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연습
최복현 지음 / 잇북(Itbook)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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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행복하기 연습>의 저자 최복현은 최복현은 시인이자 수필가, 소설가이면서 독서경영사, 신화·고전 읽기 연구 전문가, 글쓰기 전문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좋은 글과 행복한 사진을 곁들인 '어린왕자의 아침 편지'를 메일로 배달하고 있다. 책 <행복하기 연습>은 그 아침편지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글들을 모아 수정하고 보완한 것이다. 책은 내 안에 행복 만들기, 마음부터 행복하기, 삶 사람사랑 그리고 행복, 버리고 얻은 행복, 지금 행복하기 연습이라는 5가지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울 수 있었다.

 

"행복은 살아 있다. 움직이지 않고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을 초대하려면 행복을 맞을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행복을 찾기 위해 색다른 일을 찾는다. 내가 일상과 다른 일을 할 때 불행은 나를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그 대신 행복은 오묘한 기지를 발휘하며 나를 찾아올 것이다." 

 

"내 말과 내 표정이, 내 마음이 일치된다면 나는 그때부터 행복하다. 내가 너의 좋은 일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박수를 쳐주면서도 마음 한편에 질투가 남아 있는 건 네가 잘되기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시기하고 있고 질투하고 있다. 이 마음의 병에서 벗어나려면 너를 보는 내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너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고, 너의 불행을 나의 불행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있어야 우리는 행복을 향해 갈 수 있다. 행복한 마음의 제1조건은 진실이기 때문이다."

 

고독이라는 즐거움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는 책 속 글귀를 통해서 혼자서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지낼 수 있다는 의미임을 깨닫늗다.

"고독이란 순전히 개인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소유하는 일이다. 내가 누리는 시간 속에 그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고 생각에 잠기고, 내가 보유한 공간 속에 아무도 없이 혼자만 있어보는 시간, 그럴 때 제대로 된 고독에 잠길 수 있다. 혼자서 풍경을 즐기고, 혼자서 이슬을 맞아보고, 혼자서 힘겹게 걸어보고,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 사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사유의 깊이가 있어야 얻은 지식을 나름대로 재해석할 능력이 생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발자크의 이야기도 인상깊다. "불행을 불행으로 끝내는 사람은 지혜가 없는 사람이다. 불행 앞에 우는 사람이 되지 말고, 불행을 하나의 출발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불행을 모면할 길은 없다. 불행은 예고 없이 도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불행을 밟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할 힘은 우리에게 있다. 불행은 때때로 유일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을 위하여 불행을 이용할 수 있다." 행복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행복은 세상을, 어떤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있다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 겠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내가 어떤 상황에서 살아가느냐에 따라 행복하거나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나는 행복할 수도 있으며 불행햘 수도 있다.

 

행복하기 연습중에 아름다운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저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는 관계, 그 인간관계가 우리를 구속한다고 강조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사이를 사람으로 메우는 것이 자유라고 말한다.

 

"파이는 작은데 나눌 사람이 많다보니 과다 경쟁 시대가 되었다.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인간관계를 다룬 책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또 많이 팔린다. 내용들은 주로 뛰어난 화법과 좋은 인상 등을 연마함으로써 인맥을 맺고 넓히는 기술 등이다. 소위 진실한 관계라기보다는 인위적인 관계를 잘 이루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슬펐다. 그것을 싫어하는 나는 조직에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혼자 글 쓰고 혼자 지탱해왔다. 남보다 늦고, 요령 없이 살아왔지만 그것이 나를 자유로운 상태에 있게 해주었다. 부유하게 살지는 못해도, 명예와 성공과는 멀어도 난 이대로가 좋다. 외롭다는 것, 고독하다는 것은 자유라는 이름의 다른 이름이다. 관계에 따라서는 나를 구속하고 페르소나라는 가면도 쓰게 만든다. 인위적인 관계, 인간관계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롭지 못한다. 이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는 나를 감추고 낮아져야 한다. 가면을 쓰고 때로는 아첨하며 그를 치켜세워야 무사히 살아남는다.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면 속에 스스로를 감추는 페르소나에 충실하는 것, 그것은 구속이다. 먼지 구덩이 속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면 보낼수록 더 그윽해지고 가치가 높아지는 포도주처럼 인간관계도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의 가치가 더해져야 한다."

 

"인간관계는 배우는 대상이 아니라 저절로 익혀지는 관계여야 한다. 상대를 내가 딛고 넘어가야 하는 받침돌, 나의 성공을 위한 지름길, 내 장사를 위해 필요한 사람.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자신을 가면 뒤로 감추로 입에 발린 달콤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대를 구속하고 또한 스스로 구속 당한다. 자유로우려면 진정한 인간 사이를 배워야 한다. 흐르는 물처럼 조건 없이 깊은 곳을 메우고, 넘치면 또 흘러주는 그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 사연스러움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아집이 늘어나고 남에게서 대우를 받으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간다고 신분 상승이나 계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몸이 늙으면서 마음까지 늙어버린 탓이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을 조금 비워내고 다른 사람에게 줄 때 비로소 자신에게 다가와 있다."

 

"진지하게 살자. 말 한 마디에도 진심을 담아서 할 수 있다면 삶이 얼마나 더 진지해질까. 의미 없이 던지는 열 마디의 아름다운 말보다, 진심을 담은 한 마디의 투박한 말이 훨씬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내가 진심을 담아 말하기 시작하면 이 세상은 곧 진심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 자신이다."

 

"가장 만나기 쉬운 것도 사람이다. 가장 얻기 쉬운 것도 사람이다. 하지만 가장 잃기 쉬운 것도 사람이다. 물건은 잃어버리면 대체가 되지만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똑같은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한 번 잃은 사람은 다시 찾기 어렵다. 사람을 사람으로 사람답게 대하는 진실한 인간관계,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일이며, 진정 소중한 것을 지킬 줄 아는 비결이다. 사람은 얻는 일, 그 일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을 잃는 일이 최악의 실수다."

 

"자신을 존경하라, 그러면 남들도 너를 존경할 것이다. 라는 공자의 말처럼 자신에 대한 존중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또 그 사람은 아부하지 않는다.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 자신에 대한 자존감, 존중감을 갖지 못한 사람이 칭찬 대신 아부를 하기 좋아한다. 또한 남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아부를 좋아한다. 그 사람은 짧은 기간은 그 득을 얻을 수 있지만, 나중엔 더 큰 손실을 보고 중요한 신뢰마저 잃는다. 그러므로 아부를 버리고 칭찬을 얻도록 해야 한다. 아부가 아닌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이 스스로도 행복하다."

 

"진정한 부자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남에게 줄 것이 많은 사람, 잘 나누어주는 사람이다. 주는 즐거움을 맛보는 순간부터 우리는 행복의 샘가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가 얻는 행복은 혼자의 행복이 아니라 함께함의 행복이다. '혼자'는 고독의 샘으로 인도하고, '함께'는 행복의 샘으로 인도한다."

 

행복은 현재를 만족하며 지금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행복의 비결은 지금 행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먹는 것이다. 지금 기쁠 수 있는 일을 찾아 무조건 그 일을 해야 된다. 내가 하려고 속으로 간직해둔 것을 이미 누군가 시작했을 수도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지금 즐거울 일이면 지금 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지금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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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트 - 불확실성을 무기로 활용하는 힘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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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어댑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의 신작이다. 세계적인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시니어 칼럼니스트인 그는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컬리지와 카스 비즈니스 스쿨의 객원 연구원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 <어댑트>를 통해서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제목과도 같은 적응을 하라는 것이다.

 

1장에서는 불확실성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는 시행착오를 통해서 문제해결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변이와 선택의 반복이라는 진화알고리즘은 문제가 계속 변화하는 세상에서 온갖 이형을 시도해보고, 효과가 있는 이형을 좀더 시도해보는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성공적인 적응의 레시피인, 기본적인 3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것을을 시도해보되 그중 일부는 실패하리라는 사실을 예상하라. (2) 생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패하라. 실패는 보편적인 일이다. (3) 일단 실패했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라.

 

"토스터 프로젝트는 우리를 멈칫하게 한다. 토스터는 이 세계의 복잡성을 말해주는 상징이자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 앞에 놓인 장애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와 테러리즘, 금융제도의 보완과 세계 빈곤 퇴치에 이르기까지 세상에는 풀어야 할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끊이지 않는다. 언제나 쟁점으로 떠오르는 문제들이지만 우리는 해결책에 조금도 다가서지 못하는 듯하다. 그보다 대수롭지 않은 비즈니스나 일상의 문제점 안에도 토스터 프로젝트처럼 예기치 못한 복잡성이 깃들어 있다."


"변이가 어려운 이유는 조직이 갖는 두 가지 자연스러운 성향 때문이다. 하나는 과장성이다. 정치가와 기업가는 국가 전체의 의료 시스템 개혁이라든지, 대규모의 기업 합병 같은 덩치 큰 프로젝트를 좋아한다. 그래야만 이목을 끌 수 있고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그런 과시성 프로젝트들은 오류가 많고 적응의 여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팔친스키의 첫 번재 원칙에 위배된다. 조직의 변이가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일관성 없이 장소마다 바뀌는 기준을 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이든 도로망이든 스타벅스 커피든 일관성 있는 기준이 제시되어야 깔끔하고 공정해 보인다. 그렇게 한결같이 높은 기준에 귀가 솔깃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앤디 워홀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코카콜라를 보고는 대통령도 코크를 마시고 리즈 테일러도 코크를 마시니까 나도 코크를 마실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코크는 코크일뿐. 아무리 많은 돈을 내더라도 저 길모퉁이에서 노숙자가 마시고 있는 코크보다 더 나은 코크를 살 수는 없다. 모는 코크는 똑같고 모든 코크는 똑같은 맛이 난다." 그러나 앤디 워홀은 코크가 예외적이라서 흥미를 느겼던 것이다. 코크는 지금까지도 예외적이다. 좀더 복잡한 상황에서 한결같이 높은 기준을 보장하기란 훨씬 어렵다."

 

책 속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구글이 진화론적 조직'이라는 것이었다. 바로 적응을 잘 실현해 낸 조직이 바로 구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글은 쉽게 말해 진화론적 조직이다. 검색 엔진으로 출발했지만 AOL 및 야후와 손 잡고 사이트 조회수를 수익으로 연결시켰고 이후에는 검색 결과와 함께 광고를 보여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다음 구글은 웹 페이지와 연관된 광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인 애드센스라는 아이디어를 우연히 생각해내게 되었다. 애드센스는 G메일 개발 중 받은 편지함 안의 내용과 일치하는 광고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려던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만들어졌다."

 

저자는 시장 파괴적인 혁신에 직면한 기업들을 위한 해결책을 이야기한다. 현장 도시 뤼베크의 기업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컹크 위크스를 만들어서 기존 기업의 통상적인 문화, 우선순위, 정치가 적용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구 기술에 머무르는 시장 리더의 문제는 혁신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혁신의 의지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다. 시장 파괴적인 기술이 등장하면 기술 자체가 워낙 다르기 때문에 기존 업체가 당황할 수 있다. 규모 있는 조직의 입장에서는 수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주요 고객들에게 보여줘도 하품을 하거나 멍한 표정말 지을 하찮은 새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가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핫메일을 인수했지만 아웃룩보다 핫메일에 더 관심을 쏟기는 힘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요한 기업 고객들이 웹메일에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구글 사용자들은 달랐다. 구글은 웹 애플리케이션들만을 만들었고, G메일은 거기에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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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 - 실내 공기의 습격 우리집은 안전한가
마크 R. 스넬러 지음, 박정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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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생물학자인 저자 마크 R.스넬러는 실내 공기 질 분야에서 거의 40년을 몸담아 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 <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을 썼다. 그는 책 머릿말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이 책의 내용을 주의 깊게 숙지하면 병원을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건강이 호전될 뿐만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청소용품, 값비싼 장비 구매와 개인위생용품을 없앨 수 있으므로 생활비까지 줄어들 것이다.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장수이다. 이 책은 우리가 들어마시는 공기 입자에 관한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 이 책은 신문에 수년 동안 게재된 매주 50만 명의 독자들이 즐겨 읽던 칼럼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나는 에어로알레르겐 리서치 회사를 경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기초로 실내 공기 질에 관해 잘 알지 못하는 비전문가들이나 일반 대중을 위해 칼럼을 썼다. 그 칼럼은 수많은 과학 저널에 실린 논문과 관련 공식 기관 웹사이트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것으로서 지극히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책에서는 먼저 현대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개선해야 할 주변 환경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다.

 

"사람이 걸어 다닐 때 먼지는 밖으로 향하여 빙빙 돌기 때문에 집 안 먼지는 대개 변 근처에 쌓인다. 그러므로 걸레질을 할 때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 바닥의 가장자리를 집중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침대는 먼지가 앉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잠을 자지 않을 때는 먼지가 잘 안 타는 담요나 커버로 덮어 놓는 것이 좋다."

 

2장에서는 성인, 아동, 그리고 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제조업체가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향료를 첨가할 때 우리는 그 물질을 흡입하게 될 수밖에 없다. 최종 제품 사용자로서, 소비자로서는 뒤따를 수 있는 해로움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향료의 향기로운 냄새를 들이마시면서 우리가 독을 흡입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는 향기로운 냄새 자체가 우리가 흡입하는 물질의 단서이자 판단 기준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화학물질의 노출로 인해 행동 변화, 두통, 수면 패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장에서는 집안에 숨어있는 독성물질, 4장에서는 내몸을 지키는 실내공기 관리법이 소개된다. 특히 4장에 소개된 쾌적한 주거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꼭 실천해 보아야겠다. 5장에서는 알레르기의 오해와 진실, 6장에서는 현대인의 난치병 천식, 7장에서는 생물의 공격, 8장에서는 곰팡이의 위력, 9장에서는 기계에 대한 맹신이 낳은 부작용, 10장에서는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내 집 관리 요령, 11장에서는 안전한 친환경 청소법, 12장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이 소개된다. 

 

"가습기로 인한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가습기를 구입할 때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습기의 원천인 가습기는 곰팡이와 박테리아로 쉽게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청소하기 쉬운 구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습기를 청소하는 경우에는 호흡할 때 문제가 되는 잔여물을 가습기에 남길 수도 있다. 따라서 식초나 레몬 반쪽과 같이 건강상 영향을 끼치지 않는 청소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으면서 진공청소기는 성능보다 청소법이 중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장치나 기능이 너무 많은 제품은 피하라. 진공청소기를 구매할 대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이 있다. 청소기의 흡입력은 먼지를 끌어당기는 데 있어서 단지 한 가지 요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흡입력만 강조하는 청소기 판매원의 주장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여과 과정, 가격, 환불 정책, 보증, 그 밖의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쓸데없이 디자인만 좋은 것은 오히려 흡입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성공적인 청소는 청소하는 사람과 청소기 둘 다의 책임이다."

 

주방에서 가장 중요한 냉장고의 청소방법도 소개되어 따라해보아야겠다.

"냉장고에는 10여 곳 이상의 심각한 오염 부분이 있다. 정기적으로 그 부분을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는 냉장고 손잡이와 외부 표면, 냉장고 위, 도어 씰, 야채 및 고기 서랍, 식품 자체, 물 빼기 구멍, 물받이 팬, 냉장고 밑바닥, 냉장고 팬, 냉장고 뒤 벽이 있다. 당신이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면 냉장고 위생에 더욱더 신경써야 한다."

 

이 밖에도 책 속에는 레몬, 베이킹소다, 붕사를 이용한 친환경 청소법이 소개되어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 좋다. 책 <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한번쯤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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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김탁환의 쉐이크> 

작가를 꿈꾸고 있는 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담은 조언이었습니다. 김탁환 작가님의 지혜가 담긴 말씀을 새겨 듣고 싶네요.


-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의 솔직담백한 인터뷰가 실린 책, 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실려있어서 좋았다. 

2. 어디 아픈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시인이자 작가 김선우의 오로빌에서의 여행기를 통해서 물질보다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을 만날 수 있었다. 

3. 생각의 일요일들 

작가 은희경이 쓴 소설이 아닌 에세이집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4.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의 에세이를 통해서 그의 성실한 삶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어 좋았다. 

5. 김탁환의 쉐이크  

작가를 꿈꾸고 있는 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담은 조언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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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쉐이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김탁환의 쉐이크 -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김탁환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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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원작:『나, 황진이』), 그리고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끌며 4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원작:『열녀문의 비밀』)은 모두 김탁환이 만들어낸 이야기에서 탄생했다.   

저자 김탁환은 이야기꾼이란 이야기를 통해 독자의 영혼을 흔드는 자라고 말한다. 영어 단어를 뽑자면 바로 '쉐이크(Shake)'인 것이다. 

"이야기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MOVE'나 'CHANGE'라기보다는 'SHAKE'가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 자신이 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감정과 행동의 흔들림! 물론 그 흔들림이 적극적인 실천이나 변신, 파괴 등으로 나아갈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거기까지 미리 예정하고 만들수는 없습니다. 영혼을 흔드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들린 영혼이 어떤 곳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는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SHAKE'는 둔중하고 치명적인 단 한 번의 충격이라기보다는 언제 생겼는지도 불분명한 실금과 같은 두려움일지도 모릅니다. 단 한 번의 큰 충격은 예측하여 방어할 수도 있지만 무수한 실금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져 무너질지 가늠하기 어렵지요. 제가 주장하는 'SHAKE'는 작고 부족해 보이지만 결국 한 인간의 영혼을 새롭게 태어나도록 만드는 예술적 공포입니다."
  

좋은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스스로를 흔들어야 하고, 오늘 새롭고 내일 또 새로워야 한다는 김탁환의 당부가 인상적이다. 아직 쓰지 않은 새로운 단어, 문장, 문단 나아가서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책 <김탁환의 쉐이크>는 이야기를 만드는 테키닉이 아니라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자세'는 이야기 구상에서 완성까지, 이야기꾼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일관된 마음가짐과 그로부터 만들어지는 구체적인 행동의 합일이다. 또한 책을 읽는동안 작가 김탁환의 이야기를 만들때의 많은 시행착오들이 실려 있어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책은 크게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이야기 코스를 구성하여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이며 지혜로운 조언들이 많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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