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思索에 대하여


독서는 사색의 대용품에 지나지 않는다. 독서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사고를 이끌어 가도록 위임하는 것이다. - P183

자신의 사색을 통해 도달한 진리라야 살아 있는 것 ㆍ필요 불가결한 것으로서 전체적인 자신의 사고 체계 속으로 들어와 완전하고 견고하게 결합하며 자신의 사고 전체의 색조와 특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 P184

다른 사람들에게 배운 진리는 의족義足이나 틀니 혹은 밀랍으로 붙인 코 아니면 기껏해야 이식된 피부처럼 우리에게 부착되어 있을 뿐이다. - P185

평생을 독서하며 책 속에서 지혜를 흡수한 사람은 마치 많은 기행문들을 읽고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사람과 같다. - P186

무지(無知)는 부(富)와 결부되었을 때만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 P192

독서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해 생각한 것을 읽는 것이다. (...) 그것은 마치 글씨 쓰는 법을 배우는 학생이 연필로 쓴 선생님의 글자를 따라 그대로 쓰는 것과 같다. - P1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