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지 않을 자유 - 결혼과 비혼에 관한 새로운 태도
이선배 지음 / 허밍버드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자주 선택하는 것은 "오늘은 뭐 먹지?"에서부터 시작하여 "결혼을 해야하나?"라는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순간까지의 선택.

소소한 질문들은 선택을 해도 크게 후회하지 않지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결혼'과 같은 것에 대해선 항상 망설여지고 선택 후의 찾아올 두려움도 없지 않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결혼'은 과연 나의 의지대로 하는 것인지, 주위에서의 강요 아닌 강요에 의해서 하는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선택하지 않아도, 자신의 삶의 순리대로 살아가도 된다고 일깨워 줍니다.

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배워보고자 좀더 깊게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여자 나이 서른이 지나 결혼을 하지 않으면 못하는 줄 압니다.

안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과거 싱글들을 무조건 미혼(결혼을 전제로 한 싱글)이라 불렀다면 이제는 싱글들 스스로 비혼을 표방하고 그렇게 불러 달라고 합니다.

비혼?

사실 그 의미를 몰랐었는데 '비혼주의자'는 자신의 의지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아마 뉴스에서도 다룬 주제였습니다.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기에, 아이가 탄생하면 그 순간은 소중하고 귀한 선물을 받은 것이지만 현실로 들어가게 되면 어마어마하게 양육비가 발생한다는 것, 여자의 경우는 출산휴가를 받고 복직을 하더라도 사실상 그동안의 커리어는 복직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는 점들이 경제적, 현실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찾지 못하였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럼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를 하지 않는 행위일까?

이렇게 단정지었던 시절은 아마 조선시대까지일 것 입니다.

부모님께 효도라는 개념이 자녀인 자신의 행복이 우선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선 결혼과 비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선택의 앞에서 흔들리더라도 자신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을.

사회적 제도에 의해,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자신을 흘들게 하는 것에 얽매이지 말 것을.

결혼의 선택에 기로에 놓인 이들에게 한번쯤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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