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정도라니! 초등학생이!! 죄송합니다 요즘 초등학생 무시했었네요.^^;;
어려운 수식은 다 건너뛰고 재미있게 읽었다.ㅋㅋ. 1권도 읽어 봐야지. 조만간 토대론과 정합론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변주와 변용을 허용했던 엄마와 딸의 이야기. 끊임없이 반복되고 윤회되는 운명 속에서 육체의 틀은 고정되고 이야기만 바뀌는 것인지도. 마치 시시포스의 형벌마냥...
식상한 표현 하나만 하겠다. 세상은 넓고 글 잘 쓰는 사람은 많다.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글을 쓰시는지. 소재는 지천이지만 문장은 간결하고 비유는 넘치지 않는다. 이런 에세이의 주된 문제 중 하나는 한국 축구 후반전과 마찬가지로 고질적인 체력 저하이나 이 책은 그런 것도 없다. 아마 이 카페, 저 카페 왔다갔다하면서 길러진 저자의 체력 때문이리라. 다음 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