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열풍이 뜨거워진 요즘, 사람들 대부분은 인공지능의 작품을 두고 '예술 작품'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왜일까...?
예술가들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나 이야기를 전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작품 속에 투영하려 합니다. - page 7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예술가와 감상자 사이의 소통'이 존재하는 것이 예술작품이며,
그 안에서 교감을 이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술적 희열을 경험하기에
우리는 결과물이 아무리 좋더라도 인공지능의 작품을 예술 작품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화가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자신의 작품 속에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해 왔는데
인간에게 있어 이보다 더 보편적이고 절대적이며, 끊임없이 가슴을 울리는 감정이 또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은 세계적 화가들이 남긴 작품들에서 그 사랑의 일대기를 찾아 그들과 동행했습니다.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품은 화가 7인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라파엘로 산치오
명작 속에 남은 파란만장한 인생, 렘브란트 판레인
아름다운 사랑의 황금빛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
사랑과 그리움을 관통하는 불안과 외로움, 에드바르 뭉크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분출하다, 에곤 실레
나에게 최악의 사고는 사랑하는 그를 만난 것, 프리다 칼로
전쟁의 포화를 가로지른 사랑과 그리움, 이중섭
저마다 사랑의 모습은 달랐지만 그 진심만은 같았습니다.
덕분에 제 안의 감정도 피어오르곤 하였는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화가를 단 한 명만 꼽으라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화가를 선택할 거라 합니다.
'라파엘로 산치오'
특히 많은 이들이 라파엘로의 작품을 사랑하고 찬양했던 것은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성모 마리아를 그려 냈기 때문인데 그가 이토록 성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성모 마리아를 그려낼 수 있었던 건 언제나 그의 곁을 지켰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던 연인 '마르게리타 루티'라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