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품절


약점은 뜯어고쳐야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 강점은 방치한 채 약점에만 관심을 갖는 것을 겸손하다고 평가할 근거는 없다. 그것을 질투하기 좋아하는 80%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믿음일 뿐이다. 강점을 내버려 두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소중한 재능을 묻어 버리는 무책임한 태도다. (중략) 약점은 아킬레스건이다. 약점은 우리의 강점까지 약화시킨다. 따라서 약점을 뜯어고치겠다고 헛품을 팔지는 말자. 약점을 없애려는 노력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약점을 상쇄할 창조적인 방법을 찾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그랬다.-85쪽

'무엇'을 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의욕이 본능적으로 샘솟았다면' 그것은 강점일 수 있다. 강점에는 '나도 어쩔 수 없게 하는' 특성이 있다. 그 이유를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면서도 그것에 자꾸 끌리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잘 못 할 것 같아서 또는 실패할 것 같아서 두렵지만 그러면서도 슬며시 다가가게 된다. -127쪽

우리의 개인적인 자질들에는 언제나 장단점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솔직성은 잔인성이 될 수 있고 자신감은 횡포도 될 수 있다. 따라서 조심성은 소심성이 될 수도 있다. 반면에 고집은 끈기가 될 수 있고 사치는 관용이 될 수 있다. 실패의 공포는 성공으로 안내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시드니 그린벅-178쪽

벌서 몇 년 전의 일이다. 워런 버핏이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1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물었다.
"왜 그런 일을 하셨습니까? 당신의 거의 모든 재산을, 그것도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하셨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버핏의 대답은 간단했다.
"나한테는 자선 사업이 재미없고 지루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
누가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중략) 억만장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압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가령 누군가가 10억 달러를 가졌다면, 그 재산 중 일부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압박이 온갖 경로를 통해 들어온다. 그래서 상당수의 자산가들은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그런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다. 재단을 세워놓고 측근에게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자산가들이 세운 자선 재단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그런데 버핏은 "뭐라고? 나한테 그런 자선 재단 놀이 같은 건 어울리지 않아. 나는 그런 사람야!"라고 말한 셈이었다.-193-1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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