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문제 해결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8
김민화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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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때마다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문제에 짓눌려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아마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도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 장래 등 아이들에게 주어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할때마다 엄마의 의견을 묻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니 ㅠㅠ

 

지혜 초등학교에 있는 연극반은 교내 뿐만 아니라 교외 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유명합니다. 연극반에서 활동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아이들. 지혜 초등학교 연극반은 매 공연 때마다 오디션을 해 배우들을 뽑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아이들이 지원해 5명의 친구들이 뽑혔습니다. 이번 공연 <왕자와 거지>에 뽑힌 진교, 고야, 동파, 미수,샘이. 같은 반이지만 그리 친하지 않은 이 친구들이 무사히 공연을 할 수 있을까요?

 

"연극은 단순히 보여 주기 위한 것이 아니란다. 연극은 배우와 관객 모두가 자신을 만나는 과정이야. 다시 말해, 공연 속에서 배우와 관객이 서로의 문제를 바라보게 되고 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답을 주는 거지. 그래서 배우가 먼저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노력이 필요해. 그래야 감동을 주는 연극 무대를 만들 수 있단다." -  본문 8쪽

 

선생님의 말씀 안에 이 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문제에 부딪히고 스스로 그것을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삐걱거리면 이 공연은 무사히 마칠 수 없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진교.

샘이에게 한표차로 회장에서 떨어져 화가 나고 속상한 고야.

게임에 빠져 연습까지 빠지는 동파.

공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연극에 집중하지 못하는 미수.

고야와 비교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샘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각각의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들. 이들은 연극을 하며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가고 그것을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고군분투하는 5명의 친구들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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