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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임플로이
후루카와 히로노리 지음, 김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새해 소망 1순위는 경기회복'이라는 주제의 기사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한숨이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같은 소망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전세계인들의 소망이 '경기회복'이겠구나 싶다. 한 나라도 아니고, 어떻게 세계적으로 이렇게 불경기가 계속될까. 정말 답답하다. 각 사업장마다 내년 임금 동결은 당연하고, 생산직의 경우는 대대적인 감원및 근무 일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들 난리다. 요즘 같은때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린다는 말이 딱 맞다. ^^;;
'골든 임플로이(Golden Employee)' 란 회사에 꼭 필요한 가치있는 사원을 말하며 한마디로 '잘 나가는 사원'이다. 저자는 골든 임플로이의 비밀을 여섯가지로 꼽고 있는데 "기본을 기억하라 / 회사와 나를 바꾸라 / 회사에 공헌하라 /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라 / 리더십을 익혀라 / 내 가치를 높여라." 라고 말한다. 각 쳅터별로 세부 항목이 다시 생겨나서 실제로는 총 76가지나 된다. 골든 임플로이가 되는 길이 결코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문구가 '기본을 기억하라.' 중에서 '시간 엄수'에 관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약속 시간 10분전에 반드시 먼저 도착해야 직성이 풀리고, 5분이라도 늦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는 자꾸만 내 쪽에서 늦게 되는(아마 상대도 늦을 거야 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린듯하다.) 것 같다. 저자는 설사 상대방이 자주 늦게 나타나는 사람일지라도 '골든 임플로이'라면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기다리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준비를 갖추고서 말이다. 상대방에게 나의 이미지를 어떻게 심어 줄 것인가 하는 것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결정된다.
'대안없는 부정은 하지 마라' 라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어느 조직이든지 누군가 의견을 내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정작 반대하는 사람이 대안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아무것도 결정내리지 못한 상태로 안건이 표류하게 되고 말 것이다. '회식 분위기를 띄우자' 이것은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 업무와 직접적으로 상관없어 보이는 부분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직원들이 일도 잘한다. 숫자화해서 보여줄 수는 없지만 사실이다.
신입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가 묻지 않는 것이다. 지시를 내리면 고개를 끄덕하지만 실제로는 엉뚱한 답을 가지고 온다. 선배들이 좀 어렵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 것 같다. ;; 그 외에도 사내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정보의 공유화문제- 현실에서는 실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솔직히 처음 입사했을때는 업무의 노하우를 쉽게 알려주는 상사나 선배가 없다. 그런것을 빨리 깨우치고, 파악하는 것도 능력이겠지만 회사를 위해 공유해야할 정보가 있을때는 망설이지 말아야한다는 주장이 옳다. 전체적으로는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가 핵심인 것 같다.
돈은 돌고 돈다는 것 누구나 안다. 모두가 불경기고, 모두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 그것도 떼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순간의 판단으로 많은 것을 잃거나 얻기도 한다. 그렇다면 월급받는 직장인은 어떨까. 회사야 어찌되든 내 월급만 받으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로는 안된다. 시간만 떼우면 월급이 나온다는 우스겟소리도 어림없다.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하고 살기엔 좀 억울하다. 회사가 진정 원하는 사람이기때문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면 '골든 임플로이'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