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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사랑을
구자영 지음 / 영언문화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저는 책을 혹평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작가가 열마나 산고를 거쳐 작품을 냈겠습니까?, 이 리뷰가 책을 좀 비평하더라도 구자영씨 이해해 주세요...) '천사와 사랑'을 읽은 결론은 갸우뚱입니다.
저는 리뷰를 보고 책을 많이 구입하는데, 이 책은 판매량 순위도 그렇고 리뷰를 봐도 그렇고,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는데...좀 실망을 한 편입니다. 뭐ㅡ 가벼운 로맨스 소설로 읽기에는 괜찮지만, 그전에 읽었던 다른 소설에 비해선 격찬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 취향이 틀리다는건 인정합니다.(전 연록흔이나 공녀등을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주인공들이 정략결혼을 하고 그리 심각하지는 않는 갈등이 생기고, 해소되고, 사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남주는 역시나 멋진 남자인데, 이 책에서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지만 여주인공에 초점을 더 맞추었습니다. 천사...라고 지칭할 정도로 그녀는 아름답고, 연약하고...모두 쩔쩔 맵니다. 뭐 공주님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제 생각에 로설을 대부분 여자들이 읽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남자쪽에 카리스마를 더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읽는 독자는 여주인공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마치 그녀가 자신처럼 느껴지는데(저만 그런가요?) 전 천사님인 그녀에게 이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기엔 재미있으실 겁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추천을 했으니까....더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