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 2 - 심장과 혈액순환 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 2
손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8월
품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백설공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줄까요?


왕비님은 몸이 약해 손가락이 바늘에 찔려 피가 나는 것도 왕실에서는 대단한 일입니다.
왕실 의사가 찾아와 왕비님과의 대화를 통해 혈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중요한 용어 정리 뿐 아니라 책 내용중에서도 눈에 띄게 중요한 부분을 줄을 그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백혈구와, 혈소판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원리와 개념 정리에서는 좀더 자세하고 명확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배우지 않은 내용이라 어려울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눈에 익히면 나중에 공부할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삽화에는 관련된 내용의 그림을 그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왕비님이 돌아가신 충격으로 쓰러진 임금님.
왕실 의사는 임금님이 혈압이 있고 연세가 많아 쓰러진거라 이야기 합니다.
혈압: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

아마도 백설공주 이야기 에서 가장 절정을 이루는 것은 독사과를 먹는 장면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도 독사과를 먹은 백설공주의 몸은 차갑게 식고 피가 멈추었으면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독에 대해 알려 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백설 공주의 이야기 속 사건에서 만나는 심장과 혈액에 관한 이야기.
친근한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니 아이들이 그리 낯설어 하지 않습니다.
과학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생활속에서,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들려주니 아이가 친근하게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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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의거와 안중근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6
이정범 지음, 이유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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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학에 아이들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그의 일생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일제 강점기때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 중 한 사람이 아니라 안중근이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안중근 의사는 어떤 존재일까요? 학교나 책에서 훌륭한 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 분의 위대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걱정을 가지고 책을 펼쳐 봅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감히 엄두도 내질 못할 일입니다. 참으로 아픈 시기에 자신의 젊음을 보내야만 하는 많은 사람들. 이 시기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 중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자신의 나라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었을까요?

 

어째서 세상은 이처럼 공평하지 못한가. 슬프다. 이웃 나라를 강제로 빼앗고 사람의 목숨을 참혹하게 해치는 자는 저렇게 날뛰고 조금도 거리낌없는데, 어질고 약한 한민족은 어찌 이런 곤경에 빠져야 하는가. - 본문 12쪽

 

그런 슬픈 상황들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였더라면 어떠했을까요? 혼자의 힘으로 정의를 가지고 싸운다한들 그리 달라진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이런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건 아닌지요?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그는 자신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고 모두를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지금의 우리가 그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다녀와서인지 책을 읽는 아이가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읽어 내려갑니다. 그 당시에 가졌던 마음은 어느새 잊고 있었지만 다시 책을 읽으며 자신도 나라를 위해 꼭 뭔가를 할 것처럼 마음을 다집니다. 하지만 이 책을 덮고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아이도 자신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그가 남아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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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고양이 요루바 3 : 천재가 되는 방법 만화로 읽는 철학통조림 3
소공 글.그림, 김용규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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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2권을 읽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을 가지며 3권을 읽어 내려간다. 아이에게 철학이라는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아이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조심스럽게 건넨 책이다. 아이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떠나 만화라는 것만으로도 만족.

 

얼마 전 달나라가 이사 온 달마을에는 애완동물이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사람에게 말을 건넨다. 달나라는 여느날과 다름없이 하루를 보내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모든게 달라 있었다.

흐흑...,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왜 애완동물이 사람으로 보이고 사람이 동물로 보이는걸까? 요루바도, 엄마도...으흐흑... - 본문 30쪽

어찌된일인지 엄마는 토끼로 고양이 요루바는 사람으로 거리의 모든 사람들은 동물로 동물들은 사람으로 변해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보름달이 뜨는 날 보름달 학교에 가서 호랑말코를 찾아가려 하는 달나라.

 

드디어 호랑말코를 만난 달나라. 호랑말코도 혹시나 했지만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자신이 눈병이 걸린 것인지 정신이 나간것인지 묻는 달나라.

그건 네가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란다.

여러개의 항아리중 열수 있는 항아리를 열어 보라는 호랑말코. 큰 항아리는 너무 높아서 뚜껑에 손이 닿지 않고 중간 크기의 항아리는 뚜껑이 손에 닿지만 너무 무거워서 열 수 없고 작은 항아리는 혼자서도 쉽게 열 수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모든 아이들은 어른의 조상'이라는 소리가 계속 흘러 나왔다. 흘러나오는 소리의 의미를 말해주지만 여전히 불안해 하는 달나라를 위해 눈썹 사이 미간에 붙일 수 있는 눈썹을 하나 준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 너는 지금 자라는 중이라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게 더 많을거야. 하지만 그것을 붙이면 잠깐이나마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거다. - 본문 119쪽

 

달나라가 호랑말코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동안 요루바는 친구들과 <두꺼비 손 테스트>를 통해 공개적인 아이큐 테스트를 하고 있다. 두꺼비 입에 손을 넣아 손이 빨간색으로 변하면 천재이고 그렇지 않으면 바보라고 한다. 모두들 손을 놓어 확인을 해보니 빨간색으로 변한 친구들은 우쭐해하고 아무 변화가 없는 친구들은 자신이 바보라고는 것을 알고 실의에 빠진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두꺼비 손 테스트>는 아이큐 테스트가 아니라 팔 길이를 재는 것이라고 하니..단지 팔이 길면 맞은 편 벽에 닿아 빨간 색으로 변하는 것이란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결정 짓는다. 또한 가시적인 숫자만으로 판단하려는 어리석음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알게 될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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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생물법정 1 자모사이언스 2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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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주에 대한 상상이 무궁무진 합니다.
예전에도 우주를 여행하는 것은 상상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주선이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으니..
이제 우리도 우주를 여행할 날이 오겠지요^^

생물법정 시리즈에서 뜬금없이 우주 이야기를 하느냐구요?
이름도 우스운 왕방구씨는 이예민 양과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우주 비행을 앞두고 콩밥에 고구마 튀김을 평소보다 많은 먹은 왕방구씨.
두 사람을 태운 가스킷호가 우주 공간에 진입 했을때 왕방구씨는 '뽀-옹'
냄새가 빠져 나가지 않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10일동안 방귀 냄새로 고생한 이예민 양은 지구로 돌아와 왕방구씨를 생물법정에 고소를 합니다.
왕방구씨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졌을까요?

아이들은 책 중간중간 나와 있는 삽화를 보고 재미있어 합니다.
그림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예측.

법정에서 일어나는 재판 과정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들은 빨간색으로 나타내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생리적 현상인 방귀라는 소재가 아이들은 웃긴가 봅니다.
읽는 내내 킥킥 거리고 주인공들의 이름만으로도 웃음이 끊기질 않네요.

한 가지의 판결이 끝날때마다 과학성적 끌어올리기를 통해 과학적 지식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차를 타면 멀미를 하듯 우주에서도 우주멀미를 한다고 합니다.
지구에서는 중력의 작용으로 귓 속에 있는 세고리관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는 중력이 없어져 심한 멀미를 하게 됩니다.
아이는 대뜸 특정 상품을 이야기하며 귀에 붙이고 가면 안되냐고 묻습니다.
에궁.. 엉뚱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함께 알아봐야 것 같네요^^

아이가 이번 학기에서 배우는 과학교과 단원중 식물의 구조와 기능이 있습니다.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이지만 자신의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이라 관심을 보입니다.
한권을 책을 읽고 엉뚱하긴 하지만 호기심도 생기고 교과 과정 예습도 하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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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 전신마비 백만장자와 무일푼 백수가 만드는 감동실화!
필립 포조 디 보르고 지음, 최복현 옮김 / 작은씨앗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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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 1%의 우정>은 유명한 배우도 화려한 영상도 없었지만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어찌보면 진부한 내용의 이야기 일수 있지만 실화라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떤 사람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며 친구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책 또한 영화 못지 않은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우리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나의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 자체를 보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의 특별한 점이 마음에 들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계산적이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친구가 아닐 것이다.

 

압델, 그는 오랜 악습을 고친 후 내 삶의 소중한 보조자이자 귀한 동반자가 된 나의 악마지기이다. - 본문 21쪽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의 장애를 가지게 된 필립과 그의 손발이 되어준 압델의 우정 이야기가 담긴 책을 보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평생 살면서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그 사람은 성공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편에서 함께 싸워줄 친구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진다.

 

영화에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내용이지만 책에는 필립이 사랑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결혼해 아이를 간절히 바랬던 마음들. 여러 번의 유산으로 인해 결국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며 서로의 사랑이 점점더 단단해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을 때의 절망감을 우리가 어찌 알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하나의 음악이었다.

 

그녀는 내게 의미 있는 유일한 우주였다.

 

지금 필립의 곁에 사랑하는 아내는 없지만 자신보다 더 필립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압델이 곁에 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시에서처럼 허물없이 찾아가고 악의 없이 남의 이야기도 나누는 필립과 압델^^ 그들의 조건없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우리의 마음도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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