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 백과 -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백과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 전 유아 시절엔 창작동화 주구장창 읽히다가,

초등 들어가면서부터는 위인전부터 시작해서

과학, 사회, 역사 등등 지식류의 전집을 서서히 들여 놓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엄마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 공부도 중요하니까

책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교과목과 연계해서 지식을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죠.


그런데 이런 각종 지식류 전집을 들여 놓으면 아이 성향에 따라 잘 보기도 하지만,

때로는 엄마가 느끼는 필요성과는 별개로,

아이의 손은 영~ 그 전집들을 향해 뻗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본전 생각나지요. ㅎㅎ


그런 전집 본격적으로 보기 전에,

요 지식 백과 한 권으로 아이에게 워밍업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요?

빠르면 7세부터 길게는 11세까지,

초등 저학년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지식백과 책이 아이세움에서 나왔답니다.


 

dk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것 같은데요.

dk하면 선명한 실사 사진으로 유명하지요.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출판사라는 거...^^


첨에 책을 받고서 휘리릭~ 넘겨 보았는데...

아~~ 살짝 유아에 초점을 맞춘 거구나 싶었어요.

4학년 울 아들이 시시하다고 하지나 않을까... 약간은 염려스런 마음도 있었더랬지요. ^^;


그..런...데....

넘 열심히 본다!!! 그것도 진지하게~!!! ^^;


우주 얘기도 나왔다가,

세계의 7개 대륙 얘기도 나왔다가..

어라? 이거 모지?? 싶어 다시 앞쪽 목차로 돌아가 유심히 살펴 보았답니다.

 

 

제 1장은 지구과학

제 2장은 세계 지리와 문화

제 3장은 생물

제 4장은 인간의 역사

제 5장은 내 몸과 주변 생활

제 6장은 그 밖에 신변잡기적인 지식들.

요렇게 무지막지하게 많은 영역을 넘나들고 있네요. ㅎㅎ



아이의 흥미도에 따라 지구과학 영역부터 봐도 좋고,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세계 지리와 문화 부분부터 봐도 좋지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제 3장, 동물 파트로 넘어가서 좋아하는 동물부터 찾아 봐도 될테구요.

그야말로 아이의 호기심 따라 원하는 데서부터 펼쳐봐도

앞뒤 상관없이 보고 싶은 만큼만 딱 볼 수도 있답니다.

짧은 호흡으로 짬짬이 들춰보기에도 너무 좋네요.

동물 그림도 넘 선명하고 각종 유적지 사진도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깨끗하게 실려 있어서 보기 좋아요.

 

동물 파트에선 이렇게 동물을 분류해 놓기도 해요.

요런 건 학교 교과에서도 분류하기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것 같은 기억이...^^;

대부분 좌우 페이지를 펼쳐 놓고 보는 형식이지만,

중간중간에 요렇게 세로로 되어 있는 부분도 꽤 있어요.


아마 세로로 길게 보는 게 더 효율적인 그림일 경우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사실 가로로 보다가 세로로 돌려 보려니 좀 귀찮긴 하더군요. ㅎㅎ

(첨엔 신기했다가 나중엔 좀 귀찮...ㅎㅎㅎ)

방향이 일관되게 한 쪽으로만 되어 있었음 싶긴 한데,

아이가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알아서 보니,

뭐, 나쁘진 않네요.

세계 역사, 세계의 축제 등 교과와 관련된 내용도 있고,​
그냥 재미삼아 볼 만한 일반 상식 페이지도 있어요.

​다른 분야에 비해 적은 분량이긴 하지만,

수학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고요.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모양이 신기하다고만 감탄했었는데,

'구름 관찰 일지' 페이지를 눈여겨 봐 둔다면,

다음에 아이와 함께 구름 모양에 대해서도 얘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인지,

또 반대로 가장 작은 나라는 어디인지...

이 지식 백과를 읽고 나면 아이와 심심할 때 나눌 수 있는 얘기가 무지 많아지겠어요.

아이와 퀴즈 내기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고요.


혹시 교과연계 활용이나,

간혹 숙제 때 필요한 사진, 작은 지식 등등이 필요하다면,

책 맨 뒤에 있는 '찾아보기' 색인목록을 통해

원하는 페이지로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초등 중학년 이상인 경우엔 숙제로 활용하긴 좀 깊이가 덜하겠지만,

저학년까지는 괜찮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그림만 보면

다소 유아적인 느낌도 들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어른들도 잘 알 지 못하는 잡다한 지식들이 많이 숨어있답니다.


자꾸만 왜? 라고 질문하는 유아들 때부터 활용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

유아들은 그림보며 놀기

초등 저학년은 심심풀이로 하루 2-3장씩 매일 읽어보기.

요거 한 권이면 책 제목 그대로 울 아이들 진짜 똑똑해질 것 같아요!! ^^

수십권 한꺼번에 들여 부모 등골 휘는 값비싼 백과사전 말고,

요렇게 간단한 백과사전 한 권이면 유아들 흥미 충족 시키기엔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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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래엔 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위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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