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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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년에 작성되었지만

마키아벨리 생전에 출간되지 않았고

사후 5년 후 친구인 안토니오 블라도에 의해 로마에서 초판이 발간되었던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정치학과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지는 이 책.

익히 명성으로 언젠가 읽어봐야지...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었기에 그리 끌리지는 않았던...)

미루다 이번엔 무슨 결심이 들었던 걸까?!

아니, '인생공부'라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마냥 어렵게만 여겨졌었는데 왠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한...!

이제라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마키아벨리의 통찰의 지혜를 저도 한 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하버드, 옥스퍼드, MIT 대학 필독서!

미국 외교 정책의 근간이 된 책!

상대의 머리 꼭대기에 서는 42가지 방법!

군주론 인생공부



교황청이 금서로 지정한 '악마의 책'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애독한 '독재자의 교본'

그야말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 책을, 그럼에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날 우리의 사회에서도 뛰어난 리더가 출현해 난세를 극복하기를,

개개인이 시대에 휩쓸리거나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가기를,

마키아벨리의 지혜를 빌려 나아가고자 함이었습니다.

책은 원문에서 42개의 명제를 엄선하여

각 장마다는 해당 장이 쓰여진 시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대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몇 가지 명제를 들어보자면...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국가와 권력의 흥망성쇠를 덕과 안일함의 순환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강력한 지도자나 국민의 덕이 강한 국가를 만들면, 그로 인해 평온과 번영이 생깁니다.

지도자와 국민이 고난 속에서 단련한 강한 의지와 지혜를 뜻하며, 국가가 성장하고 안정되는 기반이 됩니다.

초기의 덕이 초래한 번영이 새로운 세대에게 단순한 '당연함'으로 인식되고, 이로 인해 안일함과 부주의가 증가하고, 부유함에 기댄 방종과 사치가 생겨나면서 부패와 무질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패가 국가의 쇠퇴와 파멸을 초래하고 파멸의 과정에서 강력한 새로운 지도자 또는 지도 세력이 등장하며 이들이 예전의 덕을 회복하며 새로운 사회적 질서를 세워나가, 국가를 다시 번영으로 이끕니다.

이 새로운 질서와 덕의 회복이 이루어지면, 국가는 다시 영광과 번영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고

이러한 순환 과정을 통해 국가와 권력의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번 명제에서 마키아벨리가 전하고자 한 말은

평온한 시기가 오더라도, 군주는 안일함에 빠지지 말고 항상 위기에 대비해야 하며, 질서가 무너질 때도 덕을 발휘하여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순환의 법칙을 통해 지금의 우리 사회도 다시금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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