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1 자모사이언스 2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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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주에 대한 상상이 무궁무진 합니다.
예전에도 우주를 여행하는 것은 상상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주선이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으니..
이제 우리도 우주를 여행할 날이 오겠지요^^

생물법정 시리즈에서 뜬금없이 우주 이야기를 하느냐구요?
이름도 우스운 왕방구씨는 이예민 양과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우주 비행을 앞두고 콩밥에 고구마 튀김을 평소보다 많은 먹은 왕방구씨.
두 사람을 태운 가스킷호가 우주 공간에 진입 했을때 왕방구씨는 '뽀-옹'
냄새가 빠져 나가지 않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10일동안 방귀 냄새로 고생한 이예민 양은 지구로 돌아와 왕방구씨를 생물법정에 고소를 합니다.
왕방구씨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졌을까요?

아이들은 책 중간중간 나와 있는 삽화를 보고 재미있어 합니다.
그림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예측.

법정에서 일어나는 재판 과정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들은 빨간색으로 나타내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생리적 현상인 방귀라는 소재가 아이들은 웃긴가 봅니다.
읽는 내내 킥킥 거리고 주인공들의 이름만으로도 웃음이 끊기질 않네요.

한 가지의 판결이 끝날때마다 과학성적 끌어올리기를 통해 과학적 지식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차를 타면 멀미를 하듯 우주에서도 우주멀미를 한다고 합니다.
지구에서는 중력의 작용으로 귓 속에 있는 세고리관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는 중력이 없어져 심한 멀미를 하게 됩니다.
아이는 대뜸 특정 상품을 이야기하며 귀에 붙이고 가면 안되냐고 묻습니다.
에궁.. 엉뚱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함께 알아봐야 것 같네요^^

아이가 이번 학기에서 배우는 과학교과 단원중 식물의 구조와 기능이 있습니다.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이지만 자신의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이라 관심을 보입니다.
한권을 책을 읽고 엉뚱하긴 하지만 호기심도 생기고 교과 과정 예습도 하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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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 전신마비 백만장자와 무일푼 백수가 만드는 감동실화!
필립 포조 디 보르고 지음, 최복현 옮김 / 작은씨앗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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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 1%의 우정>은 유명한 배우도 화려한 영상도 없었지만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어찌보면 진부한 내용의 이야기 일수 있지만 실화라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떤 사람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며 친구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책 또한 영화 못지 않은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우리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나의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 자체를 보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의 특별한 점이 마음에 들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계산적이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친구가 아닐 것이다.

 

압델, 그는 오랜 악습을 고친 후 내 삶의 소중한 보조자이자 귀한 동반자가 된 나의 악마지기이다. - 본문 21쪽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의 장애를 가지게 된 필립과 그의 손발이 되어준 압델의 우정 이야기가 담긴 책을 보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평생 살면서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그 사람은 성공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편에서 함께 싸워줄 친구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진다.

 

영화에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내용이지만 책에는 필립이 사랑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결혼해 아이를 간절히 바랬던 마음들. 여러 번의 유산으로 인해 결국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며 서로의 사랑이 점점더 단단해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을 때의 절망감을 우리가 어찌 알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하나의 음악이었다.

 

그녀는 내게 의미 있는 유일한 우주였다.

 

지금 필립의 곁에 사랑하는 아내는 없지만 자신보다 더 필립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압델이 곁에 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시에서처럼 허물없이 찾아가고 악의 없이 남의 이야기도 나누는 필립과 압델^^ 그들의 조건없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우리의 마음도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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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문제 해결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8
김민화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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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때마다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문제에 짓눌려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아마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도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 장래 등 아이들에게 주어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할때마다 엄마의 의견을 묻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니 ㅠㅠ

 

지혜 초등학교에 있는 연극반은 교내 뿐만 아니라 교외 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유명합니다. 연극반에서 활동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아이들. 지혜 초등학교 연극반은 매 공연 때마다 오디션을 해 배우들을 뽑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아이들이 지원해 5명의 친구들이 뽑혔습니다. 이번 공연 <왕자와 거지>에 뽑힌 진교, 고야, 동파, 미수,샘이. 같은 반이지만 그리 친하지 않은 이 친구들이 무사히 공연을 할 수 있을까요?

 

"연극은 단순히 보여 주기 위한 것이 아니란다. 연극은 배우와 관객 모두가 자신을 만나는 과정이야. 다시 말해, 공연 속에서 배우와 관객이 서로의 문제를 바라보게 되고 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답을 주는 거지. 그래서 배우가 먼저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노력이 필요해. 그래야 감동을 주는 연극 무대를 만들 수 있단다." -  본문 8쪽

 

선생님의 말씀 안에 이 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문제에 부딪히고 스스로 그것을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삐걱거리면 이 공연은 무사히 마칠 수 없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진교.

샘이에게 한표차로 회장에서 떨어져 화가 나고 속상한 고야.

게임에 빠져 연습까지 빠지는 동파.

공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연극에 집중하지 못하는 미수.

고야와 비교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샘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각각의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들. 이들은 연극을 하며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가고 그것을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고군분투하는 5명의 친구들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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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롤프의 역사 도시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4
최설희 글, 이동승.한용욱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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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역사를 공부하려고 하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게 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고르다 보니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롤프의 역사도시 여행이 눈에 띕니다. 글밥이 그리 많지 않고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빨간 코 사슴 롤프는 산타 할아버지가 그림을 못펴보게 하니 궁금하여 몰래 그림을 펼쳐 봅니다. 갑자기 그림 속에서 소년이 튀어나오며 자신의 이름은 '전우치'라고 말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전우치의 고향을 찾기 위해 떠나는 롤프. 롤프는 전우치와 함께 고구려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수도를 차례대로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림과 함께 각 나라의 도읍지를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전우치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각 나라의 도읍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설명글이라면 지루해 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도읍지에 대해 알아갑니다.

 

4대문에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인 인, 의, 예 지를 담았어. 동쪽에는 흥인지문, 서쪽에는 돈의문을, 남쪽에는 숭례문을, 북쪽에는 '지'자 대신 '청'자를 넣어 숙청문이라 했지. - 본문 중에서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할 내용은 꼭 짚어주기도 합니다. 아직은 어려운 내용보다는 기본적이고 꼭 알아야 할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보며 이제는 역사가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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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묻은 별 - 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엄홍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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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내게도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많은 사람들과 친하지 못했던 내가 회사에 들어가 들었던 모임은 볼링과 산악회였다. 볼링은 운동실력이 없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산은 참으로 좋았다. 친화력이 부족한 내가 산을 오르며 굳이 동료들과 말을 하지 않아도 함께 느끼고 정상에 올라 함께 웃으며 진한 동료애를 느꼈으니...산이 더 특별한 이유는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이를 산악회 동아리에서 만났으니...예전에는 참으로 많은 산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쳐 산을 오르지 못하니 ㅠㅠ

 

평범한 내게도 산이 주는 의미가 이리도 큰데 엄홍길님에게 산을 너무 큰 존재일 것이다. 사랑하는 산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마음은 어떠할까? 죽음을 담보로 산을 오른다는 생각도 든다. 가끔은 아무리 산이 좋아도 어찌 그리 힘든 일을 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전생에 산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히말라야에 갈 때마다 산이 나를 받아주리라고 믿었다.(중략) 그 때마다 나는 '도대체 무엇이 목숨을 걸고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을까?'하고 자문해 보곤 했다.

답은 간단했다. 그저 산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산은 나에게 존재의 이유며 삶의 전부이다. - 책 260쪽

 

산이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엄홍길님. 지금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등반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족같은 동료를 잃으면서도 산을 또 오르는 사람들. 그들을 무모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책을 보며 한 산악인이 단순하게 아끼는 사람들의 죽음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엄홍길님의 가슴 속에 묻은 많은 별들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잠들어 있을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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