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벤트통쾌!!유쾌!! 재치 만점.... 장희!!!!!눅눅하고 지루한 장마에 좀 게을러져 있었는데 때마침 도착한 짦은 가제본 책으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창비에서 보내 온 ˝신라 공주 해적전˝ (가제본)한마디로 예측 불허다. 마치 개구리가 어디로 뛸지 모른다는 속담처럼.. 우리의 주인공 장희가 그러하다.이 소설의 주인공은 드물게 히로인(heroine)이다. 장희는 재치가 넘치고, 기지가 뛰어나다. 꼭 한국판 여성버젼의 캡틴 잭 스패로우( Captain Jack Sparrow)같다. 장희는 어릴적 장보고의 수하로 일하다가 장보고가 망한뒤에는 한주로 올라와 밑천이 다 떨어질 때까지 놀고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먹을거리가 다 떨어지자 일을 나러 나선다... 천조각에 ˝행해만사(무슨 문제든 말만 하면 다 풀어준다)˝라는 글귀를 적어 들고서.. 그렇게 한수생을 만나게 된다. 하루 장사가 되지 않아 막 접으려는 순간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듯 다급한 한수생이 장희에게 도움을 청하다. 한수생은 자신이 죽을 위험에 처해 있고 자신을 도망치게 도와준다면 가지고 있는 재물을 주겠다고 한다.장희는 어수룩해보이는 한수생을 도와주는 척 하면서 그의 재물을 빼앗으면 한 동안 먹고 사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한수생을 돕는 척 하기로 한다.그렇게 그들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시작된다.*이 소설은 아주 쉽게 읽힌다. *사건의 진행도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 *문체가 고전적이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다. *영어덜트(young adult)에서부터 나같은 중년 *아줌마까지 낄낄거리며 볼 수 있는 여름 휴가철에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소설이다..*재미있다. *풍자적이기도 하다. *여성의 기를 한껏 세워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읽기 시작하면 내려 놓기가 힘들다(won‘t be able to put it down). * 작가가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가제본은 작가가 누군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참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