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행동과 예술 작품으로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없다면 소수의 사람을 만족시켜라.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p 183/ 05.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그림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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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공주 해적전 소설Q
곽재식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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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통쾌!!유쾌!! 재치 만점.... 장희!!!!!

눅눅하고 지루한 장마에 좀 게을러져 있었는데 때마침 도착한 짦은 가제본 책으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창비에서 보내 온 ˝신라 공주 해적전˝ (가제본)

한마디로 예측 불허다. 마치 개구리가 어디로 뛸지 모른다는 속담처럼.. 우리의 주인공 장희가 그러하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드물게 히로인(heroine)이다.

장희는 재치가 넘치고, 기지가 뛰어나다. 꼭 한국판 여성버젼의 캡틴 잭 스패로우( Captain Jack Sparrow)같다.

장희는 어릴적 장보고의 수하로 일하다가 장보고가 망한뒤에는 한주로 올라와 밑천이 다 떨어질 때까지 놀고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먹을거리가 다 떨어지자 일을 나러 나선다... 천조각에 ˝행해만사(무슨 문제든 말만 하면 다 풀어준다)˝라는 글귀를 적어 들고서..

그렇게 한수생을 만나게 된다. 하루 장사가 되지 않아 막 접으려는 순간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듯 다급한 한수생이 장희에게 도움을 청하다.
한수생은 자신이 죽을 위험에 처해 있고 자신을 도망치게 도와준다면 가지고 있는 재물을 주겠다고 한다.
장희는 어수룩해보이는 한수생을 도와주는 척 하면서 그의 재물을 빼앗으면 한 동안 먹고 사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한수생을 돕는 척 하기로 한다.
그렇게 그들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 소설은 아주 쉽게 읽힌다.
*사건의 진행도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
*문체가 고전적이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다. *영어덜트(young adult)에서부터 나같은 중년 *아줌마까지 낄낄거리며 볼 수 있는 여름 휴가철에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소설이다..

*재미있다.
*풍자적이기도 하다.
*여성의 기를 한껏 세워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읽기 시작하면 내려 놓기가 힘들다
(won‘t be able to put it down).
* 작가가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가제본은 작가가 누군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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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 많이 내린다.. 조금 춥다..

쉼 없이 무언가 읽고 있는데, 정처없이 우왕좌왕하는것 같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목표이기는 하지만 무언가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 같은거 말이다..

8월부터 세계 문학전집에 수록된 책을 1주에 1권씩 읽기로 한다..
세계전집을 출판하는 회사가 여럿있어서 어느 출판사 전집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다.

일단은 전자책으로 가지고 있는 열린책들 전집을 기본으로 하고 문학 동네와 민음사, 을유출판 이렇게 네개의 출판사 전집을 중심으로 중복되지 않게 읽어 보려고 한다.

세계문학 4권, 인문학 2권, 과학 2권 기타등등
이렇게 하면 최소 한달에 8권 정도는 읽을 수 있겠다.

2020년에는 이 계획을 습관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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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상식사전 - 내 안의 바리스타를 위한
트리스탄 스티븐슨 지음, 정영은 옮김 / 길벗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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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1인..
아마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믹스 커피든 간단히 내려 마시든 좀 더 정성이 있다면 원두를 직접 갈아 내려 마시든.. 다양한 방식으로 나름의 방식으로 ..

그런 반면에 커피에 대한 ˝상식˝은 사실 전무하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마실 줄 만 알았지 커피에 대해 알아 볼 생각이 없었기에 무식했고, 지금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그 과정이 너무 장대하기에 어설프게 내딛은 한 발자욱 가지고서는 커피를 안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식하다.

모든 것이 다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커피가 머그에 담겨 내가 마시게 되는 그 순간까지의 과정이 이렇게까지 장대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매일 매일 생각없이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형용할 수 없는 많은 사연이 담겨 온다는 사실에 또 한번 겸손해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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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출신이라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게. 자네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자네를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이네˝ p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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