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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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항상 들려오는 이야기.

"대불황의 시대"

그 시대를 지내고 있는 우리는 언제쯤 이 시기를 지나갈 수 있을지 이젠 의문스럽기까지 합니다.

좋아지지않는 우리의 경제.

그 경제에 대한 우리의 대처방안을 배우고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앞표지에도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헬조선과 N포 세대의 절규에 귀 막은 기득권의 거대한 벽,

몰락과 도약의 갈림길에서 공생의 빅딜은 가능한가?

진정 우리가 묻고 싶었던 질문입니다.

곧 있으면 다가오는 선거일.

그들에게 우리가 기대할 수 있을까?

그 전에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책의 목차에서부터 제 속을 긁어주는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1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2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특히나 이 문장들.

2015년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도움이 되었지만 2016년에는 오히려 가계대출의 경색과 기업 자금난, 부동산 경기 둔화로 경기를 옥죄고, 나아가 양적 완화는 말할 것도 없고 확대 재정 정책조차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체감 경기는 답답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2016년은 답답하고, 2017년은 불안하다>, 국가미래연구원 블로그. - page 99

부동산 경기는 거품으로 가득해져서 전세값은 천정부수로 오르기만 하고 식탁의 물가는 떨어지는 법을 잊었는지 오르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르기만 하는 분야 중에서도 뚝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

그건 우리네 월급과 윗 사람들의 고집 뿐.

그래서 헬조선과 N포 세대라는 단어가 나타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헬조선에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을 우선 본보기로 보여주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우리는 일본처럼 총제적인 시스템 개혁을 회피하고 단기적인 성과를 쫓아 구조 개혁과 경기 대책 두 가지 목표 사이를 우왕좌왕하지 않아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보다 느리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의 성장을 고려하고 사회의 변화에 적합하도록 복지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경제를 이끄는 이들을 위한 현명한 노동개혁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향해 읽다보면 마냥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성공적인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나라였기에, 여전히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중추장대 산업에서부터 정보통신, 섬유, 심지에 K-POP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산업이 글로벌을 향해 달리고 있기에 추운 겨울을 지난 지금과 같이 조만간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들도 어렵다고만 비관하지 말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티끌 모아 일으키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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