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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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개인적인 자질들에는 언제나 장단점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솔직성은 잔인성이 될 수 있고 자신감은 횡포도 될 수 있다. 따라서 조심성은 소심성이 될 수도 있다. 반면에 고집은 끈기가 될 수 있고 사치는 관용이 될 수 있다. 실패의 공포는 성공으로 안내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시드니 그런벅 (p.178)"
 
 살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개인의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인용 문구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 처럼 신중함과 소심함은 때에 따라서 잘 구분되지 않으며 자칫 찌질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고집스런 사람은 주위의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손꼽는 비결 중에 끈기가 빠지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남녀의 관계도 마찬가지여서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고 신경써 주는 남친의 배려가 한 순간에 부담스러움이나 집착으로 느껴진다면 '장점이 곧 단점'이 되는 최악의 경우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것,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한 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스스로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일깨우지 못하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일찌기 잘 하는 것을 찾아낸 사람이라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키우면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가장 하고 싶은 것, 내면의 깊은 곳에서 본능적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다시말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떠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갈 것은 잘 하는 것이 무조건 강점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솔직히 책 표지에 씌여진 "잘 하는 것이 강점이라는 치명적 편견을 버려라!"라는 문구를 이해하는 데 꽤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정 분야의 정상에 있던 사람이 어느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른 분야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  잘 할 수는 있지만 매순간 해결과정에서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고 그 길이 아니라는 지속적인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면 '강점'을 따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곧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고 나 또한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잘하는 부분이 강점이라면 더할 것 없이 바람직하지만, 잘 할 수 있는 일과 강점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받아들이기도 했다. 또한 저자는 '장점이 곧 단점' 일 수도 있지만 '강점과 약점'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약점에 지나치게 신경쓰기 보다는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극대화 시킴으로써 약점을 털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점>에서는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사고를 강조하는 내용이나 자신감, 장점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가슴뛰게 하고 열정을 표출시킬 수 있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강점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전공과는 무관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며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이 때에 한 번쯤 스스로의 열정을 재확인 하거나 '현실'의 벽을 뛰어 넘어 새로운 열정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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