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백점맞는 수학 5-1 - 2012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3년-1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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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교재들. 그 교재들 중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가끔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학원에서 정해주는 교재를 선택하면 되지만 저희처럼 혼자서 하는 아이들은 직접 교재를 선택해야 하기에 무조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직접 교재를 비교하며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학년 때는 아무래도 저의 의견에 많이 반영되었지만 고학년이 되다 보니 직접 문제집을 사용할 아이의 의견을 많이 반영되어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도 문제의 난이도나 유형을 보는 저와는 달리 아이는 표지의 구성이나 문제의 양을 보게 됩니다. 아이는 대부분 문제가 적을수록 좋아하더라구요^^

확실히 표지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과 그림으로 눈에 확 띕니다.

저희 아이는 진도표를 작성하지 않고 문제집을 풀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표준 진도표에 맞춰 풀어 나가면 좋을듯. 아무래도 처음에는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진도표를 참고하여 본교재와, 나만의 오답노트,온라인 학습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공부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았기에 그 학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확히 숙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인지 교과에 나와 있는 문제 활동과 연관된 문제들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예습을 할때도 교과서를 보고 연관된 문제들을 풀면서 그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익힘책 문제들도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정확히 알아 갈 수 있도록 해결 과정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수학은 답만 맞으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아이가 과정은 생략하고 답만 적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 과정을 자세히 보면서 풀어가며 예전과는 달리 자신이 답을 틀렸을 경우 어떤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인지 잘못 계산을 한것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 수학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수학적 지식도 알려 줍니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내용의 깊이도 있고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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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길들이기를 배운 날
유타 리히터 지음, 남문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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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관심을 끈다. 거미 길들이기를 배운다니...이 제목을 보니 <샬롯의 거미줄>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그 책 속에서는 거미가 친구에 대한 무한한 우정을 넘어선 사랑 이야기가 아이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래서는 아니지만 거미라는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일지 사뭇 궁금하다.

메헨의 아랫 집에 살고 있는 라이너. 메헨의 패거리는 라이너를 '쭈글이 가켈'이라고 부른다. 우리 패거리라고 표현하는 한지 파이퍼, 마루티나 티이만, 미하엘 프랑케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나(메헨).

메헨은 자신의 집 지하실에 이글이글 타는 듯한 눈알에 몸집이 표범처럼 커다란 고양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거짓말하면 못쓴다!" 또는 "상상력이 풍부하구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도 메헨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괴물 고양이가 무서워 쉽사리 지하실에 가지 못하고 있는데 라이너가 괴물 고양이를 쫓아낸다.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는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거미까지 없애주니 메헨에게 라이너는 특별한 존재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른들은 메헨이 라이너와 노는 것을 싫어한다.

다들 싫어하는 애인데 어떻게 나 혼자만 친구가 되어 줄 수 있겠냐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그리고 어쩌면 프랑케 선생님이나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지하실의 고양이나, 마녀, 악마 따위는 없는 건지도 몰랐다. - 본문 125쪽

이제 사람들의 바람처럼 라이너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때 조건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일까? 조금은 다른 모습,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일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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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들려주는 디지털 경제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2
홍필기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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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날로그의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인지 너무도 빠르게 변화는 세계에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다. 한가지에 익숙해질만하면 또 다른 것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으니. 사실 디지털화되어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지만 아주 가끔은 아날로그적 정서가 그리울 때가 있다.


어린 아이들도 알고 있는 빌케이츠가 들려주는 디지컬 경제 이야기. 경제까지는 알겠는데 디지털 경제란 무엇일까? 이런 의문을 가지면 책을 보게 된다. 아이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빌 게이츠를 인터뷰 형식을 통해 알아간다.변호사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빌게이츠는 어릴 적 부터 책을 좋아했다.부모님이 걱정하실 정도로 책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우리들이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닐까? 책과는 아직 그리 가깝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학교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만약, 그가 그 때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이렇게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확연하게 알려주는 사진. 두 가지의
의미를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지만 아마도 아이들은 이 사진을 통해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글을 통해 막연하게 알았다면 이런 그림 자료등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학창 시절 경제라는 과목이 그리 만만치 않았다. 고등학생인 경우는 경제를 배우기 때문에 더 피부로 와닿지 않을까? 설명을 읽어도 모를 때가 있다. 말로 풀어 쓴 시장경제의 구조를 이해하기 보다는 이렇게 그림 자료 하나로 내용이 확~~들어오게 된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교과와 연계되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책 내용와 함께 교과서에는 어떻게 내용이 나와 있는지 표시해 두어 아이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경제를 공부할때 참고로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결코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관문이기에 간과할 수 없다. 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수능을 보게 되는데 기출 문제 활용 노트를 통해 조금씩 익혀 나갈 수 있다. 처음 문제를 봤을때는 아이가 고개를 갸우뚱 하지만 책을 읽고 풀어보니 정확히 답을 알게 된다. 아주 작은 부분일수 있지만 공부라는 개념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통해 조금씩 접근해 나간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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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전읽기 혁명 - 내 아이가 고전에 빠져든다! 성장한다! 초등 고전읽기 혁명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의 학교에서도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선정도서를 보면서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편독을 하는 아이에겐 좋은 기회이지만 어찌보면 고전을 더 어렵게 생각하고 멀리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있었다. 나의 염려와는 달리 책이 두껍고 내용도 어려울 것라 생각했는데 아이는 나름 그 속에서 재미를 찾으며 자신에게 맞게 읽어나갔다. 이렇게 읽기 시작한 고전이지만 학교에서 선정해 준 도서 외에 어떤 책을 어떤 방식으로 읽어아가야 할지 조금은 막막했다. 그러던 차에 <초등고전 읽기혁명>을 보며 나의 불안함을 없앨 수 있었으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본문 37쪽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워낙 자극적인 매체들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그런 쪽에서 얻는 흥미에 비해 책에서는 많은 재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입장으로는 읽어주는 것만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여지껏 잘못 읽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단지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끝났던 것은 아닐까? 생각없이 책만 읽고 재미만 찾으려 했던것은 아닐까? 고전을 읽어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단지 흥미나 재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생각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어려운 내용의 고전을 보면 우리들도 읽어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않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선뜻 읽으라 권하지 않게 된다. 책에서는 말한다. "아이의 능력을 의심하지 마라." 아이들이 읽지 못할 것이라 우리가 미리 단정짓고 있다. 아이들을 믿고 조금 힘든 시간들이 지나면 아이들도 고전의 흥미에 빠진다고 하니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처음부터 고전의 재미에 빠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조금은 그 시간을 참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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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2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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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은 다를 것이다. 행복에도 기준이 있는 것일까? 저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를 것이고 추구하는 행복도 다를 것이다. 이렇듯 서로 다르지만 불행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파리 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고만파는 엄청난 내용의 글을 발견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연구하던 중 알렉산더의 대왕의 보물을 아리스토텔레스가 혼자 알고 있는 것에 숨겼다는 내용이다. 호기심이 발동한 고만파는 무작정 파리 대학교 철학과를 찾아가 우연히 류팽을 만나고 얼마 후에는 철학과 교수 아리숑 또틀려쑤를 만난다. 이렇게 모인 세 사람은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비밀을 하나씩 밝혀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에게 중요한 두 가지를 이야기 한다.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큰 위미를 둔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말과 행복해지고 싶으면 중용의 덕을 지키라는 것이다. 갖고 싶은 것,하고 싶은 것, 탐나는 것이 있어도 마음을 잘 다스려서 지나치지 않게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중요으을 갖는 것이 쉽지 않다.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 가지려하고 하고 싶은 일을 꼭 해야먄 하니 늘 행복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아닐런지...우리가 욕심을 부리는 그 순간부터 행복이 우리에게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행복의 바다에 4개의 보름달이 뜨면, 4개의 문이 열리고, 형상은 질료 속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쓴 편지 속의 암호. 이 암호를 풀어야만 세 사람은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세 사람이 힘들게 찾아낸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생각하는 보물은 휘황찬란한 빛을 내는 보석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남긴 보물은 종용의 덕을 잃지 않는 것이였다.

'자신의 욕망을 극복하는 사람이 강한 적을 물리친 사람보다 위대하다.'

그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옥심을 부리고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패배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중용의 덕을 지키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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