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머물기 시작 한 이후로(코로나로 인해) 책을 읽고 리뷰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책을 읽을 시간도 많이 늘어나고, 의외로 책을 읽고 리뷰할 수 있는 채널들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다. 그래서 참여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초등학교(국민학교를 다녔다..) 시절 반 강제적인 일기나 독후감을 써 본 것 외에 몇 번의 시도를 해 봤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간 경험이 전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 어렵다. 말로 하는 것은 그런대로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올 해부터 쓰기 시작한 독서 노트가 한 권에서 두 권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왕이면 조금 더 갖추어진 글-누군가에게 보이지 않더라도 나만의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서-을 쓰고 싶고, 글 쓰는 것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연스레 마음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에 안내서가 될 만한 책들을 찾아 보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서평 쓰는 법˝은 좋은 안내서가 되어 주었다.

초보인 내게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전문 서평을 쓰는 법을 얘기하고 있어서 다소 거리감도 느꼈지만, 참고 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는 태도나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들이 있어서 책을 읽을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참고 도서 목록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앞으로 한 권씩 차근 차근 읽어 나가봐야 겠다..

예전에는 그저 읽은 책의 목록을 늘이는 것에 촛점을 맞춘 독서를 했다면 이제는 좀 더 깊이 있는 읽기를 해 보고 싶다. 천천히 한 권을 읽고 풍부한 생각을 하고, 내 것으로 남기는 일은 나를 발전 시키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리디셀렉트에서 발견 한 ˝서평 쓰는 법˝은 그 길에 서 있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글쓰기의 출발은 서평이라고 믿는다. 읽은 내용으로 쓰기 시작하며, 읽은 만큼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 저자 이원석님의 말 -







서평을 위한 독서는 기본적으로 정독입니다. 정밀하게 읽고 깊이 있게 파고들어, 한 번을 읽더라도 제대로 천천히 읽어야 하빈다. 가능하면 반복하여 읽어야 합니다. p137


메모의 대상은 두 가지 입니다. 먼저 독서하는 책의 문장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는 문장을 발췌합니다. p138

다음으로 책을 읽고 생각나는 바를 적습니다. 발췌한 문장이 촉발한 나의 사유를 기록하는 겁니다. 여러 편의 단상이 쌓이면 자연스레 한 편의 리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p138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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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123q34 2020-07-0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이책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읽고있어요.ㅋㅋ 이미 잘 쓰시는데요~ 읽은 만큼 쓸 수 있다는 말에 너무 격한 공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