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만나는 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3
김지인 지음 / 북극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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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 된 우리 아이.

요즘 따라 궁금한 것이 많아졌습니다.


"엄마! 이건 왜 그래요?"

"엄마! 저건 왜 그래요?"

"왜요?"


왜, 왜, 왜...

끝도 없는 질문공세...

아...


근데 여기 호기심 많은 아기 곰이 있었습니다.

보자마자 '어멋! 이건 우리 아이에게 보여줘야겠다!' 느꼈고 바로 아이들을 불러 그림책과 함께 둘러앉았습니다.


"얘들아! 여기 너희들이랑 똑같은 아기 곰이 있어! 같이 보자!"

"우리랑 같다고요?"

"읽어보면 알게 될 거야!"


호기심 많은 아기 곰은 엄마 곰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아기 곰과 엄마 곰의 달달한 사랑 그림책


겨울에 만나는 봄



깊은 밤, 잠들지 않는 꼬마 곰과 잠자고 싶은 엄마 곰이 있습니다.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리다 아기 곰은 엄마 곰에게 질문 하나를 던집니다.

 



이 질문에 엄마 곰의 답이 저에겐 너무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구름이 겨울잠을 자러 내려와서 그래.


하지만...

꼬마 곰은 궁금증은 끝이 없습니다.


왜 구름은 내려와서 자요?




만약의 나였다면...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을 텐데...

엄마 곰은 참 현명하였습니다.


그건 말이지...

잠을 자면 알 수 있어.


사실은 꿈속에서 봄이 널 기다리고 있거든.


아기 곰이 또 물어봅니다.


저, 그런데요...

봄은 어떻게 생겼어요?


엄마 곰이 대답합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아름답지 않나요!

궁금한 게 많은 아이에게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해주는 이들의 모습이.

봄꽃과도 닮은 미소를 머금은 채 겨울잠을 자는 모습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입가에도 어느새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아기 곰은 궁금한 게 많은가 봐!"


그러면서 질문을 할 때마다 '까르륵~' 웃고 엄마 곰의 답을 듣기 전에 제가 그 답을 해 보라고 하니...


"겨울잠은 추우니까 자는 거지!"

"구름도 편히 자고 싶으니까 자러 내려오는 거지!"

"봄은 꽃이랑 나비가 데려오는 거지!"


하며 거침없이 대답하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당황하곤 하였습니다.

나였다면 주춤거렸을 텐데... 역시도 아이들의 세계는 순수하고도 아름답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조금씩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이 겨울이 지나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아기 곰과 엄마 곰의 아주 달달한 대화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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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09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저희 애가 좋아했던 그림책 생각나요. 왜요? 란 책인데 주인공이 맨날 왜요? 왜요? 근데 그 덕에 외계인을 물리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