고 있는 날개표지부터가 색다르네요.

펼치면 '서로 다른 그림 찾기'가 있답니다.

오오~~ 이 색다르고 기발한 발상~!

시작부터 잼나요~! ^^

주인공 엉덩이 탐정은 생긴 것도 요상한데.ㅋㅋ

아이큐는 1104라는군요.

고구마 파이를 특히 좋아한다는데,

그래서 방귀를 잘 뀐다는 설정인가요? ㅋㅋ

첫 번째 사건을 의뢰하는 견공 경찰서의 서장님,

근데, 이 분.. 체격이 좀 작으시군요. ㅋㅋ

커다란 책상에 앉아 있는 자그마한 말티즈 서장입니다.

곳곳에 이런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자그마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말티즈 서장이 우연히 블랙 섀도라는 절도단의 단원을 체포했다는데요.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찾아보실까요? ^^

저는 덩치가 크다, 도마뱀이다.. 뭐 이 정도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답은 그게 아니네요..ㅠ.ㅠ


펜던트 목걸이라고 합니다.

중간 중간에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독자의 추리를 유도하는 장치가 곳곳에 숨어 있고,

또 직접 문제를 내기도 합니다.

찢어진 메모지의 내용을 완성하는 것.

짝이 되는 것을 찾는 퀴즈인데,

요런 것 보면, 7세~9세까지가 딱 적정연령이다 싶어요.

하지만, 11세 저희 아들도 열광하고,

마흔 넘는 이 에미도 열심히 추리하며 읽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책을 읽으며 열심히 문제 풀고 있었어요. ㅋㅋㅋ

다음 타깃인 풍뎅이 번쩍이의 집으로 출동하는 도중...

그림을 보고 숨어버린 네 명의 범인 찾기 놀이!!

흠.. 저도 찾기 어렵더라고요.

넷 중 둘은 정답 보고서야 알았어요..ㅠ.ㅠ

마치 월리를 찾아라 놀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


추리를 할 수 있는 단서는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전체 사건의 핵심이 되는 단서는 바로 알려주지 않아서

읽으면서 독자가 충분이 추리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적의 아지트를 습격해서 일망타진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ㅋㅋ

​똥 냄새를 맡고 한 번에 모두 기절하는 설정이랍니다.ㅋㅋㅋ

유치찬란해서 어째스까나~~~ ㅋㅋㅋ

 

근데, 이건 정말 엽기적입니다. ㅋㅋㅋ

엉덩이 탐정이 얼굴만 엉덩이 모양인 게 아니라,

실제로 엉덩이 역할도 하나봐요.

어쩐지... 화장실 다녀온다더니, 입을 닦더라는....

첨 알았어요.

푸하하하하하하핫!!!!!!

우리 아이들이 열광할 만한 재미난 이야기 맞지요?



 

한 가지 사건이 해결되고,

또 다른 새로운 사건이 시작됩니다.

​이발소에 나타난 유령의 정체를 파악하는 사건인데요.

역시 그 와중에, 독자의 관찰력을 테스트하는 문제가 나오네요.

목록을 보며 그림 속에서 해당 물건을 찾아 개수 매치해보기.

재미나게 책 읽으면서 숫자 놀이,

매칭 놀이 하면 되니까,

따로 수학 학습지가 필요없겠어요.

(요건 7살 아이들용...^^)

두 번째 사건도 엉덩이 탐정의 뛰어난 추리력으로

멋지고 훈훈하게 사건이 해결된답니다.

책 맨 뒤편엔 숨은 그림 찾기 했던 페이지들 정답이 따로 실려 있고요.

뒷모습에 여자인 줄 알았던 캐릭터가 알고 보니 긴머리 남자라는 반전...

(ㅎㅎ 이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하여간 여기 저기 깨알같은 코믹 요소가 많이 숨어 있답니다.


진지한 지식이나 스토리는 아니지만,

은근히 꽤나 깊이 있는 관찰력과 추리력을 요구하면서도

킬킬거리며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나이를 불문하고 책만 보면 집어들게 되는 것 같네요.


 

지은이가 일본사람이네요.

일본 작가는 이런 유치하고 웃기는 캐릭터 이야기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이런 바탕에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래서 더 발전적이고 획기적인 발명품도 나오는 거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기발한 이야기 많이 읽고,

상상하는 데만큼은 경계없이

무한한 하늘처럼 뻗어나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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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위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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