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체지방 다이어트 - 요요 없이 지방만 골라 빼는
오상우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얼마전 TV 채널을 돌리다가 헐리웃 여배우들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방송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녀들의 다이어트 전쟁은 레드카팻 행사를 앞두고 엄청 치열해지기 마련인데 원 푸드 다이어트 라든지 칼로리 제한하기 등 'BEST 5' 가 소개되는 가운데 1위는 '무조건 굶는다' 였다. 좀 허탈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했지만 단기간에 원하는 만큼 체중을 줄이기는데는 역시나 굶는것 보다 효과가 좋은 방법은 없는가 보다 했다.

 

 헐리웃까지 갈 것도 없이 어느 나라든 연예인들은 다들 대단한 것 같다. 한동안 출연이 뜸하던 배우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할 무렵이면 얼굴도 달라지고 몸매도 더 이기적으로 변신해서 돌아오니 말이다. 특히 출산 후에 복귀하면서 두어달만에 예전 몸매를 되찾아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면 같은 여자면서도 정말 대단해 보이고 독해보인다. 그녀들 때문에 이상적인 몸매에 대한 남자들의 환상이 자꾸만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

 

 <12주 체지방 다이어트> 이 책은 내 생애 처음 읽어본 다이어트 책이다. 믿거나 말거나 결혼전에는 말랐다는 소리도 좀 들었고,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면서 친구들 염장도 질렀던 나다. 그런데 아이 낳고는 정말 체질이 바뀐 것인지 조금만 먹어도 살이찌고 '다이어트'라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동기부여 한답시고 백화점에서 라인이 이쁘게 빠진 바지 하나를 장만해 놓고 살빼서 입으리라 다짐한지가 벌써 2년전이다. T.T 

 

 살이 찐다는 그 자체가 나쁘다든지 괴롭다 싶은 것은 없다. 걱정되는 것은 살이 찌는 이유에 있다.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인데다 저녁에 집에 가더라도 후다닥 볼일 보고는 책 좀 읽어보겠다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듯 운동량 부족에서 오는 지방 축적이 간이나 혈관에 부담을 주고 겉보기와 달리 심각한 내장 비만을 가져오더라는 것이다. 술도 담배도, 고기류도 좋아하지 않는데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였다고 하니 그때 정말 가슴이 철렁하더라는. 날씬해 지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건강이 더 절실하다 !!

 

 저자는 다이어트에 있어서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는 성급함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1주에 0.5~1kg 정도 감량을 목표로 삼고, 과식은 금물이나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는 것도 절대 안된다고 충고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을 떠올리며 꾸준히 동기부여를 하고, 체중이 어떤 단계로 빠지는지 알아두어 조마심을 통제하고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 중 '체지방'을 공략하는 것만이 요요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완성시킨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다이어트라는 것은 일단 마음먹기가 중요하고 그 다음은 실천이다. 이것저것 쉽게 시작했다가 쉽게 포기하는 다이어트야 말로 체지방을 축적하는 체질을 만드는 지름길이란다. 무엇보다 자신을 알고, 자신의 몸을 알고, 스스로를 믿는 다이어트야 말로 성공률을 높이는 최고의 다이어트가 아닐까 싶다. 소개된 운동법을 참고해서 나만의 식단, 음식 일기 등 12주간의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럼.... 12주 뒤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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