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5
달콤팩토리 지음, 한현동 그림, 권성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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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 가 보신 적 있나요?

래프팅해 보신 적은요?

그랜드 캐년에는 혹시 가 보셨나요?

............................ㅠ.ㅠ.

힝... 저는 모두 해당사항이 없네요.


그랜드 캐년은 여행 위시 리스트에서만 존재하고,

래프팅은 무서워서 못하겠고,

그래도 조그만 보트 타면서 높디 높이 솟아 있는 장엄한 절벽들 감상하며

협곡 관광을 해보픈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음냐.. 음냐.. 아직은 모두 여전히 희망사항이네요. ㅎㅎ


현실에선 아직 먼 미래지만,

'협곡에서 살아남기' 만화책으로라도 간접경험 해보네요. ^^


협곡이라 하니 약간 생소한 느낌도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20대쯤에는 래프팅 한 번쯤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긴 했었네요.

한창 동강 래프팅이 유행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20대니까 하고 싶단 생각했었던 듯..

지금은 무서버서 싫으네요...ㅋㅋㅋ


서바이벌 모험을 좋아하는 주인공 지오와 친구들.

협곡에서 하는 래프팅을 즐기러 협곡열차를 타고 신나게 가는데요.

그러나!! 두둥~!!!

알고 보니 가는 날이 휴무일이라는...!!!

그래서 주인공 일행은 래프팅 대신 트래킹을 하기로 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말이죠. ^^

 


협곡, 협곡하는데, 뭐가 협곡인지,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하기 전에 친절하게 '협곡'의 개념부터 잡아주네요.

협곡이란?

절벽이나 가파른 면 사이에 있는 좁고 깊게 파인 골짜리를 말한다네요.

그림으로도 한 눈에 개념이 싹~ 들어오지요. ^^

요렇게 만화 주인공들이 설명해줄 때도 있고요.


페이지를 아예 할당해서 전문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한답니다.

U자곡=빙하의 침식 작용,

V자곡=강물의 침식 작용.

요런 거 중, 고딩 때 학교 셤에 나온다고 책보고 달달 외웠던 것 같은데,

울 애들은 만화책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접하네요.

잘 기억해 두면, 중고딩 시절이 편해질텐데...

아그들 잘 보고 있나? ^^;

협곡 트래킹 도중 주인공 일행은 지질학과 대학원생인 강록희 양을 만나는데,


애꿎게도 이들 모두의 운명은 지오의 서바이벌 모헙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절벽에서 떨어진 곳은 주상절리라는 용암 지형.

와~ 그림만 봐도 신기한 지형이네요.

이런 거 영어 독해집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그러니까 책에서만 본 거죠. ㅎㅎ

가보고 싶당....


그러나 이쁜 모양새와는 달리 주상절리 지반이 튼튼하지는 않은지,

주상절리 위에 서 있던 일행은 결국 주상절리가 무너져 강물속에 빠지게 됩니다.

 

아일랜드 자이언트 코즈웨이.. 아~~ 독해집에서 읽어 봤던 그곳인가 봅니다.

작년 가을 제주도에서 가 봤던 만장굴도 책에 나와서 엄청 반가웠어요.

애들도 제주도서 봤던 그 굴이냐고...ㅎㅎㅎ

역시 아는 만큼 보이나 봅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설명과 삽화가 꽤나 알차서

잘 챙겨보게 되네요.

웬만한 사회, 과학 교과서 못지 않아요.

 


물속에 빠졌던 일행은 구사일생으로 가까이 보이는 동굴로 우선 몸을 피했어요.

​동굴 속엔 비상시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래프팅 보트와 구명조끼, 헬멧 등의 장비가 있고요.

일행은 협곡 탈출을 위해 자연스럽게 래프팅을 시도하게 됩니다.


원래 래프팅은 전문가의 지도 없이 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활동이라고 하지만,

나름 주인공 일행 중 래프팅 서적을 열심히 공부해 온 친구가 있어서...

그리고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ㅎㅎ

래프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스토리만 보면 협곡에 떨어져 래프팅하다 구조되는 이야기, 뭐 그런 건데,

그런 스토리만 볼 게 아니라,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각종 지식, 과학 원리 등을 읽고 눈여겨 봐둬야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단순한 보트타기 놀이 같아 보이는 래프팅 활동에도

패들링할 때나 보트의 무게중심(균형)잡기 등에서 과학 원리를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고,

순식간에 불어난 협곡물은 보트탄 주인공 일행을 한 번에 와락 덮치는데...


그치만, 이건 만화인 거자나요...ㅋㅋㅋ

살았어요. 주인공들이요... ㅎㅎㅎ


익사할 뻔 하다 간신히 살아났던 친구 미키,

그러나 몇 시간 후에 몸 속에 남아 있던 물이 다른 장기로 스며들어

2차 익사가 일어날 판인데요...

다행히도 물에 빠진 핸드폰으로 간신히 전화해서 구조의 손길을 받게 됩니다.


조난당했을 때 생존법,

조난 신호 보내는 법 등등 깨알같이 주워들을 정보들이 많네요.


누구는 병원에서 몸 회복,

누구는 방송 인터뷰하며, 협곡에서 발견한 공룡 머리뼈 화석으로 유명세를 타네요.

(협곡서 만난 지질학과 대학원생, 계탔어요~!ㅎㅎ)


협곡은 주변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소재라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늘 그렇듯 저희 아들은 학습만화들은 기본 3회독은 한답니다.

엄마도 궁금해서 함 보겠다고 펼쳐 놓으니 아들 녀석이 몇 번이나 봤으면서도 또 달려들었어요..ㅠ.ㅠ
신나는 모험 만화 보면서,

세계지리, 지구과학 상식도 넓히니 일석이조긴 하네요.


책에 나와 있는 세계의 저 유명한 협곡들,

언젠가는 가보리~!!! ^^

벌써 살아남기 시리즈 39권째인 협곡에서 살아남기!

다음편인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도 정말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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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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