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의 제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의욕도 없고......

마냥 축 쳐진 모습.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나 지금의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입니다.

집 밖이 무서운 요즘.

뉴스 속에서는 자꾸만 증가하는 '코로나 19' 국내현황 속에서 불안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이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나도 모르게 방전된 이유!"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누구나 갖가지 일상에서 어느 정도 과부하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자신의 과부하 상태를 체크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이런 과부하 상태가 지속되면 어느새 자신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과부하가 퍼져나가는 양상을 알면 대비가 가능하고 자기연민과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고 책에서는 일러주었습니다.


바쁜 일상의 부작용부터 인간관계의 상처까지.

책 속에서는 사례와 그에대한 조언들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24시간 나오는 뉴스가 집단 과부하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에서 말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라"고 꾸짖는 온갖 뉴스와 정보에 사람들은 갈등한다. 적게 보고 싶어도 어느새 계속 미디어를 접해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항상 모든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끊임없이 파악하지 못하면 '좋은'시민이 되지 못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 page 80

끊임없이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희망적인 이야기보다 자꾸만 급증하는 확진자들과 이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 이와중에도 폭리를 취하고자 하는 이들......

그야말로 '과부하'에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샌 뭘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의욕이 없어."

기운이 없고 진이 빠진 느낌을 어른들만 느끼진 않는다. 우리 집 아이들도 피곤해하고, 아이들의 친구들도 피곤해하며, 내가 일하다가 만난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축구 연습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몸이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사는 데 '지친' 것이다.

기진맥진한 상태, 진이 빠진 상태, 기운이 없는 상태는 내가 일하는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공통분모다. 단순히 피곤한 정도가 아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은 감각이다. 그리고 기운이 떨어질수록 그 상태를 극복할 힘을 내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page 190


그럼 과부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피면서 자연스레 현실로 돌아오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당신 혼자가 아니다. 운 좋게 건강과 행복,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잘 갖춘 선진적인 지역에 산다고 해도 각자가 싸워야 하는 크고 작은 장애물은 존재한다. 작가 잭 콘필드는 우리에게 이렇게 일깨워준다.

"인간은 자신의 불행에 지나치게 충실하다."

불행에서 빠져나가려는 변화를 모색하는 순간에도 우리의 마음속엔 긴장(장애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혈의 피해를 줄이려면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 page 93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자기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선택 가운데 하나는 언제 끝낼지 결정하는 것이다. 내 친구의 두 살짜리 조카가 저녁을 먹다 말고 조그마한 귀여운 손을 식탁에 내려놓고는 단호하게 "나 배불러"라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떠오른다. - page 228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 만큼의 일을 하는 것.

언제 다가가고, 언제 유지하고, 또 언제 멈출지 판단하여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책에서는 일러주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참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그 선택을 실행하기에 많은 의지가 필요하였습니다.

매일 결정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쉽게 과부하가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주 사소한 것부터 습관화하여 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사전에 계획하며 날마다 결정할 양을 줄이는 것, 그렇게 조금씩 균형있는 규칙적인 삶의 중요성 역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가 로버트 브롤트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의 작은 일을 즐겨라. 어느 날 돌아보면 큰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 page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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