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독서법 -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책읽기 기술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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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자들, 대통령, 유명인사를 보면 공통적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휴가지에서 편안하게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는 모습이 언제나 인상적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특징을 취합해 보면 책읽기를 즐기며 밥먹듯 일상화되어 있고 책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찾아 활용한다는 것이다.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우선 나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 나아가 부와 성공을 함께 이루고픈 마음에서 진심이 되었다.

하지만 책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달리 변화된 것이 없었기에 속상하기도 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돈. 시간,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책읽기를 돈으로 바꾸는 부자들의 책읽기는 나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하는것인지 궁금함에 <부자의 독서법>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 대표 책쓰기 코치로 유명한데 <부자의 독서법>에서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진짜 책읽기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이끌어 주고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책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있어 읽는다는 것인데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을 살게 되는것일까?

이 해답을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자본주의 200년 부의 비결은 바로 책읽기.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또한 "최고의 투자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며 자신에게 하는 투자 중 책읽기만한 게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책읽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는 사실.

책읽기를 돈으로 바꾸는 부의 핵심기술, 읽기능력은 거침없이 읽고 막힘없이 써먹는 문해력을 토대로 한다.

문해력? 알듯말듯 아리송한데 저자에 설명에 의하면 문해력은 자기 머리로 읽고,생각하고 활용하는 생각머리를 일컫는다.

생각머리는 공부머리로,일머리로 개발되어 부자머리로 진화하는데 부자머리는 하는 일마다 돈이 되는 그래서 읽는 책마다 돈으로 바꿔주는 부자들의 초능력이다.

책의 내용은 부자들이 털어놓은 부의 비결, 부자의 책읽기 200년의 비밀, 책 속에서 돈을 찾아내는 문해력 키우기, 읽은 만큼 거둬들이는 아웃풋 독서의 기술, 부자되는 책읽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 나의 관심을 끄는 내용은 돈 만드는 책읽기 5시간 규칙, 부자의 생각머리 키우는 전략적 책읽기,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읽기, 읽는 대로 돈이 되는 문해력의 실체, 1권을 3가지로 아웃풋하기, 책읽기도 연습과 훈련이 필수이며 월.부.책 프로젝트 1년 프로그램, 책읽기가 재밌어지는 부킷리스트 만들기, 부자되는  책읽기 골든타임의 규칙이다.






"부자가 되려면 '진짜' 책읽기를 하라"


돈 만드는 책읽기 5시간 규칙은 매일 하루 1시간씩 꾸준히 일주일에 5시간 투자하면 어떤 성공도 가능하다는 것인데 요건 습관을 통해 자신있게 해낼 수 있기에 자신감 뿜뿜~

부자의 생각머리 키우는 전략적 책읽기는 책의 내용을 일과 삶에 활용하여 그 값어치를 증명해내는 것인데 

아무튼 책읽기와 부자되는 책읽기의 비교표를 통해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파악하고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내가 책을 읽어온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낱낱히 알려준 비교표.

나는 일상의 이벤트처럼 취미로 읽는 경험에 치중하는 인풋형의 심지어 시간과 돈을 소비하는 가짜 책읽기를 하고 있었다니 너무 속상하다.

부자머리가 되려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문해력이 없으면 만날 남의 생각, 남의 지식을 읽고 답습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낭비하게 되는데 나 또한 저자의 생각이 나의 생각처럼 비판없이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질문하고 의문을 갖고 반문하는 습관과 책을 읽고 생각하고 그것을 자기화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읽는 대로 부자되는 113 매직을 실행하고 있는데 한 권 책을 일주일 내 세 가지 방식으로 아웃풋하기인데 

세가지 방식은 일주일 내에 읽은 것을 쓰고 말하고 행하는 것,

쉽지 않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해봐야겠다.

이외에도 습관적으로 효율적으로 진정성 있게 목표지향적 읽기를 강조하는 월.부.책 프로젝트도 따라해보면 좋겠다.

무슨 책을 읽을지 망설여진다면 책읽기가 재밌어지는 부킷리스트 만들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책을 읽는다고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없음을 확실하게 알려준 책.

부자들은 부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부를 늘리기 위해 더욱 지독하게 배운다는 문구가 기억에 맴돈다.

부자들의 전략적 책읽기를 통해 결과만을 보기 보다는 그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의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 책의 내용을 일과 삶에 활용하여 그 값어치를 증명해내는 전략적 책읽기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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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는 돈은 없다 - 부와 행복에 관한 57가지 조언
단희쌤(이의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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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 삶에 희망을 얻고 풍요로운 미래를 계획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진정한 행복과 나눔의 전도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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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는 돈은 없다 - 부와 행복에 관한 57가지 조언
단희쌤(이의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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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는 돈은 없다>
이 책은 만년 턱걸이 꼴찌 인생의 루저였던 저자가 고시원, 쪽방촌을 전전하며 자살까지도 시도했지만 치열한 자기계발을 통해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1인 지식 창업 전문가, 유튜버 등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단희쌤에 대한 이야기다. 

100억 부자가 된 단희쌤이 전하는 부에 대한 철학과 실전 재테크 노하우 더불어 행복한 부자로 사는 법을 공개한다.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삶이 막막하고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분들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자기계발서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돈을 좇지 말고 돈이 오게 하라"는 문구가 마음에 콕 박혔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라는 말을 격하게 공감하는 한 사람으로 외출을 하더라고 당장 돈이 있어야 하듯 돈은 행복의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요즘은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을 산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지배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돈을 좇는 비참한 인생이 아닌 돈이 오게 하는 행복한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궁금함에 읽어 보게 되었다.




책에서는 부와 행복에 관한 57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되고 부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삶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기에 책을 읽으면서 용기가 샘솟는 기분이 들었다.

만년 루저였던 저자가 사업 실패로 빚을 지고 고시원, 쪽방촌을 전전하며 자살 시도까지 했던 그 감정이 전해져 마음이 아팠는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아 묵묵하고 꾸준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 응원을 하게 된다.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볕들날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런 생각으로는 절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되지? 

행복한 부를 이루기 위한 절실함과 삶을 대하는 마음자세,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단 한가지 특징은 시련을 기회로 받아들이는 마음자세와 이 고비를 넘기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것이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더불어 단희쌤의 경험이 담긴 삶에 기적을 가져온 공식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기적 = 흔들리지 않는 나에 대한 믿음 + 매일 1퍼센트씩만 더하는 끊임없는 노력이다.


​매일 독서를 하면서 생각하고 글쓰기를 통해 블로그에 글을 올렸고 그것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였으며 그속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내가 생각하는 단희쌤의 성공 비결은 하루도 삐짐없이 매일 일과 관련하여 블로그 홍보를 하고 영업을 한 꾸준한 노력과 매일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매일 독서와 글쓰기, 배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성실함과 작은 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책, 강의. 멘토를 찾아가 배우고 알게 된 것을 실천해야만 변화가 생기고 보상이 뒤따른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인생은 매사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더 나은 선택을 위해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엿 보여 흐뭇하다.

상담, 컨설팅, 강의, 세미나를 통해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후 중년들의 고민과 걱정에 대한 다양한 사례 소개와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앞으로 닥칠 일이라는 생각에 도움이 되고 피부에 와 닿는다.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면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하루는 미미하지만 하루하루가 쌓여서 엄청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

오늘 하루 나의 루틴을 찾고, 거기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해 보자.

그리고 꾸준히 의미 있는 시간을 쌓아 가자.

그럼 멀지 않은 날 당신의 삶에 작은 기적들이 하나둘 찾아올 것이다."


 

삶이 편하고 쉽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보다는 내 자신이 더 강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주어진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를 바라며 그럼으로써 나 자신이 기적이 되기를 바래본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남들보다 느리고 머리 회전이 느리다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더디고 느리더라도 천천히 성취하는 기쁨을 알아갈 것이다.

나에게도 작은 변화들이 쌓여 작은 기적들이 찾아오겠지.

그때는 나도 누군가의 삶에 희망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눔을 하고 싶다.

코로나의 영향으로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가운데 힘겨웠던 시간을 보냈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칭찬을 장착하고 한줄기 희망과 행복한 부자로 사는 법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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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1등급 찢었다!
김경일 지음, 뜬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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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평생 해야한다', '공부엔 왕도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싫어함에도 공부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의견에는 일치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안되는걸 어떻게 하냐구요. 

그렇다면 싫은 공부를 어떻게 접근하며 좀더 효율적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 1등급 찢었다!> 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1등급 찢었다!>

이 책의 포인트는 24가지 공부에 관한 인지심리학적 지식과 정보를 담았다.

쉽고 재미나게 실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공부법을 웹툰형식으로 알려준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만화를 읽듯이 부담없이 읽으며 자신의 공부법에 무엇이 잘못되었고 성적이 안나와 고민했던 과목을 어떻게 접근할지 공부의 방향까지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공부를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하고 계획을 세워야한다. 

욕심만 앞서 무모하고 과도한 계획으로 쉽게 지치는 계획보다는 시간을 촘촘히 나누는 계획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욕심을 내려 놓은 습관 기르기.

예를 들면 하루 10분 책상 앞에 앉는 공부하기. 습관이 되면 시간 늘리기.

보통 사소한 행동은 10일만 유지해도 습관이 될 수 있다.

공부를 하다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하는데 실력도 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감이 쌓이기 마련.

불안감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난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기 세뇌하기가 있다.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과목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서 익숙한 과목으로 만들거나 그 과목을 공부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때론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흐려서 공부가 하기 싫기도 하는데 그럴땐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털어 버리기는 방법도 좋겠다.




뇌의 3법칙을 활용한 필기법,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분산학습 꾸준히 하기, 과목마다 장소 바꾸보기, 

좋아하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의 균형 맞추기, 멀티태스킹은 기억력을 10~20% Down 시키므로 공부할 땐 공부만하기, 가짜 이해를 방지하기 위한 설명하기 공부법, 오답노트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자투리 활용법,  창의력 키우기, 책으로 간접경험 쌓기, 나 자신을 믿고 내가 원하는 모습의 이미지 트레이닝 하기 등등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책을 읽고나서 뒤돌아서면 내용들이 가물거려서 나의 뇌에 문제가 생겼나 고민을 했었는데 단숨에 읽기보다는 몇 일에 나누어 꾸준히 반복해서 읽을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싫어하는 공부와 책은 되도록 미루다 억지로 하다보니 힘들었는데 하루 10분이라도 그 공부와 익숙해지도록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꼈다.

공부와 관계없는 음악이나 강의를 틀어놓고 공부를 하면서 멀티태스킹이 잘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오히려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물론 공부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쉽고 재미있는 웹툰 형식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알게 되어 뿌듯하다.

공부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싫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데 김경일 교수님의 24개 키워드로 배우는 인지심리학 공부법은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의 발전을 위한 공부~ 자신감을 얻고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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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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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은 개업한 지 2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고상점이다.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 뭐든지 매입하는 돈을 버는건 관심없는 이상한 두 남자.

중고상점을 운영하는 가사사기 점장과 히구라시 부점장은 물건에 얽힌 사연을 해결하는 것을 더 흥미있어 한다.

도저히 값을 받고 팔 수 없을 것 같은 물건을 비싸게 매입해도 손재주와  감각이 있는 솜씨좋은 미대출신 히구라시의 손을 거치면 마술처럼 새로 태어나게 된다.

때론 매입할 돈이 없어 엉터리 감정으로 헐값에 사오기도 하지만....





"비싸게 사서 싸게 팝니다

아픈 마음까지도 매입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상처와 아픔을 지닌 사연이 있는 물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계절과 어우러져 미소와 따스함이 느껴지는 중고상점.

약간 허당의 미가 있는 가사사기는 오지랖을 부리며 앞장서서 각각의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 추리하고 조사하지만 정작 깊이있는 해결은 히라구시의 몫.

덤앤더머을 연상케하는 유쾌한 환상의 콤비 같다고나 할까.

여기에 어떤 복잡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준 것이 기회가 되어 중고상점을 제 집 드나들듯 하는 나미 또한 함께 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청동상 방화 미수 사건.

도둑 맏은 청동상에 무언가로 후벼진 열쇠 구멍.

청동상을 사러 온 신타로의 삼촌 신지. 손수건을 찾으러 온 어린 신타로.

물건을 찾으려는 신지와 반대로 처분하려는 신타로의 엄마 스미에의 보이지 않는 대결구도.

둘의 관계가 의심적기만 한데.....

이 사건을 밝혀내기 위한 천재적인 추리를 시작한 가사사기.

하지만 가사사기의 뒤에서 그림자처럼 보이지 않게 사건의 명쾌한 해결은 하는 것은 히라구시.

나미는 가사사기의 멋진 사건 해결이라 생각하지만 신목 손괴 사건, 나미의 억울함을 풀어준 사건, 사찰 오호지 주지의 귤나무 사건 등을 겪으면서 보이지 않는 숨은 공로자가 누구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다.



신목 손괴 사건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와 공방에서 생활하던 사치코가 드디어 정식 제자가 되었는데 그 힘듦을 견뎌내지 못하고 신목을 손괴하는 사건을 벌인다.

촉망받던 우사미가 사치코에 밀려 질투를 느껴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줄 알고  범인이 아닐까 오해도 했지만 이런 반전이 있을줄이야.

자기가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도 수시로 찾아오는 힘듦과 고통을 참아내지 못하면 부끄러움은 본인의 몫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어째서 강이 굽이굽이 휘어져 있는지 아시나요?

물이 높은 곳을 피해서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나미의 이야기는 행복했던 가정이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을 때 엎친데 덮친격으로 나미가 엄마에게 범인으로 의심을 받게 되었을 때 멋지게 해결해준다.

가족이라면 어려운 고비도 함께 넘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미의 아버지는 오히려 가족을 너무 사랑하기에 어려워진 회사를 정리를 하면서 동시에 이혼을 결심했다.

더구나 아내와 딸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그 방법밖에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이야기는 악역 프로레슬러같이 생긴 주지 스님의 이야기를 다룬 귤나무가 자라는 절.

도저히 남이 다시 쓰고 싶어 할 만한 물건이 아닌 오동나무 장롱, 흠집과 얼룩투성이 서궤, 아주 낡은 기타 케이스 3개를 비싼 값에 떠 넘긴 스님.

밉고 괘씸한 생각이 드는 스님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왠일인지 쓸만한 오디오 세트가 필요하다는 주문을 하고 순순히 원하는 금액까지 지불한다.

어느날 귤을 먹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간 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괴팍스럽고 버릴 물건을 양심도 없이 떠 맡기는 땡중인줄 알았는데 입양한 아들 소친을 생각하는 마음, 아내와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멋짐이 뿜뿜 피어오른다.

이야기마다 반전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사건을 하나씩 추리하며 해결하는 재미와 유쾌하면서 따뜻한 이야기에 입가에 포근한 미소가 맴돌게 된다. 마음까지 힐링 되는 기분도 든다.

덩달아 나도 책의 주인공들과 비밀을 공유한 더 끈끈한  결속력이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시리즈로 출간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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