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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위즈덤 나이트편 - 잠들기 전 읽어야 할 인생의 지혜
로빈 S. 샤르마 지음, 김동미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데일리 위즈덤 모닝편>을 읽은 후 망설임없이 '나이트편'도 펼쳐 들었다. 같은 저자의 책인데 굳이 두 권으로 출간할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모닝편과 나이트편의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다른점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앞섰다. 우선 모닝편은 레드와 핑크빛 감도는 꽃무늬 표지인데 비해 나이트편은 똑같은 패턴에 보라와 청록빛 감도는 색채로 되어있다. 아침은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저녁은 차분하게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도록 구상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자기계발 트레이너가 되기 전 성공한 변호사로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졌었다. 하지만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이 끊임없이 그를 고민하게 만들었고 성공에 가까워질수록 가족과 지인들, 심지어는 자신에게조차 소홀한 스스로를 발견하고는 새로운 삶을 선택할 결심을 하였다고 한다. 자기계발서를 통해 내면의 힘을 끄집어 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루고자 하는 꿈과 삶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닝편과 마찬가지로 새겨 두고픈 글이 많아 일일이 포스트잇을 붙이자니 너무 너덜너덜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직장맘이다. 보니 가족과 자녀에 대한 조언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다 자란 아이에게 함께 동물원에 가자고 말하려는가 / 아이에게 목말을 태워줄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연인과의 사랑보다, 가족과의 대화보다 중요한 전화벨 소리는 없다. / 식구들과 함께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라."
가능한 야근을 하지 않으려고 마감 시간이 되면 정신이 없다. 유치원생인 아이와 종일 떨어져 있다보니 저녁 시간만큼이라도 함께 있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중압감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면서도 막상 집으로 달려가면 몸이 너무 지치니 아이가 재잘거리는 소리도, 매달리고 부벼대는 것도 힘들다. 그럴때마다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라는 말을 중얼거리곤 한다. 물론 초등학생이 되고,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으로 자립할때까지 지속적으로 뒷받침은 해주어야겠지만 지금처럼 부모의 존재 자체가 절실한 때는 없으리라. 어쩜 오늘도 닭싸움하자고 씨름하자고 달려들지도 모르겠다. ;;
그 외에도 '부정적인 뉴스 단식 투쟁'이라는 제안에 깊이 공감하였는데 우리가 정보를 얻기 위해 접하는 신문과 뉴스 기사가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이 많다는 것이다. 각종 범죄와 스캔들에 신경을 곤두세움으로써 (이런 면은 언론에서도 책임감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보다 건설적인 것들을 생각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또한 사소해 보이는 습관이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겠다고 마음먹으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훌륭한 성격은 재미있거나 쉬운 일을 할 때 드러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는 데서 드러난다. p.100"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이겨내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