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쉽다 아이와 해외여행 참 쉽다 시리즈
김장희 지음 / 황금부엉이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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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어딜 간다는 것 자체가 '도전'입니다.

챙겨야할 물품들도 한 보따리.

떼쓰는 아이를 달래며 다녀야 하는 길은 잠시 패닉의 '달팽이'가 떠오르곤 합니다.

집에 오는 길은...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 더 지치곤 해......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같이 여행을 많이 다니곤 합니다.

설마 기억에 남을까?라고 생각했었지만 어릴 적 다양한 경험이 아이의 재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들 다니고 경험하고 즐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 주고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하지만 '여행'만큼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쉽다?

이 말부터 고개를 갸우뚱!

과연 쉬운건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 여행 계획이 없으면 불안한 '여행 중독자'라고 합니다.

그녀의 꿈이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 일주!

우와~~~

멋지십니다!

감탄을 하면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첫 장엔 <아이와 떠나기 전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며 언제, 어디로, 어떻게 여행 계획을 세워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놓았습니다.

특히나 눈길이 갔던 <아이 항공권 구입하기>.

유아가 생후 7일부터 24개월 미만까지 국내선은 무료이지만 국제선은 성인 요금의 10퍼센트로 책정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소아가 만 2세부터 12세까지 성인 요금의 75퍼센트로 책정되어 있다고 하니 유아와 소아의 경계선을 잘 알아보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있는 여행객을 위하여 항공사별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던 사실!

나중에 아이를 데리고 어린이놀이방에 한 번 가 보아야겠습니다.


 

저 역시도 올해부터 아이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두 돌이 지났기에 예전보다는 짐이 쫌 줄어들어 여행을 하고자 하는데 아무래도 첫 비행기 탑승이라 멀리는 못 갈 듯 하고 일본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제 마음을 알아버린 것일까!

오사카와 교토 여행에 관해 일정부터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일본여행이라하면 '온천 여행'을 떠올리기 쉽지만 저 역시도 '온천'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그저 관광을 목적으로 두고 있었기에 '오사카'는 꼭 가려고 했었습니다.

이 곳에 나온 오사카 시내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2박 3일을 돌아다닐 수 있지만 ​이왕 간 거면 조금 욕심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여행, 오사카와 교토.

그녀의 여행의 시작을 알려줄 한 마디.

"네가 개고생을 해봐야 다음부턴 안 가지." - page 95

친정엄마의 한 마디는 여행의 복선이 되었고 그녀와 아이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티비로 보고 난 뒤 가보고 싶은 곳, 크로아티아.

이 곳까지 그녀와 아이의 발걸음이 닿았습니다.

과연 그녀와 아이의 끝을 알 수 없는 여정......

  

아이와의 여행기를 읽다보니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녀와 동반한 아이는 결코 아이가 아닌 여행 동반자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의 여행을 하면서 명심해야할 것!

욕심은 금물,

마음 내려놓기

이 말을 가슴에 새겨야 비로소 여행을 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너무 좋았어, 황홀했어!" - page 343

이 느낌으로 인해 다시금 여행 중독자가 되나 봅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조금은 용기가 생겼습니다.

아이와의 첫 여행!

내가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얼마든지 아이와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음을 느끼며 이 책을 덮고 제 여행계획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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