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주사를 맞으러 간 저자.
주사실에 들어가 팔뚝을 내어 주고 나면 간이 콩알만 해집니다.
이 순간 들려오는 간호사의 한마디
"조금 따끔할 거예요."
이 말로부터 어느새 '조금 아픔'이라는 희망이 차오르는데...
여기서 저자는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서문이 떠올랐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장애물과 맞서 싸울 때 비로소 자아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싸움을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주사'가 장애물이라면 '도구'는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
그는 세 가지를 찾았다고 하였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넘기 쉬운 장애물은 없다고 '마음' 다지기.
장애물을 뛰어넘기가 힘들 때는 다른 방법도 있다는 '태도' 바꾸기.
때로는 격려를 보내고 때로는 위로를 건네는 존재와의 연결, 즉 타인과 '관계'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
이 세 가지를 평소 모아둔 문장과 함께 이야기를 건네주었습니다.
폴 오스터, 조이스 캐럴 오츠, 토니 모리슨과 같은 작가들을 비롯하여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 배우 이정은과 황석정, 케이트 윈슬렛, 가수 마돈나, 테일러 스위프트 등 다채로운 59개의 문장들로부터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는 건 힘들지만,
조금 덜 힘든 하루는 있습니다.
"당신의 내일은
조금 덜 힘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