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고, 응원하고 싶은 무엇, 최애《최애, 타오르다(2020)를 읽고

일본의 젊은 작가 우사니 린의 두 번째 소설 <최애, 타오르다>는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가족관의 관계에서도 충분한 이해를 받지 못하는 십대 유카리의 십대 앓이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유카리의 우주는 그녀의 최애, 아이돌 우에노 마사키로 채워져 있다. 그 속에서만 행복하고 자신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최애˝ 란 가장 좋아하고 응원하고 싶은 무언가를 일컫는다.
.
<최애, 타오르다>는 단순히 아이돌의 극성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해 받고 싶고 가족의 관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은 유카리의 힘겨운 싸움을 절절하게 그리고 있다.

유카리는 최애의 뜻처럼 누군가에게 가장 좋아하는 대상이 되고 싶고, 응원받고 싶은 마음을 자신의 최애에 반영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의 모습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최애, 타오르다 가제본 서평단#미디어 창비
https://www.instagram.com/p/CSSshlhhUj0/?utm_medium=share_shee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대를 지나 온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최애"가 한 명쯤은 가슴에 있지 않았을까...내 시절엔 농구선수가 "최애"인 친구들이 많았다. 모든 게임을 쫓아다니며 봤고, 책받침, 카드등 그 당시에 굿즈라고 부를 만한 것들을 사 모으고, 혹 구하기 어려운 것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은 부러움을 한 껏 받기도 했다.

"최애,타오르다"를 읽는 내내 나의 십대에 흠뻑 빠져 행복할 수 있었다. 자신만의 최애를 향한 마음은 다 같은가보다.
"최애, 타오르다"는 십대의 삶를 이야기하고 있다. 십대를 살아가고 있는 유카리는 힘들다. 학교에서의 생활도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힘들다. 자신의 최애와의 관계속에서만 숨을 쉬고 살 수 있다. 최애의 인터뷰를 녹음하고 다시 그것을 받아쓰고, 최애의 굿즈를 사 모으고 블러그를 운영하며 최애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다한다. 그게 주인공 유카리가 살아가는 길이다.

"최애, 타오르다"는 단순히 십대들의 팬놀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십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과 친구들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오래전에 지나 온 그 시절을 다시 불러 오게 한 흥미로운 소설이다. 십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삼년전에 최진석 교수님의 EBS 노자 강의를 듣고, 작년에 한국에 체류하게 되면서 ˝도덕경˝을 읽어 보려고 시도했다가 한자에 기가 눌려 중도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게 못내 아쉬웠는데... 얼마전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로 구매했다.. 아마 나 같은 이가 또 있었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격의 역학은 인격 전체에 미치는 에너지 분배의 변화로 이루어진다. 인간의 행위는 그의 역학이 결정한다. 초자아가 에너지를 지배하면 인간의 행위는 도덕적이 되고, 자아가 에너지를 지배하면 현실적이 된다. 모든 정신 에너지의 원천인 이드가 에너지를 내재하고있으면 인간의 행위는 충동적이 된다. 그가 어떤 인격의 소유자인지또 어떤 행동을 하는지는 에너지의 분배 양식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