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없어 고민입니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넥서스BIZ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보면 어쩜그리 눈치가 없을까싶은 사람도 있지만 나 또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지, 자리를 비껴줘야하나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가족간에도 내가 상상하며 말하는 것과 남편이나 아이가 생각하는 것과 달라 대화가 안통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내가 잘못된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

<눈치가 없어 고민입니다>에서 지금까지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던 뇌의 상태, '공감장애'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가까운 지인들 사이에서 피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답답한 관계를 처방해준다.

남녀 뇌에 관한 소통의 일인자로  불리는 저자가 공감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되어 감성적 소통연구를 하게 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공감장애는 타인의 행동을 보고도 자신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인식의 성향을 가진 뇌를 만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뇌의 문제이다.'

단지 인식프레임이 차이가 있을뿐이다.

사람은 인식프레임에 따라 세상를 바라보는데 인식프레임이 다르면 순간적으로 보는 것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이것이 서로 이해할 수 없다. 짜증난다는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부정할 수 없다.

공감장애를 가진 사람은 눈치가 없다, 배려가 없다, 무신경하다, 신큰둥하다는 평가를 받고, 악의는 없는데 옆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고 힘빠지게 만들고, 자발성을 떨어뜨리는 에너지 뱀파이어다.

이들은 처해진 상황을 뇌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행동을 봐도 배우지 못한다.

숲을 보기 보다는 잎을 보며 디테일한 부분이 신경쓰여 전체성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성향이 나쁘거나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뇌가 인식하는 기능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보완할 수 있다.



 


자폐증이나 ADHD를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ADHD는 인식프레임이 단순해 주저없이 세계를 파악하는 경향이 있고 판단이 민첩하다.

판단이 잘못되었을 때는 민첩하게 대체할 만한 의견을 제시한다.

반면 사고의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를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

자폐아는 감각이 너무 예민한 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리에 예민하고 혼잡한 소음을 견디지 못한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게 아니라 의식의 문이 닫히지 않아서 괴롭다.

남의 동작이나 태도를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행동은 늘 신경에 거슬린다.

그러나 공감장애가 있어도 사교적일 수 있다.

차별하지 않고 친구를 사귀며 허물이 없고 주변의 반응을 무시할 수 있는 강인함이 있다.

자폐증에는 아인슈타인, 코코샤넬 등의 천재들이 대표적인데 부족하기 쉬운 사회적응력을 조기에 키워주면 개선할 수 있다.

갈수록 공감장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것인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남편이나 아이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이 서로의 뇌가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힘들게 집안일을 하고 있는 나를 조금만 도와주면 빨리 끝내고 함께 뭔가를 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에 눈치 코치가 참 없다 생각했는데 아내에게 무관심한 게 아니라 일체감이 강해서 다정한 풍경으로 인지하고 감정은 알아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조금은 이해가 된다.

자폐아, ADHD 등 공감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공감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어주어야하는지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심리의 차이에 의해 소통이 안되는줄 알았는데 뇌의 문제였다니 뇌과학에 대해 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350만 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
안시내 지음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너머엔 따스하고 화사한 꽃들의 향연은 펼쳐지고 있는데 그와는 반대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외출은 고사하고 철저히 집콕족이 되어간다.

아이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까지 신경을 쓰게 되니 더욱 여행에 대한 그리움으로 좀이 쑤셔대는 것을 어찌할꼬.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은 꼬물꼬물 올라오는 여행의 바람기를 사람냄새 폴폴 풍기고 짠내 가득한 당찬 여행기로 내 마음을 대신해 주었다.

'1년 만큼은 내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며 살자'고 마음먹고 스물 둘에 떠난 141일간의 배낭여행.

제목에서는 젊음에서 느껴지는 귀여우면서도 풋풋하고 당찬 모습이 연상되는데 책 곳곳에 솔직 담백한 파릇파릇함이  베어있다.

 

 

 

 

 

 

 

 

7년 후 20살이 되는 아들내미와 배낭 하나 둘러메고 세계여행을 꿈꾸는 나.

사람들은 대부분 편하고 아름다운 것을 관광하는 럭셔리한 여행을 꿈꾸지만 나는 이상하게 그나라 사는 모습 그대로의 삶을 체험해보는 소소하지만 사람 냄새나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순수하고 소박한 삶을 함께 호흡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래서 더욱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에 공감하게 되며 마음에 와닿고 자꾸 신경이 쓰인다.




22살 가녀린 외모와 달리 치열하게 노력하며 힘들게 살아온 그녀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세상을 돌아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달랑 350만 원을 들고 뚜벅뚜벅 세상을 향해 걸어갔다.

인디아, 모로코, 유럽, 이집트~ 사람 냄새나는 여행~

그곳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발품을 팔며 사람들과 부대끼며 그들의 삶 속으로 파고든 솔직하고 따뜻한 여행이야기.

집을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공감하고 울고 웃으며 보낸 나날들로 인해 한뼘 성장함을 느낀다.

우리나라를 벗어나는게 무섭고 두려워 3시간을 공항에서 울었다는 울보가 문제를 만나면 해결하고 극복하며 사람들과 우정을 쌓아가며 때론 가족이 되기도 하며 당차게 변해가는 적극성에 감탄하기도 한다.

대부분 다른 여행기에서처럼 예쁜 사진과 멋진 관광의 흔적들은 찾아볼 수 없지만 사람 냄새 아주 징하게 폴폴 풍기는 것만은 인정한다.

나보다 가난한 그들이 더 많이 베푸는 인정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아직은 그래서 살만한 세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장 인상 깊었던 갠지스강의 열 살 꼬마~
부모가 없는 형제. 지독히도 가난한 삶에서 아픈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는 열 살 꼬마는 성자나 다름없음을 인정해야했다. 

지독히도 사람 냄새가 풍기는 곳들을 누비고 다녔는데 진짜 가난한 삶과 맞닥뜨리면 저자가 가슴 아파하듯 나도 마음이 아파서 한참을 끙끙거린다.

여행중에서 카우치 서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숙식과 음식을 제공해주면서 문화교유의 장이 될 수 있어 꼭 이용해 보고 싶다.

문화가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른 세상을 여행하면서 좋은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소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설레이게 한다.

낯선 이방인인 자신을 오랜만에 만난 가족처럼 반기며 넘치는 정을 준 작은 마을 푸리에 꼭 가보고 싶다.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저렴하게 여행하는 팁, 각국의 소매치기 유형, 나만의 가이드북 만들기 등 여행의 알짜 팁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인도의 함피, 조드푸르, 모르코의 페즈, 푸리 등 가보고 싶은 리스트 목록에 넣어둬야겠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는데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까싶다.

내 생각이, 내 시선이, 내 행동이 여행을 바꾸고, 자신만의 여행, 자신의 색깔이 있는 여행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여행이 좋았고, 어떤 여행지가 나빴는지에 대한 기억은 그곳의 추억과 사람에 의해 결정다는것을~

진정한 부자는 부가 아닌 마음이 가득 차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사람 냄새나는 여행으로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가 되고 싶다.

주머니는 가볍게 마음은 풍성하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되는 방구석 1인 창업 - 무점포, 소자본으로 누구나! 쉽게!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박서인 지음 / SISO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의 소상공인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구조조정을 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손님이 없어 폐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한순간 직장을 잃어 망연자실한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직장이외에도 취미를 제2의 직업으로 삼는게 유행이 되었다.

우리집도 가장인 남편만 믿고 있다가는 한순간 생계가 막막해지는 현실이 되었기에 소자본으로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돈 되는 방구석 1인 창업>취미를 직업으로,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생각을 돈으로~

무점포, 소자본으로 누구나 쉽게 당장 시작할 수있는 1인 창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창업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1인 창업의 기본, 포지셔닝, 사장의 조건. 블랜딩의 법칙!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벌면 빌딩 한 채 사서 임대료 받으면서 살아가는 생각을 떠올리는데 지금은 그것 또한 생계를 보장할 수 없다.

그것보다 알차고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저자는 프랜차이즈 디저트 카페를 개업했다가 투자금을 모두 날린 적도 있고, 소소하게 시작했다 정리한 사업이 여러개다.

그러나 그런 실패의 경험의 가치를 다른사람과 나눌 때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1인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창업 컨설턴트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 경력단절로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 지 난감한 사람, 돈이 없어 시도를 못하고 있는 사람,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 등등 1인 기업가로써의 자신의 플랫폼을 키울 수 있도록 창업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요즘 같은 불안한 시기에 빚을 내어 창업을 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내 경험, 지식을 판다면?

너무 쉽게 말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막상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그것을 찾는 것 조차 하지 못했고, 설령 그것을 찾았다해도 경험과 지식을 어떻게 돈과 연결할 수 있을까 사실 막막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절실히 갈망하는 욕구를 돈 되는 기회를 움켜쥐는 방법, 자신이 가진 강점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사람들을 유혹하는 블랜딩의 법칙, 돈 안들이고 SNS로 매출 만드는 노하우로 나누어 1인 기업가로 우뚝 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무런 목표 없이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사람에게 희망이 없듯이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혹시 내가 실패하면 전 재산을 날리게 되는데 어떡하지? 라며 실패가 두려운가~

우선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실패를 통해 깨닫는 소중한 경험은 자산이 되기에 실패를 통한 성공이 더욱 가치 있고 오래가는 법임을 기억하자.

콘텐츠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식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에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드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발견하는 것은 내 고유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스토리를 어떻게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나의 지식과 경험을 스토리로 만들어 세상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내가 잘알고 잘할 수있는 일을 할 때 즐기면서 꾸준히 할 수 있듯이 일을 즐기다 보면 성공과 부가 저절로 따라온다.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은 NO!

사업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하고 성공의 시작과 끝도 내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파는 지식창업이 답이다.

 

 

 

그렇다면 그 상품을 어떻게 팔아야할까?

사람들이 대부분 잘 못 하고 있는 것이 상품을 먼저 홍보하기 바쁜데 상품을 팔기 전에 나를 먼저 팔아야한다.

상품부터 알리면 장사꾼이라는 선입견으로 바라 보게 되지만 내가 유명해지면 사람들은 나를 궁금해하고 내가 만든 상품에 관심을 가진다.

나를 상품화하는데 가장 강력한 방법은 책을 출간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상품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의 일상을 포스팅하면서 상품을 노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사 플랫폼의 강점을 가져오고 단점을 커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빠르게 성공하는 방법이다.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고 콘텐츠로 만들어 강의에 녹여낼 때 고객은 감동하고 콘텐츠의 생명력도 길어진다.

이외에도 연예인처럼 전략적 콘셉트로 노출하기 위한 돈 안 들이고 SNS로 매출을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나를 블랜딩해서 나를 보여주는 전략, 브랜드 네이밍 만들기,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및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방법 등 일하지 않아도 돈이 쌓이는 시스템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은퇴 후의 삶까지 대비할 수 있는 팁을 배울 수 있다.

나의 경험과 배움, 강점으로 소자본으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돈 되는 1인 창업~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고,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던 것들을 진행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조목조목 설명하기에 이해도 쉽다.

자신의 경험이나 배움을 SNS에 기록하고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책으로 출간한다면 당신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도 심어준다.

내가 돈이 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2병 해우소 - 중2병의 진짜 원인과 치료법
유선종 지음 / 이너브리지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고학년인 부모의 입장에서 중2병은 아직 겪어보지 않아 더 불안하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나 중2잖아~라며 서슴치 않고 부모에게 당당하게 반항하는 모습들을 주변에서 봐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도대체 중2병이 무엇이길래 두려워해야할까?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중2병 해우소>를 만났다.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중 하나인 삼성에 아이들이 갈까 두렵다는 저자의 책의 제목이 떠오르는데

저자는 왠지 남다른 생각과 시각으로 책을 풀어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집중해서 읽어본다. 

<중2병 해우소>중2병 진짜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교육이란 이름하에 저지르는 부모들의 학대, 세상의 자유 수업, 해우소에 충실한 배움터 사례를 바탕으로

지금 눈 앞의 자식은 보이지 않고 바라는 자식의 미래만을 보고 있는 부모들에게 보내는 처방전이다.

 

 

 

 

 

 

이 책에서는 첫째, 중2병의 진짜 원인과 평생 가는 후유증, 해결 대책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한다.

둘째,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학대에 가까운 모습들을 조명하며 부모들의 현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자가 진단 툴을 제시한다.

셋째, 학교 졸업 후 세상에서 마주하게 될 실제 상황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가르치지 않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에 조명을 비춘다.

넷째, 개인의 능력의 발견과 계발을 위한 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현장과 학교의 모습을 조명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좀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편하게 살아가길 원한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하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조건적인 암기와 정답이 하나라는 유일 정답주의 공부, 질문이 없는 교육이 변하지 않는한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배움이란 공부가 재미없고 고통스러울뿐이다.

우선 공부나 배움이 즐거우려면 어떤 지식에 대하여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이나 스스로가 납득, 이해하는 과정을 겪는시간이 필요하다.

본질과 핵심에 대한 질문를 할 줄 알고 상대의 이야기에 경청을 할 줄 알아야한다.





저자는 중2병이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을 병으로 인식하면 중2병의해결은 어려워진다고 한다.

먹는 것(In)과 배설(Out)하는 것의 조화가 중2병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우리아이들의 두뇌를 사용하는 교육과 정신적인 활동은 일방적인 In만 있는 상태다.

지식에 대한 사유, 질문을 통한 사유를 하는 순환, 소화 과정인 Cycle은 전무하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 발언하는 정상적인 Out 과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초등 학교 입학 때부터 중2에 해당되는 시기까지 참고 참았던 것에 대한 표출이 중2병이며 그것은 부에게 보내는 SOS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중2학년 정도의 나이가 되면 락음악을 좋아하고 드럼이나 댄스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분출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이다.



중2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본인이 자발적으로  In, Out 사이의 Cycle 과정을 통해 즐거은 배움이 있어야한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야하며 개인의 성향, 개성의 존중을 바탕으로 개성의 발견, 계발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한다.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고 남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며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가정에서의 최고의 치료법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들어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운 법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며 아이가 배설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유명한 심리학자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알고 있으며 누군가에게 말을 하면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고 한다.


 

 

 

 

 

 

부모자식 갈등의 원인이 바로 친절한 학대에서 비롯된다.

가장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은 교육이란 이름하의 학대다.

물질적인 풍요와 반대로 정신은 갈수록 더욱 빈곤진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미래만을 바라보며 공부를 강요하고 있기때문이다.

"너의 인생을 위해". "이게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라는 명분하에 아이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지나치게 교육을 많이 시키는 '교육학대'.

"왜 그게 안 되니?", "널 위해 내가 얼마나 희생을 하고 있는지 아니?", "이럴 바에는 같이 죽자"라는 극단적인 언어 폭력도 서슴치 않으며 태도에 의한 폭력, 정서적인 폭력이 자녀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준다는 것을,자식에 대한 인권 침해라는 것을 부모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말을 안듣고 말썽을 부릴 때면 '집에서 나가'라며 장난삼아 했던 말이 아이에겐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생각하면 미얀한 마음이 든다.

내가 무심코 했던 말에 아이가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앞으로 농담이라도 말을 가려서 해야겠다.

아이의 양육과 교육에 올인하다보니 내 인생은 빈껍데기 같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부모의 욕심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는 아이의 삶도 마찬가지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 자신의 삶을 살게끔 묵묵히 도와주면서 부모 자신의 본연의 삶을 충실히 사는 것이다.

"부모라는 토양과 좋은 종자가 있으면 최소한의 관심이 자녀들에게는 인생에 있어 도움이 될른지 모른다."


이외에도 해우소에 충실한 배움터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가 부족한게 아쉽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싫어해서 학원도 다니지 않게 하고 친구들과 실컷 놀게 했으며 자유롭게 키운다고 생각하고,

언어, 태도, 정서적인 폭력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나름 괜찮은 부모라는 자만심에 우쭐해진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중2병이 무섭고 두려운 부모, 아이와 즐겁고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부모, 아이의 삶이 풍성하고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음, 이기웅 옮김, 김동수 감수 / 리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고 8,000미터, 하늘과 맞닿은 '신들의 봉우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산악 소설의 새로운 고전!




800페이지를 넘긴 책의 두께에 놀랐고 읽기 시작하면서 하부 조지라는 인물을 알아가는 순간 순간들이 가슴이 벅차올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산을 좋아해서 결혼하기 전에는 주말이면 전국의 산들을 헤매고 다녔는데 그때 산을 오르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위험하고 힘든 순간들을 마주하면서도 또다시 산에 올랐던 그때가 생각나서 공감하며 읽었다.

<신들의 봉우리> 제목만 들어도 자연스레 떠오르는 에베레스트~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하고픈 꿈의 산.

체력이 있고 변화무쌍한 자연이 잠시 성질을 잠재운다해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때문에 운이 따르지 않고 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살아돌아올 수 없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에베레스트, 그곳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사투가 시작된다.



 

 

 

 

 

주인공 후카마치는 카메라맨이다.

각자 직업이 다른 산사람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의기투합하여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서게 되었고 그곳에서 두 명의 대원을 잃고 결국 후퇴했다.

그러나 후카마치는 네팔 카트만두에 남게 되었고 등산용품점에서 1924년 영국 원정대로 등정에 나섰다 결국 돌아오지 못했던 맬러리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흥분한다.


'베스트 포켓 오토그래픽 코닥 스페셜'

맬러리와 어빈은 과연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을까'라는 수수께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약  그 속에 든 필름을 찾게 된다면 히말라야 등반사가 뿌리째 뒤바뀌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런데 8,000미터가 넘는 눈 속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사람은 일본 전설의 천재 클라이머 하부 조지.

어떤 경위로 손에 넣게 되었으며, 모든 것을 덮으려고 하는 그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후카마치는 전설의 천재 클라이머 하부 조지의 과거를 쫓게 되면서 그에게 점차 매료된다.

귀신 슬랩을 한겨울에 처음에는 둘이서 두 번째는 단독으로 오른 산사나이가 히말라야를 상대로 무얼 하려는지 그 현장에 서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는 후카마치.

하부와 하세와의 등반에 대한 경쟁의식,그랑드 조라스 단독등반에 나섰다가 떨어져 실패한 하부는 그후 등반중 눈사태로 하세가 죽게 되자 혼자 현역으로 남게 된 이야기.

함께 등반길에 나섰다가 죽게 된 기시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 하지는 그에겐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남아있다.

카트만두 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마니 쿠말, 앙 체링, 나라달 라젠드라, 다와 잔부, 두마와의 만남, 기시의 동생 기시 료코와의 만남, 가요코와 이별 등 여러상황들이 어우러져 하부 조지에 대해 하나씩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다.

 

 

 

 

 

후카마치는 하부 조지라는 남자가 에베레스트에서 뭘 해내는지, 어디까지 해내는지, 그걸 지켜보고 싶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갈 수록 그동안 묻혀있던 후카마치의 내부에서 꿈틀대는 뭔가를 깨우기 시작한다.


'날 찍으라고.
내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부 조지도 에베레스트 남서벽 동계 무산소 단독 등반이라는 인간이 결코 해낼 수 없다고 말하는 자신의 꿈앞에서 겁이 나는 걸까?
하부는 절대 그런 나약한 인간이 아니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하부 조지의 수기를 보면서 누구도 가지 않은 루트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고자 하는 의욕과 투지,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낱낱이 전해져서 소름이 돋았다.

산소없이 숨을 쉬는 고통, 하루 4리터의 수분 섭취의 중요성, 무게를 줄이는 최소한의 짐, 추위와의 사투, 수시로 심통을 부리는 날씨, 죽음으로부터의 공포 등 마치 내가 함께 등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인간이란 대자연앞에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해준다.

신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에베레스트 정상~ 그것도 무산소 등반이라니 하부 조지는 그것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모한 도전을 한 것인가?


 



"산에는 아무것도 없다. 있다면 그건 자신의 내면이다.

무리인 줄 알면서 산에 오르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에 잠든 광맥을 찾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그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한 여행이다."

 


 

아직도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문구들~

 

" 잘 들어.

쉬지 마.

쉬면 죽는거야.

살아 있는 한 쉬지 마.

다리가 안 움직이면 손으로 걸어.

손이 안 움직이면 손가락으로 걸어.

손가락이 안 움직이면 이빨로 눈을 씹으며 걸어.

이빨도 안 되면 눈(目)으로 걸어.

눈으로 걸어.

눈으로 가는 거야.

눈으로 노려보며 걸어.


눈도 안 되고 이것도 저것도 다 안 되면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면

상상해.

온 마음을 다해서 상상해."

 


왜 사람들은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서고자 하는걸까?

맬러리는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산에 오른다고 말하는데

하부조지는 "산이 거기에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여기에 있으니까 산에 오른다"고 말한다.

'에베레스트 남서벽 동계 무산소 단독 등반.'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하고 도전하지 못했던 목표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여 신들의 봉우리와 하나가 된 하부 조지,

숨막힐 듯 전개되는 이야기에 푹빠져 나 자신과 대자연에 맞서 사투를 벌였는 고독한 이남자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책을 덮고나서도 감동에 진정되지 않고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