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39 [아침에 눈을 뜨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
나는 요즘 그것 하나만 명심하고 있습니다.]
HAKUNAMATATA도 요.

다만,
그날그날을 꽉 채워서 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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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리워지는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들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고독하지 않다는 증거다.]

다들 고독에 풍덩 빠져 있는 듯 한데.....

사실은 고독하지 않다는 걸까
나만 고독한건가

97% 이상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그들은 혹시
e book?


[신에게 묻습니다.
무저항은 죄인가요?]



[인간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깊은 상처를 등에 지고서,
그래도 참고 견디며 모르는 척
살아가는 게 아닐까.]


솔직히 말하겠다. 인간은 불행의 밑바닥에 떨어져 뒹굴면서도, 어느샌가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더듬더듬 찾아내기 마련이다.



판도라의상자 - P237

기분 좋은 일을 끝내고
한 잔의 차를 홀짝인다
차의 거품 속에
예쁜 내 얼굴이
몇 개나 몇 개나
비치어 있구나

어떻게든 된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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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유일무이한, 궁극의 음악


[언젠가 굴드에게,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어떤음악을 가져갈지 묻자 그는 서슴없이 일찍이 씌어진 가장 아름다운 것들 가운데 하나인‘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오페라 <카프리치오>라고 대답했다. ˝나는 이 음악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말하면서.] p201

작가중 작품에 음악을 가장 많이 인용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일인칭단수》<사육제> 에서
무인도에 딱 한 곡만 음악을 가져 갈 수 있다면....
˝Robert Schuman Op.9
Carnaval 사육제˝라고 했었다


나는 ?

프랑스의 신고전파 작곡가
Erik Satie (1866~1925)의 피아노 독주곡 《Vexations》을 가져 갈 것이다 .
18개의 음으로 이루어진 3마디짜리 840번 도돌이
🎼 | | :||
(악보는 한 줄 연주시간은 약18 시간이상)😂 혹자는 미치지 않으면 돌아버린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지루함은 차치하고 도돌이표를 세다 잊어 버려 다시, 다시, 끝없는 연주로 잘 지낼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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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ㅣ 동문선 현대신서 102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피카소(1881~1973)와 
글렌 굴드(1932-1982)는 닮았다.
미술계는 피카소와 앤디 워홀의 파격이 먹혔지만 음악계는, 특히 classic계는 파격을 용인할 수 없기에 이 天才 Pianist는 환자취급을 받은 것이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황홀한데 (decalcomanie移畫印花法,: 날염.)
최대한 데칼코마닉스해야
베토벤, 모짜르트....스럽게 그럴 때 인정받는 세계에서는 별종別種이나 비상非常으로 평가平價 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그에게 피아노는 도화지였고
손가락은 붓, 물감이었다.
그에겐 악보가 필요 없었다.  악보대로 반복과 숙련으로 연습하는 것을 싫어했을 것이다. 물론 순수창작도 아니었지만.

[굴드의 음반들은 ‘씌어진‘ 것이다.]
p60

그가 죽기 전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녹음된 음반은 브람스의 《발라드》작품 제10번이었다. 그는 이 곡을 연습하거나 초견으로 연주해 보지 않았으며, 첫번째 발라드를 제외하고는 연주를 듣지도 않았다.  단지 몇 주 동안 악보를 읽는 데 그쳤으며, 그후 녹음이 있기 15일 전부터 하루에 두 번씩 연주했다. 손가락과 곡의 즉각적인 만남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불신 때문은 아니었다. 반대로 그가 거부했던 것은 신체의 무의식적인 자동성이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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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강요된 운지법은 생각을 차단하고 열린 착상이 떠오르는것을 막는 셈이다.
분리를 이처럼 소중히 여김은 초연(超然)의 또 다른 형태인데, 그는 이것을 손가락의 터치와 그로 인한 음향의 창출을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삼았다.  - P116

굴드의 거의 모든 연주는 마치 편곡처럼 들린다. 상상의 피아노를 위하여 악기의 재질이 늘 바뀌고, 부정되고, 옮겨지고, 승화된다. - P119

그가 연주회를 반대한 궁극적인 이유는 정신적인 차원에 있었다.
"음악은 청중을, 또 연주자를 명상으로 인도해야 한다. 하지만 2천9백99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명상에 잠길 수는 없는 법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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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딜레마

모든 일은 어떻게든 해석이 가능하다. 좋은 일. 나쁜일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좋다. 나쁘다. 도움이 된다. 해가 된다. 훌륭하다. 추악하다.....
그 어떤 것이라도 해석하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해석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 해석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국 해석에 사로잡하고, 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만 사물을 보게 된다. 요컨대 해석 또는 해석에 기인한 가치 판단이 자신을 옴짝달싹 못하도록 옭아매는 것이다. 그러나 해석하지 않고서는 상황을 정리할 수 없다. 여기에 인생을 해석한다는것의 딜레마가 있다.


농담. 음모, 그리고 복수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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