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위즈덤 모닝편 - 출근길에 준비해야 할 하루의 지혜
로빈 S. 샤르마 지음, 정경옥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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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허둥지둥 헐레벌떡 오늘은 어제보다 여유로운 아침을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들지만 작심한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또다시 정신없는 출근 시간을 맞습니다. '성공한 CEO는 아침형 인간이었다.' 라든지 '아침에는 머리가 맑아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등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생각만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결혼전에는 내 몸만 빠져나와 적당히 치장하고 출근해버리면 그만이지만 결혼하고 직장맘이 되자 남편도, 아이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듯해서 원망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아 밥 먹는 속도가 느리다든지, 준비물을 깜빡 잊고 미리 챙기지 못했다든지 하는 사소해 보이는 문제들도 아침에는 심각한 문제가 되어 버립니다. 특히나 애 봐주시는 친정엄마가 여행이라도 가시는 날이면 미리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예정된 시간보다 더 일찍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니 출근하고서도 오전내내 마음이 뒤숭숭하답니다. 

 이 전쟁같은 아침시간... 어쨌거나 매일 현실에 직면해야하는 것은 나 자신인 만큼 이런 상황을 즐기진 못하더라도 스트레스가 되어 스스로를 괴롭히는 앙금을 남기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데일리 위즈덤 모닝편> - 출근길에 준비해야 할 하루의 지혜'를 통해서 어제와 다른 오늘, 밝고 활기찬 아침을 맞아야 겠다는 각오를 다져 봅니다. 

"내가 권하는 삶의 지침들은 당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뿐이다. 성공한 사람은 위대해서 그것을 해낸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냈기 때문에 위대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p.18" 저자인 로빈 샤르마는 첫번째 장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구루(스승)'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도 좌절하고, 실수하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솔직한 말에 오히려 더 끌립니다.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대부분 권하는 지침들이 익히 들어왔던 것임을 재차 확인하게 되는데 그만큼 안다는 것 다음에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곤 하지요.  

아침을 풍성하게 해줄 수많은 조언들이 있지만 유독 '스펀지밥에게 배우는 네 가지 교훈'이라는 제목에 눈길이 갑니다. 저자는 자신을 스펀지밥의 팬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7세인 우리 아들과 저도 스펀지밥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고 해결점을 찾아낸다든지 친구들과 이웃들을 포함해서 바닷속에 사는 모든 친구들(깐깐징어까지도)을 사랑하고 친절을 베푼다는 점,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웃고 즐기는 생활을 한다는 점도 본받을만 합니다. 갑자기 스펀지밥의 웃음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듯 하네요. "하하하하...."

그 외에도 '하루 일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수다쟁이에게서 침묵을, 무례한 자에게서 예의를 배워라.',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더욱더 투자하라'등 활기찬 아침을 열어줄 100여가지의 지혜로운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각각의 메세지는 2-3페이지 정도 분량이므로 하루만에 모든 것을 읽으려 하기보다는 하루에 한가지씩만 읽고, 다시 또 반복해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책 사이즈가 크지 않아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같은 저자의 책으로 나이트편도 나와있다고 하니 함께 읽으면 더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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