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베이식 아트 2.0
자비에르 질 네레 지음, 최재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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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 Klimt 1862~1918

미완성의 <요한나 슈타우데의 초상>도 아름답다

구스타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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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호수에 던져진 돌 하나가 파문을 일으키듯, 이 처럼 사소한 것들이 어떤 인생에게는 전부 일수 있기에 바윗돌에 눌린 듯 무겁다.

맡겨진소녀의 작가 클레어 키건의 작품이라서,아일랜드 출신 영화배우 킬리언 머피에게 무한의 연민을 불러 일으키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순명료한 추천글 때문에라도 읽고 싶었던 책


"속이 빈 자루는 제대로 설 수가 없는 법이지." - P14

곧 펄롱은 정신을 다잡고는 한번 지나간 것은 돌아오지않는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각자에게 나날과 기회가 주어지고 지나가면 돌이킬 수가 없는 거라고. 게다가 여기에서 이렇게 지나간 날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 비록 기분이 심란해지기는 해도 다행이 아닌가  싶었다. 날마다 되풀이되는 일과를 머릿속으로 돌려보고 실제로 닥칠지 아닐지모르는 문제를 고민하느니보다는. - P36

왜 가장 가까이 있는 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잠시 멈춰서 생각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떠돌게 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한 해 일을 마치고 여기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게 싫지 않았다 - P111

펄롱은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 P120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이미 지나갔다.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 지금부터 마주하게 될 고통은 어떤 것이든 지금 옆에 있는 이 아이가 이미 겪은 것, 어쩌면 앞으로도 겪어야 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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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멍청한 질문은 묻지 않은 질문이다. Ramon Bautista

시도하지 않은 골은 100% 실패한다. Wayne Gretzy

숙론의 목적은 누가 옳은가를 결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으려는 것이다 _189

경청의 1:2:3법칙
˝한 번 말하고,
두 번 듣고,
세 번 맞장구 쳐라.˝_198


숙론을 하는 다양한 목적
열 가지

① 우리 모두에게 공동으로 주어진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서
② 해결책을 찾기 전에 우선 함께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③ 개인이나 조직 간의 우려와 견해차를 드러내고 함께 인지하기 위해서
④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⑤ 조직 간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
⑥ 조직 또는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⑦ 서로 돈독히 협력하기 위해서
⑧ 정책을 수립하거나 변경하기 위해서
⑨ 정책이나 법안, 개발 계획 등을 공표하기 전에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⑩ 함께 협업 공동체를 결성하기 위해서 - P173

거듭 강조하지만 소통은 원래 안 되는 게 정상이다. 잘되면 신기한 일이다. 소통이 당연히 잘되리라 착각하기 때문에 불통에 불평을 쏟아내는 것이다. 소통은 안 되는 게 정상이라 해도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일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소통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숙론을 통한 소통을 배워야 할 때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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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근본적인 범죄를 저질렀으니 그것은 생각에 의한 범죄다.

이 범죄를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기장을 없애고 말고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난 이미 생각했고, 범죄는 저질러진 것이다.
저들은 결국 날 찾아내고 말 것이다.



그냥 사람들이 사라질 뿐이었다.
항상 밤중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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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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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동의가 없이는 아무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 ˝ _엘리너 루스벨트
오! 이런 부지불식간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졌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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