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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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명의 꼭 찾아서 읽어볼 작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우와~~ 축하축하)

명랑한 갱 시리즈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이 책은 더 마음에 든다. 나는 이렇게 빈틈없이 짜여진, 딱 들어맞는 퍼즐같은 책이 너무 좋다. 물론 우연같은 일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 전개에 필요한 것이란 생각에 접어둔다.

 비틀즈의 노래 중에 <골든 슬럼버>란 노래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책이 제목이기도 한 이 노래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Golden slumbers fill your eyes...  Smiles awake when you rise..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그리고 케네디의 암살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국민을 감시하기 위한 ‘시큐리티 포드’ 란 어찌보면 사생활 침해에 관한 제도도 나온다.
이렇게 이 책의 다져진 바닥, 바탕은 이렇게 견고하고 흥미로운 것으로 가득차 있다.

  센다이 출신의 총리가 고향에 돌아와 퍼레이드를 벌인다. 그 퍼레이드 와중에 벌어진 사건. 사건의 용의자로 아오야기 마사하루가 지목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범인이 아님을 주장하며 도주한다. 그를 추격하는 사람들...

이게 이 책의 대강의 줄거리다. 책은 사건이 일어난 날의 모습, 그리고 20년 후의 이야기... 그리고 다시 도주하는 아오야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아오야기가 잡힐 것인가... 계속 도망칠 것인가...를 놓고서 정말 안절부절하며 책을 읽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인데..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다. 이야기는 마치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영상으로 떠다닌다.

  저자는 사회.. 특히 국가 권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보인다.

“ 충고하는데 정치가 같은 훌륭하신 분들은 말이야, 중요한 일은 일반인들한테 설명 한마디 안 하고 물밑에서 착착 진행시켜. 그러니까 조심하는게 좋아, 다나카 군” (p33)
“ 생각해보면 우리는 말이에요, 멍하게 있는 동안에 법률은 만들어지고, 세금이나 의료 제도는 바뀌고, 그러다 또 어디서 전쟁이 나도 그런 흐름에 반항할 수 없도록 되어 있잖아요. 좀 그런 구조라고요. 나 같은 놈이 멍하게 있는 사이에 자기들 마음대로 다 밀어붙이죠. 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국가란 국민의 생활을 지키기 위한 기관이 아니래요. 듣고 보니 그렇더라고요. ”

이렇게 등장인물 미우라의 입을 빌려 이야기하는 국가에 대한 생각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왠지 ‘역시 그런거였어..’라고 공감해 버렸다고나 할까..

  음... 음.. 하나하나 조목조목 이야기해 주고 싶지 않았는데... 괜히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을 아끼게도 된다. 아무 사전 지식없이 있는 그대로... 이 책과 만나 즐겨보시길.. 책을 다 읽고 난 후 괜히 힘이 들어-긴장했던 것이 풀려 휴~ 하는 한숨이 나올지 모르겠다.. ^^ 하지만 그것조차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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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EBS 세계테마기행 1
이상은 지음 / 지식채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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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세상에..

사실...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 그녀의 <세계 테마 기행>을 봤다. 재방송까지 챙겨서 봤다. 물론 나도 스페인에 갈 것이라 눈여겨 본 점도 있었지만... 예전 내가 좋아하던 그녀의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래서 챙겨봤다. 근데... 방송에서는 행복한 모습을 보이더니... 재밌어 죽겠는 모습까지는 아니어도... 스페인에 가보고 싶게 만들어 놓더니.. 이게 뭔가.. ‘출발 비디오 여행’의 디비디 코멘터리도 아니고.. 프로그램 제작 비화... 뒷담화... 이런것도 아니고.. 방송찍기 힘들었나보다.. 그녀의 스페인 여행은 왠지 힘겹게 다가온다.

 

그런데 말이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그녀... 왠지 싫지는 않다.

그녀에게 있어 이번 스페인 여행은 <일>로서 다가섰기 때문에 그러했으리라 짐작해본다. 그냥 취미로 하면 너무너무 재밌던 일도 돈을 벌기 위해 하라고 하면... 왠지 다르게 다가오는 법이니까. 순수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웃음도 난다.

좋으면 좋은 것... 싫으면 싫은 것... 숨기지 못한다. 아이처럼.

그게 글 속에 보이는데.. 다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스페인 여행도.. 너무 힘들었기에 그녀의 글에 공감한다.

안달루시아 지방... 햇볕이 정말 ‘작렬’하는 곳..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따가운 햇살에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곳.. 나에겐 그곳이 너무 ‘공허했던 곳’으로 기억된다. 세비야.. 콜럼버스가 항해를 시작했던 곳이라는데... 스페인 광장에서 ‘김태희’ 양이 춤을 추었다는데.. 멋진 대성당이 있고, 플라멩코가 있고.. 다들 못가봐서 안달인 그 곳이 나에겐.. 너무 공허한 곳이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프리힐리아나’라는 산토리니를 닮은 아름다운 곳이 없었다면.. 나에겐 아무 것도 아니었을 그 곳이다.

그래서 열흘이나 지나서야 스페인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그녀의 말도.. 투우를 보며 이해는 하겠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말도.. 호텔에서 잠만 잤다는 것도 이해가 간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여행기가 참 재미없게도 느껴지겠지만... 이상은... 그녀의 여행 에세이는 뭐랄까... 군더더기 없고, 거짓말을 못하며, 감정을 그대로 내보이는 ‘ 내취향’의 글이라서 참 좋다. 그리고 여행에서 깨닫고 느끼는 점이 나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보는 스페인의 멋진 사진들을 보며 기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래... 나 이 아이스크림 사먹었어... 그래... 여기 가봤어... 음.. 이곳이구나..

같은 곳을 보고 왔는데도 느낌이 다른 곳이 있는가 하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한 것도 재밌고, 그녀가 여행에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놓은 것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여행책이 이렇게 다가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

 

<삶은 여행>에 이은 그녀의 책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 그녀가 다녀온 곳의 여행 에세이를 계속 낸다면 계속 읽어볼 용의.. 생겼다.

일적으로 말고... 이상은씨... 얼른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세상 여러군데를 다니길... 그리고 그 기록을 우리와 함께 공유해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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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작은 학교 365일간의 기록 -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등교!
이길로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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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미 모든 걸 알아버렸다. 이 아이들.. “ 좋아하고 있구나!! ” 싶은, 아이다운 개구진 모습과 아이다운 웃음, 딱 아이다운 모든 걸 가진 듯 보였다. 행복한 작은 학교 “ 상주 남부 초등학교” 의 일년간의 기록이라는데 스르륵 보기만 해도 벌써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지금... 초등학교조차 “정말로 다니고 싶어하는 아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 싶을만큼 어릴때부터 입시 지옥에서 자라나야 하는 서울의 아이들.. 아니... 우리의 아이들.

모르는건 아니지만 바꿀 수 없는거라고... 하나의 힘은 미약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현실에 안주해버리게 되는데, 행복한 작은학교의 일곱 선생님들은 그러지 않고 새로운 교육의 이상향을 현실로 끌어내려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었다.

딱 이 책을 읽을 즈음, SBS에서 “ 아키타현의 작은 기적” 이라며 일본의 산골 학교의 모습과 일본의 교육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했다. 접근 방식의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일본의 전국 학력 평가에서 도쿄와 오사카 등 쟁쟁한 도시의 초등학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한 아키타현의 교육 방법은 행복한 작은 학교에서 하고 있는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학교의 교훈이 ‘자립과 공존’ 이라 하는데, 아이들의 수준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배려한 교육법이 참 돋보였다. 아키타현의 아이와 도쿄의 아이의 비교에서 나는 서울과 상주의 차이가 보였다.

 

이 책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쩌면 단순할 수도 있다. “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자 ” “ 입시 지옥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키자 ”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는가” ......

얼마나 오랫동안 부르짖고 있는 문제겠냐만은.. 현실은 오히려 우리의 바램과는 전혀 다른 반대편으로 향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참 많은 고민을 하게끔 한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책으로 보는 것인데도 읽으면서...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함께 울고, 웃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미래에 관한, 교육에 관한 좀더 진지한 연구와 토론과 실행이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그리고... 지금의 학원, 시험, 공부에 바쁜 아이들을 보며 “ 그래도 예전이 나았지... 지금 나더러 저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지.. ” 하고 생각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한창 놀고 싶을 나이에 지칠 때까지 놀게 해주고, 궁금증이 생길 때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세상..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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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 이상은 in Berlin
이상은 지음 / 북노마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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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부터 내 주위를 더욱 맴돈다 싶었는데..  <삶은 여행>는 이런 책이었구나.. 싶다.

이상하게... 내가 알고 싶지 않아도.. 안테나가 그쪽으로 향해 있는지.. 이상은씨의 소식은 간간히 바람을 타고 내게 전해진다. ‘담다디’란 노래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난게 내가 중학생때였는데... 정상에서 활동하다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그녀. 그러다가 어느 유명한 음반 회사와 앨범 몇 장을 내기로 계약을 했다더라..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을 한다더라.. 서울의 어느 곳에서 카페를 냈다더라.. 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재작년인가? 작년?부터는  EBS에서 얼굴이 보이더니..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세계 테마 기행 스페인편에 나타나 나를 스페인으로 날아가게 만들었다. 그러더니 책을 냈다고... 좀 있다가 스페인 편의 책도 냈다고... 출판계 쪽에서 소식을 알려온다. 이쯤되니.. 이상은씨는 인정 못하겠지만.. 동창같이... 친구같이 느껴진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소식을 알게되는 그런 동창 말이다..

  하여튼 그런 친근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접했다.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베를린>을 여행하고 그 느낌을 적은 에세이다.




  나에게 있어 ‘잘 쓴 여행 에세이’와 그렇지 않은 그것의 판단기준은 하나다.

‘내가 그곳에 가보고 싶게끔 썼느냐...’ 는 것.

얼마만큼 충동질을 할 수 있느냐.. 뭐 그런거겠는데.. <삶은 여행>은 그 기준에 따라..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ㅋㅋ  진짜... 베를린이 가보고 싶어졌다. 추운 날씨... 꾸무룩한 날씨가 무섭긴 하지만 그 마음을 눌러버릴만큼..




문화에 있어서만큼은 ‘청년기’를 보내고 있다는 베를린은.. 자유로움이 넘쳐 보이고, 뭐든 허용될 것 같은 ‘자유 도시’의 이미지로 나에게 다가왔다. 원래... 나에게 있어 베를린은 그런 도시가 아니었잖나.. 독일하면... 이상하게 먼저 전쟁.. 히틀러.. 유대인... 이런 생각부터 하기에 그들의 국민성이 무뚝뚝하던 말던,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던 말던 그저..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였다. 하지만.. 책으로 보는 그들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온 몸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손에게 교육시키는 그런 멋진 나라였다. (우리 옆에 있는 어떤 나라와는 좀 다른 면모다) 그리고 전통을 지킬 줄 아는 나라였다. 이건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의 나라들 사이에 은연중 퍼져있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높은 건물과 삐까뻔쩍하기만 한 것을 숭배하지 않는다. 자연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것을 존중할 줄 아는 것 같다. 그래서 “ 당연한 얘기지만, 독일은 참 독일스럽다. 베를린 역시 베를린스럽다 ” (p 170) 이런 이야기가 마음깊이 다가온다. 그리고 되묻게 된다 “ 서울은 서울스러운가요? ” 하고. 얼마만큼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나요.. 우리는..




  그녀가 쓰는 여행 이야기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통해서는 와~~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니, 도시에 관한, 여행에 관한 그녀의 생각을 읽을 때는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해.. ’ 하게 된다. 나도 비슷하게 느낀 감정들을 좀더 세련된 언어와 다듬어진 문장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왠지 모를 질투의 감정도 느꼈다. 그러면서도 “ 당신의 베를린 여행은 이랬나요? 나는 다른 곳을 여행했는데...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 하며 같이 여행에 관한 수다를 떨고 싶어진다.

  아려한 듯한 청춘의 아이돌이 이렇게 다정하게 내 옆의 친구처럼 다가오는 느낌도 나쁘지 않다. 그녀의 다른 책.. 나를 충동질하게 만든 스페인 여행 이야기도 얼른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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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소원 - 살아가는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게이 핸드릭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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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나에게도 자기 계발 책을 읽는 방법같은게 생겼나보다. 아니면 뭔가.. 이런 책들이 주는 공통적인 깨달음 같은걸 얻었는지도 모르겠고. 무조건 나쁜 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저 책이 주는 걸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이 책 <다섯가지 소원>을 읽으면서는 나 역시 뒤에 나와 있는 걸 보며 나만의 다섯가지 소원을 적어보려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나는 생에 대한 집착이 많은건지... 욕심이 많은건지.. 정말 원하는 소원을 다섯가지만 쓰기엔 너무 적단 생각이 들었다. ^.^

  저자가 우연히 갔던 파티에서 에드라는 사람을 만나 알게 된 ‘굉장한 선물’은 이것이었다.

“ 생의 마지막날, 당신의 인생은 완벽한 성공입니까? ” 하는 질문.

그리고 완벽한 성공이 되기 위한 다섯가지 소원을 현재형으로 말해보라고 하는 그의 주문에 따라 소원을 생각한 뒤 말하고, 그 만남 후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그의 다섯가지 소원은 이러했다.

“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습니다. ”

“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의 진실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 내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 신성함과 우주의 진리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

“ 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현명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소원을 항시 생각하며 하나하나 자신이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했고, 생각을 했으면 그 것을 곧 실천에 옮겼다. 그 시간은 거의 20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그의 삶이 성공했음은 물론이고, 더 행복해졌음은 당연한 일이고.

  나는 작년 유럽 여행 이후로 ‘기적’이란 것을 더욱 믿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가 행복해 지기 위한 노력 속에 약간의 기적같은 일이 있었음을 적은 것을 보고 믿어보기로 했다. 자신만의 경험이고 자신만의 어떤 깨달음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나도 설명하기 힘든 일들을 겪은 후로 “ 아, 이 사람은 이런걸 느껴봤구나.. ” 하며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자는 긴 시간에 걸쳐 끊임없는 노력을 더해 그 성공을 손에 쥐었다. 어쩌면 그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살피고 주목하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 어찌보면 불교에서의 수행의 모습, 자기 성찰의 모습과 비슷하게도 느껴진다.

  아직도 소원이 다섯가지로 압축되지 않는다..  좀 더 나에게 정말로 원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물어봐야겠다.  다섯가지 소원이 실현되면 나의 행복이 찾아온다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고 꼭 해볼만한 것이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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